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동분석 전문가들이 때로 불편하고 때로 재밋는건

이기적이야 조회수 : 588
작성일 : 2018-05-30 13:34:45
너무 이기적인 심리일까요
내가 무심코한 말과 행동을 누군가 분석하고 정의하려 든다면 굉장히 불쾌한일이고

예를들어 김정은 위원장 헤어스타일이 너무 어울리지 않는데도 그걸 계속 고수하는걸보면 주변에서 감히 진심어린 조언을 해줄사람이 전혀 없다는 반증일수도 있다던가..
그런 연유로 김정은 자신은 그 스타일이 안어울린다는걸 전혀 모르는 상태일거라던가

미드 수사극들 보면 범죄분석할때 시각으로는 보이나 들리지 않을때 청각장애인의 도움을 받아 입술을 읽는다거나 그 분야 전문가들을 모시는 경우도 많이봤고

저는 첨 행동분석에 관심을 가지게된게 멘탈리스트란 미드였는데 거기 나오는 소소하고 빠르게 휙 지나가는 팁들을 눈여겨보고 기억해뒀더니 아직도 쏠쏠히 써먹어질때가 많더라구요

가령 가수 장윤정과 모친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때
보통은 너무 그녀가 안됐구나 이럴때
잠깐 스치듯 나오는 얼굴표정에서 입,볼모양이나 고개 각도
눈위치 등등을 보면
그저 슬프고 참담한 표정만이 아니라
아 그녀는 지금 참담 이외에 분노도 함께 담고 있구나
가정사에대해 할말도 많고 생각도 많지만.,나는 그것에대해 절대 말하지 않겠단 의지로 입을 저렇게 더 굳게 닫은 표정을 보여주는거구나

얼마전 크로싱이란 곳에선
같은동료한테 프락치짓하는
이른바 쥐새끼 색출하는 방법이라면서
자신은 두가지 방법을 쓰는데
첫번째는 그 의심자를 취조하기 시작하면
방어적으로 나온다
두번째는 다른 희생자를 내세워 방패삼으려고 한다던가..그런 내용이었는데 너무 자세히 듣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네요
그래도 그 대화 들으면서 공감한게 마피아게임만 해봐도 백프론 아니더라도 스파이들은 90프로 똑같은 행동 양상들을 보이거든요
최근 좋은 예로는 효리네 민박 마피아게임하는게 나오니 염두에두고 한번 보세요 ㅎ

암튼 이런게 예전이고 최근이고 너무 재미난데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득인지 실인지 모르겠어요
분석당하는 당사자는 얼마나 싫고 불쾌하겠어요
전 전지적..그프로도 첨엔 재밋다 싶다가
누구 맘대로 저리 대놓고 행동분석을 하나 싶기도 했거든요
범죄자도 아니고 말이죠
속마음을..자신도 자각못한 심리를 온갖 사람 앞에서 까발려야할 이유가없는거죠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개인을 침해하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자기가 좀 잘안다며..상대에 관해 알더라도 입밖으로 공공연히 내뱉는다면 무엇에서도 자유로울수 없는 세상이 되는거 같아요



IP : 175.196.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18.5.30 2:19 PM (125.132.xxx.105)

    다른 건 몰라도 김정은은 자기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하는거 아닐까요? 취향 혹은 정치적 효과요.
    할아버지 젊었을 때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거든요.

  • 2. 김정은 헤어스타일은
    '18.5.30 2:56 PM (175.213.xxx.182)

    세계적인 조롱거리죠.
    전 행동분석가들 안믿어요.
    무심코 한 디테일한 행동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심리 분석하는게 말장난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7614 시스템에어컨 있는 집에 스탠드 에어컨 설치하면 이상한가요..? 8 ..... 2018/06/01 2,700
817613 남대문 대도상가 판*라 참 파는곳 질문이요 판도라 2018/06/01 853
817612 비우는 삶은 만족했던 삶과 상관 있나요 3 ... 2018/06/01 1,367
817611 나이먹어 게을러지나 봐요. 호텔식 침구가 귀찮네요 10 에효 2018/06/01 4,163
817610 요즘 방송에서 울릉도 많이 가네요~ 미미미미미밍.. 2018/06/01 445
817609 문파가 왜 강하냐면 13 현금살포 2018/06/01 1,350
817608 북미회담잘되면 진짜 날개달까요? 주식 2018/06/01 409
817607 컵라면은 사면 안되겠어요 31 팡크 2018/06/01 18,957
817606 옛날 82 장터 생각나네요.^^ 13 2018/06/01 1,415
817605 주차직원이랑 싸우고 왔어요ㅠㅠ 4 주차 2018/06/01 2,711
817604 묶다가 아니고 묵다, 썪다가 아니고 썩다입니다 35 지나가다 2018/06/01 2,858
817603 나의 아저씨 겸덕 4 뒤늦게 뒷북.. 2018/06/01 2,411
817602 강아지 손줘 교육 참 안되네요 14 ㅇㅇ 2018/06/01 1,978
817601 처음 장사 5 무식 2018/06/01 1,203
817600 목돈 없는집 계시나요 9 2018/06/01 4,487
817599 남경필보다는 이재명이 되어야하는게 아닌가요? 67 고민 2018/06/01 1,902
817598 3살때 애버리고 집나가는 엄마는 인간인가요 8 격정적 2018/06/01 4,076
817597 강아지 동물등록하고 목걸이 문의드릴게요 1 ㅇㅇ 2018/06/01 648
817596 CVI적폐 선언! 3 읍! 2018/06/01 673
817595 고등2 여아, 보충 빼달라 하는데요. 3 봄노래 2018/06/01 887
817594 더워지니 머리 고민이네요 1 자르다 2018/06/01 933
817593 jtbc기레기 리선권한테 한방 먹었네요 ㅎㅎ 20 ㅇㅇ 2018/06/01 3,855
817592 후원금을 입금하고 꼭 연락을 해야하나요? 2 ㅇㅇ 2018/06/01 531
817591 폼롤러 정말 좋네요. 근데 정말 운동이 될까요? 8 운동 2018/06/01 5,271
817590 쇼핑하러간거 아닌데 하나씩 사네요 3 Tt 2018/06/01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