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펑)

Call 조회수 : 11,872
작성일 : 2018-05-31 04:31:32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본문 내용은 좀 개인적이라 지워요.
IP : 96.231.xxx.3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8.5.31 4:43 AM (124.122.xxx.65)

    재밌게 살려고 돈을 버는거지
    돈 벌려고 사는 것은 아니지요

  • 2. ..
    '18.5.31 4:44 AM (211.200.xxx.158) - 삭제된댓글

    그냥 생각만 하지 엄두는 안날거같은데
    부모님도 같이 살기 원치 않고
    한국사는 사람도 새 인연, 새 친구 만들기 너무 어려워요 직장, 모임, 가족 인간관계로 괴로워하고 스트레스받는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머리속에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돌아가지만 각본대로 되지않는게 인생이라서 시간적 금전적 여유있는 미국 생활이 더 낫다는 사실은 이미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 3.
    '18.5.31 4:44 AM (96.231.xxx.30)

    한국에서는 할 일이 없어요. 현재 직장은 한국가서 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요...

  • 4. 커리어
    '18.5.31 4:48 AM (68.101.xxx.199)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도 미국 유학와서 여기저기 외국 떠돌면서 살았어요. 그러다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겨서 커리어에 지정 있는거 각오하고 한국 들어갔었는데 2년동안 집안 일도 정리하고 친구들하고도 더 끈끈해지고 심지어 남편까지 만나서 40중반에 결혼했어요.

    지금은 일 때문에 다시 미국에 나와 있는데 님이 가시고 싶으면 한국 들어가세요. 인생 뭐 있나요? 특히 부모님 연세 있으시면 더 늦기전에 후회없게요.

    근데 꼭 한국서 할 일은 있으셔야 할 듯요.

  • 5. 토마토
    '18.5.31 5:00 AM (73.61.xxx.245)

    저도 그래요 원글님ㅠㅠㅠ
    미국이민온지 10년 넘었고,
    많이 노력해서 지금은 미국 약대합격하고 지금 first year 다니고 있어요
    job market이 어쩌니해도 3년짜리 프로그램이라 2년만 더 노력하면
    여기서 자리잡을 수 있는데도,
    매일매일 더 한국이 그리워져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도 너무 보고싶고...
    이상하게 살면 살수록 더 이질감이 느껴져요

    얼마전엔 아빠가 처음으로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도
    여기서 살면 얼마나 좋겠니..라는 말씀하시는데,
    정말 너무 속상하고 슬프더라구요
    나이가 나이니만큼, 한국가서 일하기도 힘들거 같아서 여기 있는데
    언어나 문화때문에 정말 힘들어요

  • 6.
    '18.5.31 5:11 AM (97.70.xxx.183)

    부모님이 님께서 40대 백수 자식이 되서 한국오면 좋아하실까요?
    일단 한국에서 직장은 있어야 된다고봐요.
    돈걱정 없는분이면 몰라도..

  • 7. 심히 공감
    '18.5.31 5:12 AM (96.231.xxx.30)

    윗님, 살면 살수록 이질감이 더 깊어 진다는 말 심히 공감해요.

  • 8. 무슨 말인지 알것같아요.
    '18.5.31 5:20 AM (123.212.xxx.56)

    경제적인 문제
    플랜 잘 짜서
    한국에서도 해결할수 있는 방법 찾아서
    들어오세요.
    어차피 외롭긴 하지만,
    그래도 이질감은 덜 하죠.
    어딜가든 깍두기같은 느낌.
    왠만한 멘탈로는 버티기 힘들죠.
    한국에서의 삶도 녹녹치 않으나...
    때되면 돌아오세요.

  • 9. ..
    '18.5.31 5:21 AM (131.247.xxx.2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ㅠㅠ 저도 그래요.. 학부부터 미국에서 살기 시작해서 이제 거의 10년인데, 한국이 너무 그립네요. 말로 먹고사는 직업인데, 영어는 어떨 때는 편하고 어떨 때는 간단한 말도 다 꼬여서 미치겠어요. 평소에는 그냥 그럭저럭 사는데 한번씩은 내가 여기서 이방인이라는 사실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그래요. 대학생 때는 그래도 방학이면 꼭 한국에 가서 가족들이랑 시간 많이 보냈는데, 일 시작하고 바빠지면서는 1년에 한번 가기도 힘드네요.

