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 3 딸아이가 남자친구가 있대요ㅜㅜ

중 3딸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8-05-31 08:53:29
쿨하고 개방적이지 못한 엄마입니다.

지금 중 3인데..남자친구로 사귀기로 했다고 얘기하네요.

어제 학원 끝나고 온다고 문자가 와서 

왜 안 오나..전화 하니 20여분간 통화중??

이상하다 생각해서 

왜 이리 전화를 안 받니? 남자친구 있니?? 하니....그렇다고 하네요.

요 몇 일 동안 핸폰보면서 입 벌어지며 웃는 모습이 몇 번 포착이 되서 무슨 그리 좋은 일이 많아?

하고 그냥 무심히 지나갔다가 찍었더니....ㅜㅜ

핸드폰 사준 지 한 달 도 안 됬는데, 남자친구 사귈려고 폰 했냐고 했어요.

같은 학교고 남녀 합반은 아닌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더라고요.

작년엔 미국에 있다가 올 해 전학왔는데, 공부에 전념한다고 했던 아이의 약속이 하나, 둘 깨지고 있네요.

그래서 화가 나고 짜증이 나네요. 고입도 준비하고 있는 아이라서..

그냥 무심히 하면 조만간 헤어질 텐데...왜 제 자신도 무심하지 못 하는지..

제가 그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 물으니 한다는 말이

밥사주는 누나의 손예진 엄마라며..절 흘겨봅니다.

너는 성인이 아니잖아!!하고 한 마디 해 주었어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나 아파트 주변에서 손잡고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야 하는데...마음이 심란하네요.




IP : 125.181.xxx.1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1
    '18.5.31 8:55 AM (116.125.xxx.64)

    중1딸인 저희 작은딸도 남자친구 있어요
    중3인딸이 없어서 슬퍼하구요
    그냥 전지켜봐요

  • 2. 지금 대3인 딸아이
    '18.5.31 9:11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공식적인 남친,저한테 얘기하고 허락받은? 남친은 고1때 처음이었어요.그나마 그아이는 제가 잘알고 부모들끼리도 서로 대략적인건 아는 사이였지요.
    중등때는 정말....아니다 싶은 애를 좋아하더라구요.
    아직 중학생이라 제가 심한말은 못했지만 양아치..ㅠ 같은 애였어요. 우리애가 그런 아이 좋아한다는게 너무 싫었고 걱정됐지만,심한말은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보편적인 얘기만 했습니다. 다만 우리아이가 잘못한것에 대해서는 좀더심하게,감정이 들어갔으니, 혼내곤했지요.
    돌려서 그 아이는 아니다라는걸 자꾸 얘기했어요.
    엄마 무서워서 그 아이랑 사귀지는 못했지만, 결국 그 아이는 고등가서 여자문제에, 학교도 아마 그만 두었을거예요.
    암튼 고1때 남자친구 사귀더니 고2때 헤어지고 고3때는 공부하더라구요.
    대학가서 남자친구 만날때마다 얘기하고 어떤 계기든 얼굴 볼일이 있더라구요.
    맘에 안들어도 딱히 반대는 안했어요.
    그냥 아이가 하는 얘기 들어주고 우리애가 가끔 투덜거릴때 그때 평소 그 아이가 제가 볼때 별로였던거 툭 던지듯 얘기하는식으로 했구요.
    엄마말에 지생각 더해서 판단해서 헤어지고 만나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이것도 경험이고 공부려니 합니다.
    제가 연애 경험없이 사람 다 착하려니...하고 결혼했다가 많이 힘들었거든요. ㅎㅎ
    우리애는 나같지 않기를 바래서요.
    늘 아이와 대화하면서 엄마가 지켜보고있다는걸 주지시키세요.
    엄마가 잔소리하면 애들이 얘기안해요. 들어는주되, 잘못하는건 짧고 굵게 따끔하게 혼내야하구요.

