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50입니다.
삼십대때 정 말 힘들었어요.
그 이야기를 아는 친구가 없어요...
너무 힘들어서 아무한테도 부모 형제한테도 안했어요.
경제적으로 정말 바닥.
아무리 말해도 상상할 수없는
보증금 200에 25만원짜리 방에서 세 식구가 살았으니까요.
그러다가 500이되고
천만원이되고... 올해 결혼 20년 인데
작년에 부모님 도움으로 작은 집을 샀어요.
물론 빚지고 집 사긴했지만요.
그 30대 말 39살에 홧병(?) 공황장애... 그런 시절을 겪었는데
이제 다 옛날일이 되고.
어디가면 철이 없어보인대요.
애들같다고 ^^
고생 모르고 산 거 같다고 하니
뭔가 기분이 좋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철이 없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