    저는 남자친구도 한국인인데 저나 남자친구나 미국에서 일하는게 훨씬 장점이 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만약 이대로 결혼도 하면 한국으로 돌아갈 확률은 더 낮아질 것 같아요. 그럼에도 주기적으로 나누는 대화 내용은 여기서 계속 사는게 맞는걸까, 하는 거네요.

  • 10. ㅡㅡ
    '18.5.31 5:33 AM (223.33.xxx.249)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는 그럼 무슨 일을 하려구요?
    일 안해도 될 만한 재산이 있다면 상관 없지만

  • 11. 문샬라
    '18.5.31 5:40 AM (67.48.xxx.226) - 삭제된댓글

    동감입니다. 대학시절이후 미국에서 계속 살았는데 처음으로 한국 가서 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쥐닭정권동안은 한국에 발도 들여놓기 싫었는데 탄핵이 진행되던 작년 겨울에 한국에 갔더니 완전이 딴 곳이 되어있었어요.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하지만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고 희망이 넘쳐보였어요.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한국에서 살고 싶지만 불가능한 꿈이고 온라인에서만 응원합니다.

  • 12. 문샬라
    '18.5.31 5:42 AM (67.48.xxx.226)

    동감입니다. 대학시절이후 미국에서 계속 살았는데 처음으로 한국 가서 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쥐닭정권동안은 한국에 발도 들여놓기 싫었는데 탄핵이 진행되던 작년 겨울에 한국에 갔더니 완전히 딴 곳이 되어있었어요.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하지만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고 희망이 넘쳐보였어요.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한국에서 살고 싶지만 불가능한 꿈이고 온라인에서만 응원합니다. 은퇴하면 제주도에 가서 살 생각이었는데 이젠 제주도 땅값이 하와이보다 비싸서 ㅠㅠ

  • 13. 마음 다잡기
    '18.5.31 5:54 AM (96.231.xxx.30)

    저와 같은 분이 많네요. 미국에 살아야 할 이유가 한가지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나 혼자 여기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더 큰물에서 일하고 더 올라갈 가능성을 보고 싶은데, 일 하면서도 자꾸 주눅들고, 영어 때문에 너무너무 속상해요.

  • 14. ........
    '18.5.31 6:03 AM (175.116.xxx.169)

    원글님 심정 이해 안가는거 아니지만

    한국와서 몇 개월만 지나도 내가 생각했던 삶이 아니라는 걸 절절히 알게 될 겁니다

    한국 지금 물가 수준은 미국보다 더하구요
    경제는 최악이에요

    한국서 살만한 사람은 한국에 연고 있고 경제적으로 탄탄해야해요
    미국은 돈없이 살아도 그럭저럭 살아지고 자기 직업이 있다면 외롭고 낯설어도 평화롭게 살 수 있지만
    한국은 내 몸 편하고 내 신경이 편하다는거 빼고
    돈없고 직업 없이 살면 최하층이에요
    대접도 그에 맞춰져서 살아야 합니다

  • 15. ㅡㅡ
    '18.5.31 6:14 AM (27.35.xxx.162)

    가끔 와야 좋은곳..

  • 16. 토박이
    '18.5.31 6:15 AM (175.252.xxx.220)

    이질감... 왜일까요? 궁금해요.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하지 않나.. 아닌가 봐요?

  • 17. ..
    '18.5.31 6:26 AM (131.243.xxx.211)

    문제의 핵심은 영어.

    한국 가서 백수로 평생 먹고 살 돈 이 되면 한국에 가셈.

    안되면 영어를 잘하도록 노력을 해야함. 나머지 문제는 언어와 크게 관련이 있음.