  • 3. 중등
    '18.5.31 9:14 A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맨날 통화하더라고요
    너무 빠져든다 싶었는데 이제 슬슬 마무리에요
    그 나이대 애들 금방 질려해요
    극소수 몆명빼고는 일주일 이틀 길어봤자 한달입디다

  • 4. ...
    '18.5.31 9:14 AM (218.154.xxx.228)

    중학교 내내 전교권이었고 외고 간 근면성실로 소문났던이웃딸도 중3때 남친 생겼는데 그 엄마는 고등때 학교 갈라지면 끝이라고 여유있었어요.정말 그렇게 되었구요.지켜보심을 추천해요^^.

  • 5. 안녕
    '18.5.31 9:19 AM (1.237.xxx.137)

    요즘 애들 연애 하고 싶다고 난리예요ㅡ 중1 애 카톡 가끔보면 애들이 남친사귀고 연애하고 싶다고들 그럽니다. 그리곤 히루 일주일만에 깨졌다고 하고..

  • 6. Scorpiogirl
    '18.5.31 2:44 PM (121.100.xxx.51)

    저도 중3 때 남자친구 있었어요! 근데 말이 남자친구지 그냥 소꼽놀이 하듯... 손잡고 같이 학원가고 그런 사이었어요. ㅎㅎ 근데 나이는 어려도 그 두근거리는 마음만큼은 정말 진지했는데... 얼마전에 결혼했다는 소식 들었어요. 걔도 나도 나이를 먹었네요... 따님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가 가요~ 너무 무섭게 몰아세우지 마시고 친구처럼 이해해 주시면서 학생이 지켜야 할 선은 넘지 않도록 잘 지도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583 오늘 집회 스포일러.jpg 8 아수라 2018/06/05 1,506
818582 60대 부모님들 해외여행 많이 다녀오셨나요? 16 2018/06/05 3,867
818581 홍준표, 자한당 재보궐 0석 여론조사에 "그래도 이긴다.. 8 ㅋㅋ 2018/06/05 1,133
818580 에어컨 미리 점검해보세요 2 에어컨 2018/06/05 1,361
818579 에어컨 렌탈이요! 2 에어컨 2018/06/05 1,007
818578 얼마전 장례식문의했는데요 11 2018/06/05 1,768
818577 즉흥적으로 한 요리가 더 맛있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1 2018/06/05 496
818576 시어머니의 이런 말 괜찮은 건가요? 127 ..... 2018/06/05 18,288
818575 혜경궁광고 법률대응 어제 계약했답니다 9 ㅇoㅇ 2018/06/05 1,228
818574 한나라당 매크로 터졌네요! 15 2012치자.. 2018/06/05 3,194
818573 혹시 수원 려움한의원 다니신 분 계세요? 9 츄파 2018/06/05 648
818572 나이들수록 건강이 큰 재산이라는 게 실감나요 15 건강 2018/06/05 4,235
818571 배우자감 고르는 기준에서 성적매력은 몇프로 정도 10 기혼분들 2018/06/05 5,168
818570 이재명과 노모 통화 녹취파일 24 ... 2018/06/05 3,297
818569 홍합탕 기름, 조개 기름? 이게 뭘까요? 1 ㅇㅁㄴ 2018/06/05 517
818568 다이어트식으로 두부구이와는 1 2018/06/05 1,045
818567 외국은 근무시간에 딴짓안하나요? 6 궁구 2018/06/05 1,821
818566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치적...??? 엠팍펌 19 ㅇㅇㅇ 2018/06/05 1,313
818565 심약한분 보지마세요)대구 20대들이 50대부부 폭행 12 ........ 2018/06/05 5,567
818564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5 토론토론 2018/06/05 960
818563 자고 일어나니 여름비네요 1 로봇이니 2018/06/05 824
818562 읍읍아 고발 검토한단다 10 ㅇㅇ 2018/06/05 1,913
818561 김성태는 춤도 참 드럽게 춰요. 6 .... 2018/06/05 1,429
818560 자기만 볼 수 있는 글쓰기 사이트있나요? 7 쓰기 2018/06/05 980
818559 매실액기스담을때 씨 꼭 빼야되나요? 7 초보 2018/06/05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