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례문화가 바뀌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이상한가요?
자료 화면 영상에 수목장 지내는 숲이 나오는데 나무마다 알파벳과 숫자가
적힌 주소같은 표식이 달려 있구요
저는 그냥 나무가 아닌 바다에 뿌려달라고 하고 싶어요
요즘은 불법 아니라고 하던데요
내 자리라고 표식 달린 나무가 어느날 병들어 죽어 있다면 찾아간 가족들도
뭔가 황당할거 같기도하고 원래 산보다 바다가 더 좋기도하구요
그리고 장례식 자체를 없애는건 정말 아닌가요?
부조금 수금하려고 장례식 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지인과 인사나누는 자리라면
그게 꼭 필요한가 싶고 사실 올사람도 많지도 않아서요
자식들 지인들은 어느집이나 모친상보다 부친상때나 더 많이 조문하니 그리하면 될거 같아 저는 생략하고 싶어요
이렇게하면 본디없는 집안이라고 욕먹을까요?
당사자 유언이라고 해도 이건 아직 아닌건지 궁금하네요
1. 안해도돼요
'18.5.30 1:58 PM (112.184.xxx.17)바다에 뿌리는건 잘 모르겠구요
장례식 안해도 됩니다
여기도 그 문제로 여러번 글이 올라 왔었는데
안해도 되고 안한다고 문제 생기지도 않아요
저도 안하고 싶은데 그건 남은 사람들의 생각에 달려서.2. 본인 장례식을 말씀하시는것이죠?
'18.5.30 1:59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그럼 앞으로 몇십년 후일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요
우리나라는 바뀌면 서서히 바뀐다기 보다 확~ 바뀌는 경향이 있어서요
사실 화장 문화도 얼마 안되지 않나요? 한 20년 정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 장례는 나의 의지 보다, 장례를 치뤄줄 사람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마음대로 안한다고 관에서 일어날 수도 없는 일이고 ㅠ3. ....
'18.5.30 1:59 PM (221.157.xxx.127)수목장 돈많이 든다고 들었어요
4. 카르마
'18.5.30 2:00 PM (183.109.xxx.87)안하고 싶고 안해도 되는건 나만의 생각이고
아직은 사회적으로 손가락 받을일인지
특히 회사생활하는 남자들 입장은 어떤지 그게 궁금해서요5. ...
'18.5.30 2:07 PM (119.69.xxx.115)아뇨.. 다들 훌륭하다고 할걸요?? 누가 손가락질을 할까요? 본인들 입과 손가락이 부끄러운거죠. 이렇게 남의 일에 관심많고 함부로 말하는 문화가 부끄러워요. 저는
6. 다들
'18.5.30 2:15 PM (39.7.xxx.218)다들 자기식대로 하면되는거지
문화가 어딨어요
님이 수목장뿌려지고싶으면
그리하면되는거고 납골당가고픈 사람들은
그리하면 되는걱고 사는데정답이 어딨어요7. ..
'18.5.30 2:15 PM (180.66.xxx.164)수목장도 진짜 돈 적게드는건 아니예요 싼것도 있지만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수목장하더라도 때되면 가야하고 관리하고 성묘해야되요~~~ 무덤에서 나무로 바뀌었을뿐 비슷하더라구요~~ 저는 진짜 그냥 뿌리라고 하고싶어요~~그리고 요즘 가족장례식 많이해요 대신 부조는 하긴하더라구요 받은게있으니~~ 부담안주려고 안부른 추세예요
8. can
'18.5.30 2:16 PM (39.7.xxx.187)바다에 뿌리는 거 있어요. 바다에도 아무데나 뿌리면 불법이에요. 보니까 배타고 나가서 지정된 장소에 뿌리는 것 같더라고요. 이런 선박 운영하는 회사가 있울거에요.
9. 네
'18.5.30 2:22 PM (211.49.xxx.218)저도 아들아이 하나고
아들이 친구도 안많고 친척도 남편쪽으로는
형제간 연락도 안하고 친정쪽도 언니 오빠뿐.
가까운 이모나 사촌형들에게는 알리고
저도 장례치르지 말고 화장해서 강이나 바다에 뿌리던가 하라고 하고 싶어요.
아들 아직 고2라서 이런얘기 하면 정말 싫어할거라
남편하고 술한잔 하며 얘기나눈적 있는데
아들 혼자 남았을 때 큰일 닥치면 제대로 잘 치룰수 있을지 걱정만 한바가지 하고 말았네요.10. 보고싶을때
'18.5.30 2:26 PM (61.78.xxx.57) - 삭제된댓글지금 꾸역꾸역 산소에 찾아가는 거....며느리 입장에서는 싫겠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가보고 싶고...회상하고 싶을 겁니다.
어려울 일 있을때도, 보고 싶을 때...있어요.
나는 내가 다니는 산에 뿌리거나...아니면 수목장 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부모 생각날때..한번 다녀갈 수 있도록요.11. ...
'18.5.30 2:39 PM (39.7.xxx.82)화장터에 가면 뿌리는곳 있어요.
12. .....
'18.5.30 2:55 PM (218.236.xxx.244)저희 시부님, 서울서 가장 가까운 납골공원에 모셨는데요, 아주 작은 공간인데도 비싸더라구요.
때마다 찾아뵙기는 편하고 좋아요. 그런데 솔직히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태어나고 살아가는것 자체가 지구를 오염시키는 행위인데, 죽어서까지 한자리 차지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죽을때 장례식도 필요없고, 합법적이고 적당한 곳에 뿌려달라고 할거예요. 흔적 남지않게...
아이가 정 찾아오고 싶으면 뿌린곳에라도 오겠지만, 아마 그것도 몇번 오다가 안 올겁니다.13. ,,,
'18.5.30 3:53 PM (121.167.xxx.212)수목장은 나무가 몇년후에 죽는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본인이 유언을 해서 이렇게 하라고 해도 자식 마음에 달린것 같아요.
죽은 사람이 일어 나서 장례 진행할수도 없고요.
자식이 간단하게 하고 싶으면 간단하게 하는거고
다른 사람들처럼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