  • 18.
    '18.5.31 6:56 AM (14.47.xxx.244)

    한국 10년전이랑 너무 달라요
    기후도 다르고 특히 공기......ㅜ ㅜ
    영어만 해결하심 되겠네요
    40대면 살던 사람도 다시 시작하기 힘든 나이죠

  • 19. ...
    '18.5.31 6:58 AM (121.125.xxx.208)

    와서 다른 커리어를 쌓으며 잘 살 수 있다면 한국행. 아무래도 할 일이 없다면 영어를 지금보다 잘 하도록 많이 노력하고 지역 공동체에서 어울리면서 친구 사귀면 해결될 문제 같기도 하네요.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

  • 20. 아마
    '18.5.31 7:01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무서운 시부모 있으면 내 고국이고 나발이고 다 싫고 똥만 피하자 싶던데 한국생활이 괜찮았나봅니다.

  • 21. 가지않은 길
    '18.5.31 7:06 AM (1.230.xxx.94) - 삭제된댓글

    휴가차 한국와서
    미세먼지 보면 마음이 바뀔지도
    아파트 높은 층에 살다보니
    수치 안찾아봐도 높네 낮네 파악될 정도로 심해요
    여기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가여울뿐
    하늘 맑은 날이 아주아주 기쁜 날,,,

  • 22.
    '18.5.31 7:10 AM (85.220.xxx.209) - 삭제된댓글

    그 나이 싱글이 원래 애매해요. 미국이건 한국이건 다른 방식으로 힘들고 허전할 거예요. 차라리 거기서 데이트앱으로 사람 사귀어 보세요. 한국은 오면 아예 데이트 할 수 있는 대상 조차 찾기 힘드실 걸요.

  • 23. menopause
    '18.5.31 7:11 AM (85.220.xxx.209)

    그 나이 싱글이 원래 애매해요. 미국이건 한국이건 다른 방식으로 힘들고 허전할 거예요. 차라리 거기서 데이트앱으로 사람 사귀어 보세요. 한국은 오면 아예 데이트 할 수 있는 대상 조차 찾기 힘드실 걸요.

  • 24. 현지인과 연애를
    '18.5.31 7:16 AM (211.246.xxx.63)

    모든 게 해결될 듯

  • 25. 한국이라 다를까
    '18.5.31 7:18 AM (121.166.xxx.205)

    한국에 오면 외롭지 않고 친구들도 많아지고 그럴까요? 한국에서 중년 이상 나이는 친구 사귀기 어렵고, 있던 친구 만나기도 어려워요. 다들 아이들 뒷바라지, 아픈 부모님 병원수발, 본인 몸 아픔으로 바뻐요. 특히 싱글은 더 외로울지도 몰라요. 여긴 사교의 개념이 없어서 미국처럼 가벼운 식사모임 파트 뭐 그런거 없거든요. 중년이상 싱글에 대한 배려도 미국보다 훨씬 없죠...지금은 ㅁ국서 잠시 귀국할 때 ㅈ딘구들도 반갑게 맞아주고 만나자는 친구도 많고 그러겠지만 그건 미국에서 왔기 때문이랍니다. 우리 동창들 우스개소리로 미국에서 누가 와야 한국에 있는 애들이 모인다고 해요.
    부모님 자주 뵙고 보살펴드리는 것, 좋지만 가까이 살면 좀 다른 부모님 모습도 뵙게될거에요...저라면 최대한 자주 한국 드나드는 것으로 하겠어요.

  • 26. ..
    '18.5.31 7:20 AM (219.240.xxx.158)

    토박이님...살아보지 않은 저도 그 이질감은 알게되더라고요.
    여행을 좋아해서 한 나라만 한 두달씩도 다녀보고 그랬는데
    국가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미국은 아니고 유럽이었는데
    카트몰며 대형 마트같은 곳에서 혼자 쇼핑하던 그 순간.
    갑자기 울컥하고 치밀어 올라오더라고요.
    같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과 사는 게 행복이구나...

    여행자야 저 정도 실력만 되도 불편함 없지만 딱 한번.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어울려서 캐나다 산속에서
    2주간 캠핑을 한 적이 있는데 동양인은 우리뿐이었어요.
    인솔 가이드가 미국인이었는데
    말투 비아냥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첨엔 웃으면서 얘기하니 들어줄만 했는데 갈수록 .
    그 표현이 가슴에 꽂히는데 그때 첨 느꼈어요.
    같이 한국어로 대화했음 내 말발로 저 놈 조져버리는데
    영어 실력이 딸리니....
    무기력하게 웃으며 넘기는 제 자신에 대한 자괴감.분노.

    그런데 사시는 분들은 오죽하겠나요..
    웃으며 떠들땐 좋죠. 문젠 뭔가 갈등을 해결하고
    내 주장을 확실히 해야할 때 뒤돌아서서도 아쉬움 들지
    않을만큼 자기 의견 확실히 피력해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겠죠. 나고 자란 사람 아니면.

    긔리고 제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는 여행 할때 싸우기도 하고 그랬지만
    뭔가 우리랑 비슷한 구석도 보이고 유럽 중에선 특히
    프랑스 여자들 그 재수 없는 느낌도 잊혀지질 않지만
    유럽은 북미보단 나았던 거 같아요.
    그래도 캐나다 사람은 미국인보다 순박한 느낌?
    미국인들 특히 그 중 백인들 특유의 역겨운.
    물론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튼 전 그랬어요.
    겉으로만 웃는 가식과..뭔지 모를 불편한, 아래로 보는듯한 눈빛.
    20년 전 여행 시작한 초반엔 몰랐는데 접할수록 점점 더
    가슴에 와 닿더라고요. 아..난 미국에선 못살겠다 싶은.

    고작 여행만 하고 다닌 제가 뭘 알겠습니까만은
    여행만 했는데도 그 멋진 풍경들을 보고 다녀도
    여기서라면 살 수도 있겠다 싶은 나라는 스페인뿐이었어요.
    하지만 거기도 막상 살아보면 맘이 달라지겠죠.

  • 27. ㆍㆍㆍ
    '18.5.31 7:24 A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한국 45년째 살고 있는데 미국이나 다른 나라가서 살고싶네요.
    아무도 저를 모르는 곳에 가서 혼자 살고 싶어요.
    굶어죽든 말든 상관없이 그냥 혼자살고 싶어요.

  • 28. 소원
    '18.5.31 7:26 AM (96.231.xxx.30)

    부모님 가까이에서 같이 늙어가고 싶어요. 한국에서 직장 못구해서 미국까지 왔고, 여기서 돈 벌지만,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위축되고 움츠러들어요. 영어 때문에 지적을 받고 그려진 않는데 자격지심이 심하고 한번씩 못알아 듣는 농담 할때면 진짜 바보가 된 느낌요. 자기 학대가 심한 성향이긴 해요

  • 29. ,,,
    '18.5.31 7:42 AM (182.229.xxx.41) - 삭제된댓글

    저랑 나이대나 상황이 비슷해서 글 남겨요. 같은 이유로 고민끝에 한국왔는데 지금 미국 월급 1/3도 안되는 돈 받고 과로에 시달려ㅜ모님도 자주 못봐요. 학벌, 스펙 좋아도 여자 나이 40 중반에 인맥 없이 한국 오면 제대로 대우 받고 경력직 되기 힘들어요. 부모님이랑 매일 통화하고 용돈 많이 보내드리는게 효도에요. 그리고 한국에선 한국말 다 잘 통해서 위축감 없을거 같죠? 지난 10년 세월 무시못합니다. 나도 모르게 미국화가 많이 되어 있어 한국사람들과도 묘한 이질감을 느끼게 돼요. 친구들도 첨엔 간만에 귀국했다고 한번씩 만나지만 그 담엔 다 직장에 아이 키우느라 코빼기도 못보구요. 한국 안나가면 미국에서 자살할거 같다 이정도 아니면 미국 계시는게 훨 나아요

  • 30. 늑대와치타
    '18.5.31 7:45 A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음..저는 캐나다에서 3년정도 있다 왔는데 저는 사실 넘 좋았거든요.
    영주권해결이 안되서 나온 케이스에요..
    전 영주권만 받았으면 눌러살았을거에요. 한국에서 오라고 해도 오기 싫었어요...
    10년쯤 사신 분들이 다들 댓글에서 그리 말씀하시니 오래 살면 나도 저럴까 싶지만
    울 언니는 18년-19년되어갈텐데 가끔 한국와도 한국이 그리웠다 소리 한번을 안 해요.
    언니는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서 그런 거일 수도 있겠지만..
    포인트는, 초기에는 저처럼 좋았다가 오래 살면 생각이 변하나요?

  • 31. ...
    '18.5.31 7:46 AM (207.219.xxx.206)

    저도 20년 넘게 해외살이 해서 그 심정 알 것 같아요.
    한국에 가셔도 잠깐만 좋지
    계속 살려면 또 다른 차원의
    스트레스가 있을거예요.
    일단 지금 직장 튼튼하시다니까
    휴가 잘 챙겨서
    틈 날때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
    방문하셔서 같이 시간 보내세요.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고민하세요.

  • 32. 111
    '18.5.31 8:30 A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이런분들 결국 들어오시더라구요
    젊어서 미국에 세금 다내고
    늙어서 한국와서 의료보험혜택 다받구
    곱게 보이지 않아요

  • 33. 주위에
    '18.5.31 8:45 AM (121.129.xxx.82)

    현지에서 커리어가 좋은분들이 오히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제가 아는 한분은 뉴욕에살고 세계적인 브랜드 수석디자이너로 일했었던분이있고
    한분은 보스턴에서 모대학 암센터에서 근무하는 교수님이였는데
    살수록 본인은 결국 이곳의 주류가 되지 못하는구나.. 느껴진다며 돌아오고싶어했어요
    디자인 일하는 분은 한국으로 돌아오셨구요

    원글님 좋은 결정 하세요

  • 34. ..
    '18.5.31 8:49 AM (203.226.xxx.236)

    한국은 교육환경이 너무 끔찍해요. 초등만 되어도 밤12시까지 공부해야되는데 애들 다 키우고 들어와서 몇개월 살아보세요 괜히 헬조선이 아님. 전 한국에 있어도 사람만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외국가서 애들키우며 조용히 살고싶어요. 부모님은 한국있어도 일주일에 한번 문자드립니다
    미세먼지 석면 라돈 다 끔찍 .

  • 35. ㅇㅇ
    '18.5.31 9:12 AM (115.164.xxx.211)

    저도 그렇지만 일 때문에 못돌아가는게 가장 큰거 같아요.
    돈 많이 벌어서 계획세워서 들어가세요.
    한국에 보험 꼭 유지하시고요.

  • 36. ㅡㅡ
    '18.5.31 9:23 AM (175.118.xxx.47)

    평생한국안떠났어도 돈없고 친구없어 외롭다는사람천지
    자살율 상위권인가 최고수준
    올때오더라도 그어떤환상 다버리고오세요
    좋은친구와 직업 직장이 기다리고있지않잖아요

  • 37. ㅡㅡ
    '18.5.31 9:26 AM (138.19.xxx.110) - 삭제된댓글

    남편도 저도 미국에서 좋은 학교나왔는데
    전 3년반살아보니 여긴 아니다 싶더라구요..
    물론 선진국의 장점. 문화적인 풍요로움이 있지만 내가 그 것의 온전한 주인이 되지 못하는게 문제.
    늘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서 한걸음 떨어져있는 마이너 느낌이 너무 싫더라구요. 평생 깍두기같은 존재로 살거같은 느낌.
    그때 알던 한국사람들 많았는데 한두명빼고 다 들어왔어요. 현지 교포랑 결혼한 여자들빼곤.
    지금은 홍콩사는데 여기서도 물론 이방인인데
    문화적으로 비슷하니 마이너느낌이 훨씬 덜해요
    미국에선 너무 다른 문화권이란 느낌..그걸 다 알아야 그들커뮤니티에 속할수 있다는 느낌이 숨막혔는데 여긴 문화적으로 공유하는게 많아서 마음이 더 편하달까...그러면서 숨막히지않고 적당히 국제적이고..
    친한언니 아직 미국에서 고군분투하며 버티고 있는데 홍콩으로 부르고싶어요..

  • 38. ㅡㅡ
    '18.5.31 9:29 AM (138.19.xxx.110)

    남편도 저도 미국에서 좋은 학교나왔는데
    전 3년반살아보니 여긴 아니다 싶더라구요..
    물론 선진국의 장점. 문화적인 풍요로움이 있지만 내가 그 것의 온전한 주인이 되지 못하는게 문제.
    늘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서 한걸음 떨어져있는 마이너 느낌이 너무 싫더라구요. 평생 깍두기같은 존재로 살거같은 느낌.
    그때 알던 한국사람들 많았는데 한두명빼고 다 들어왔어요. 현지 교포랑 결혼한 여자들빼곤.
    근데 한국 들어와서는 또 다들 나가고싶어해요..부모님 등쌀도 있고 오지랍문화. 뭔가 관심 이슈가 한정돼있고 삶의 양상이 획일적이죠. 한국에 다시 갔던 2년간 답답해서 몸이 아프더라고요..
    지금은 홍콩사는데 여기서도 물론 이방인인데
    문화적으로 비슷하니 마이너느낌이 훨씬 덜해요
    미국에선 너무 다른 문화권이란 느낌..그걸 다 알아야 그들커뮤니티에 속할수 있다는 느낌이 숨막혔는데 여긴 문화적으로 공유하는게 많아서 마음이 더 편하달까...그러면서 답답하지않고 적당히 국제적이고..
    친한언니 아직 미국에서 고군분투하며 버티고 있는데 홍콩으로 부르고싶어요..

  • 39. 20년
    '18.5.31 9:29 AM (70.179.xxx.193)

    미국에서 사는 데요, 위로 올라갈수록 영어 중요해요. 일 하는 데 승진은 없나요? 영어가 안되면 위로 올라 가지 못해요. 매니저 까진 되더라도 더 이상 못 올라 가죠. 그러나 한국은 정년도 있고 오래 일 못하지만 여긴 자기가 은퇴하고 싶을 때까지 일 할 수 있죠. 그러나 또 나이들어 병원갈 생각하면 한국이 훨 낫죠. 비용도 엄청나지만 영어로 정말 의사랑 자세하게 얘기 할 수 있을 까요? 널싱홈가서도 영어해야 하나 생각하면 나이들면 한국 가고 싶죠. 그러나 원글님 나이정도는 한참 일 할 나이니, 외국에 계심이 더 스트레스 덜 받아요.

  • 40.
    '18.5.31 9:36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 10년 살다가 한국 왔어요.
    직장이 안정된 곳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미국보다 한국이 좋네요.
    물가 비싸다지만 내 수준으로 소비하면 살만 하고
    아이들 교육도 굳이 학군 좋은 곳 고집하지 않으니 편안하게 잘 키우고 있어요.
    무엇보다 은근한 인종차별, 그리고 영어로 소통하는 스트레스가 없으니 편하고
    먹고 싶은 거 실컷 먹으니 나이 들수록 좋네요.
    공기 문제 하나만큼은 걱정스러운데 이건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결론은 직장만 해결된다면 들어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국에서 나이 들어가면서 느끼는 이질감은 경험 안 해 본 사람은 이해 못 해요.

  • 41. ...
    '18.5.31 9:47 AM (59.8.xxx.151)

    영어 아무리 잘해도 한계가 있죠. 언어가 문화의 일부인데요.
    인종차별은 말할 것도 없구요.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십년은 못 채웠으나 오랫동안 미국에 있었는데, 한국에 오니 가장 크게 좋은 건 한국에서는 그냥 무의식? 저편에서 어느 정도 무장해제가 된다는 거에요. 미국에서는 타지라는 생각 때문에 약간 무의식적으로 긴장 상태였던 것 같아요.

  • 42. ...
    '18.5.31 10:13 AM (222.111.xxx.182)

    원글님 성향이면 한국오셔도 또 이질감에 힘드실 거예요.
    그냥 자주 한국 왔다갔다 하며 사세요.
    한국에서 일도 못 구하실 직업이라면서요.

    10년 동안 한국은 엄청나게 달라졌어요.
    여기서 사는 우리도 적응이 안될 때도 있을 정도로 달라요.
    최근 10년이면 예전 30년의 변화랑 비슷할 정도로요

    미국 이민간 친구가 놀러와서 하는 말을 들으면 그친구는 아직 옛날 그때 생각하나보다 싶어요.
    여행일 때는 잠깐이니까 상관없지만, 다시 한국에서 살려면 완전히 다른 세상일거예요.

  • 43.
    '18.5.31 11:02 AM (211.104.xxx.199)

    그새 본문이 지워졌군요 ㅠㅠ
    전 외국에 1-2년 짧게 살았던 경험밖엔 없지만 외국에서 한국인들하고 더 친해지기 쉬웠던 것 같아요
    요즘 한국사람들 모임같은데서 모여도 냉기가 싸~ 친해지기 쉽지 않죠 특히 외국 경험 있으신 분들은 아예 마인드 자체가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더 친해지기 쉽지 않아요
    저는 성향자체가 마이너리티라서 한국 와서도 마이너리티인건 똑같더라구요 저는 기회되면 무조건 외국! 이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7510 전복 장조림 맛있게하는법 알려주세요 1 요리초보 2018/06/01 1,577
817509 스텐 연마제 제거할 때 식용유말구요 5 궁금 2018/06/01 2,698
817508 강아지 굶겨도 될까요? 8 .. 2018/06/01 2,267
817507 깊은맛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3 .. 2018/06/01 1,031
817506 딸에게 허언증이냐? 소리나 듣고 ㅠ 10 아침 댓바람.. 2018/06/01 4,120
817505 깍두기 비법 절대강추 174 대박 2018/06/01 25,259
817504 비트를 넣은 과일쥬스 먹는데요..(대변관련) 7 비트쥬스 2018/06/01 10,174
817503 자한당 CVID D-12 2 ^^;; 2018/06/01 331
817502 아이 폴더폰 사줄 때요.. 5 ..... 2018/06/01 756
817501 가부장제사회에서 결혼과 성매매는 과연 다를까요? 2 oo 2018/06/01 1,111
817500 임현주 아나운서 1 ㅇㅇ 2018/06/01 1,379
817499 방탄..전하지못한 진심.. 너무 좋네요... 25 .. 2018/06/01 3,409
817498 기침 한달 가까이 낫다 하다가.. 이제 허파 아래뼈가 아픈데요 16 힘들다 2018/06/01 2,863
817497 왜 못 자르나요? 16 정말 2018/06/01 2,548
817496 (엠팍펌) 김사랑씨 정신병원 강제입원 전모.jpg 6 최다추천 2018/06/01 3,024
817495 고등아이 지각 생기부기록 4 ... 2018/06/01 2,042
817494 오지 말래도 나는 간다”…홍준표 부산 총력전 폈지만... 7 ㅇㅇ 2018/06/01 1,423
817493 아이학교 엄마들 어떻게 사귀나요? 26 고독 2018/06/01 4,998
817492 빌라매매 괜찮겠지요? 10 . . 2018/06/01 2,692
817491 오리털거위털 메모리폼 베게 구스 2018/06/01 385
817490 초3 세계명작책 추천해주세요~ 2018/06/01 463
817489 집 마당에서 까마귀를 보았는데요 8 .. 2018/06/01 2,258
817488 울강쥐는 왜 내 눈만보면 10 ㅇㅇ 2018/06/01 2,610
817487 스맛폰 켜기만하면 나오는 광고. 안나오게 1 .. 2018/06/01 720
817486 지금도 구스이불 덮고 있는데요 7 ㅇㅇ 2018/06/01 2,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