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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아이 피아노전공으로 예고가고싶어합니다

에밀 조회수 : 5,017
작성일 : 2018-05-29 08:57:10
아이가 초등저학년때부터 피아노학원에 다녔어요
외동이라서 평생 취미로 삼으면 좋을꺼같아서 지금까지 계속 피아노는 하고 있는데요
중학생되었고 남자아인데 요즘 베토벤과 바흐
연습합니다
아이는 클래식피아노에 흠뻑 빠져있는데요
서점가서 책을 사도 음악가 악보에 관련된 책만 리스트별로 구입합니다ㆍ
진지하게 예고가고 싶다는데ᆢ 저는 요즘 심란해서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몰라서 조언드립니다
실력은 입시전문 학원에 가서 테스트받아도 중간 보다 좀더 잘하는 수준~ 이 정도 레벨은 넘쳐난다고 봐야죠
열정은 누구보다도 많은데 아이한데 나중에 원망들을꺼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예고 전문 레슨을 받아야 할까요?
예고도 내신중요하고 바늘구멍 뚫어야하는데ᆢ아이가 스스로 포기하게 하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시간낭비 비용낭비라는 생각에 중고피아노까지 처분하고 싶은생각이 들었어요ᆢ
악기욕심도 무지 많은 아인데 ~~대전지역 전문가 테스트 받아볼 순 없을까요?

IP : 219.248.xxx.13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9 9:00 AM (180.66.xxx.57)

    서울예고 서울대 얼굴 미남...

    이거 안될것 같으면, 냉정하게 단념시켜야 되지 않을까요.
    남자 피아노 학원 원장샘 본 적이 없어서요.
    인생 하고 싶다고 다 하는거도 아니구요.

  • 2. 하아
    '18.5.29 9:00 AM (59.11.xxx.194)

    피아노로 예고가기라...

  • 3. 지금
    '18.5.29 9:05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중간이나 하급이라고요? 그런데 예고진학???

    그냥 현실을 좀 알아야 할 시기 같아요.
    도전한다고 그게 다 아름다운건 아니예요.
    중학생이라면 현실도 알아야지요. 아이도 엄마도...

  • 4. 지금
    '18.5.29 9:05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중간이나 하급이라고요? 그런데 예고진학???

    그냥 현실을 좀 알아야 할 시기 같아요.
    도전한다고 그게 다 아름다운건 아니예요.
    중학생이라면 현실도 알아야지요. 아이도 엄마도...

    그것도 말도 안되게 희귀한 악기도 아니고 피아노...

  • 5.
    '18.5.29 9:06 AM (211.58.xxx.19)

    일단 레슨을 끊으세요

  • 6. ???
    '18.5.29 9:06 AM (222.118.xxx.71)

    입시피아노학원 가서 테스트받는게 어렵나요?
    가서 전문가랑 상담하면 간단한 일을

  • 7. ㅌㅌ
    '18.5.29 9:09 AM (42.82.xxx.128)

    테스트받고 교수님 말씀듣고 결정하시길..
    아이앞에서 교수님이 어렵다는 말을 들어야 아이가 포기할것 같아요
    그냥 부모님이 안된다고 하면 신뢰감이 안갈듯..

  • 8. 현실적으로
    '18.5.29 9:09 AM (222.112.xxx.208) - 삭제된댓글

    말씀해주세요.
    클래식 음악시장이 축소되는 실정이고
    국내는 시장이 더 좁아서 예를들어
    서울예고 피아노과 졸업한 한 해 학생이
    30명정도 된다면 그중
    1명이라도 제대로 연주자로 성공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현재 한예종 영재원에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 콩쿠르에서 날고 기는 피아노 영재들이
    포진해있는데 그 애들중 1명이라도 조성진급
    연주자가 된다면 기적이라고 할 정도에요.
    그럼 연주자가 되지 못한다면
    넌 뭐 할거니. 라고 물어보세요.
    피아노 레스너로 여자쌤을 더 선호하는게
    현실이고 그 마저도 예체능계 학원
    시장이 학생 수 감소로 해마다 엄청 축소되는
    현실인데 예체능은 상위 0.001%만 잘되지
    나머지는 평생 배고파야 하는 분야입니다.
    지금은 그냥 취미로 열심히 배우도록
    독려해주세요.

  • 9. 남자아이
    '18.5.29 9:10 AM (211.178.xxx.174)

    피아노전공시켜서 후회안하시려면
    지금 나이에 콩쿨경력이 화려하던가 지역에서 이미
    날렸어야 해요.
    그리고 대전지역 비하가 아니라
    주요예고 다니기에도 위치적으로도 불리합니다.
    피아노잘치는 멋진오빠로 남는게 아이 위해서 더 나아요.
    솔직히 피아노전공남자..직업도 직업이지만 인기도 없어요.ㅠㅠ
    이상 예중,예고 음대 전공자 아줌마였습니다.

  • 10. ㅁㅁㅁㅁ
    '18.5.29 9:15 AM (161.142.xxx.132)

    어휴...
    이제겨우 중학생인데 아이의용기와 의지를 단지먹고사는 문제에 부딪힐까봐 꺽어버리라는 댓글을보고 댓글달아봅니다
    원글님의10대는어떠했나요?
    원글이가 원하는부모상을 아이에게도 해 주세요

    저라면 염려하는 점을 아이와 충분히 얘기나누시고
    아이에게 지금 진로를 정하면 다시 다른길로 전환하게 되더라도 다시 힘들게 시작해야 하는 것도 얘기하시고
    두루두루 서로 얘기하시고 심사숙고 해 본 다음에도 너가 하고 싶다면 가능성이 있는지 전문가 샘한테 평가받아보자 하겠어요

    본인이 원해서 하는건 나중에 먹고사는 방법에서 피아노 학원으로 귀결되지 않을수도 있어요
    한 분야를파다보면 여러가지 새로운 도전분야들이 나와요

    우리 부모들이야 전쟁이후 생존문제에서 먹고 사니즘에 집착했지만 삶의 초점이 그렇게 갈 이유 없지 않나요?
    세상이 변하고 있어요

  • 11. 대회
    '18.5.29 9:19 AM (116.125.xxx.64)

    제친구 아들 전주에서 예중 나오고 서울예고 갔어요
    친구아들은 입시 교육 받은적이 없고
    본인이 너무 피아노가 좋다고 혼자 학원에서 연습하다고
    전주예중갔다고
    서울예고 갔어요
    또 다른친구 딸은
    저는 대전사는 대전제어 예원중학교 갔다가 대전에서 서울로 예원합격에서
    통학하는 애들 있는것 아시나요?
    그애들끼리 ktx타고 학교 다녀요
    대전이면 송촌동에 유명한 입시학원이 있는걸로 알아요
    저도 작은딸이 피아노 전공할까 해서 알아보는중
    예원합격한 친구가 송촌동에서 레슨받았다고 했어요
    한번 알아보세요

  • 12.
    '18.5.29 9:23 A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잘쳐야 전공을 하나요? 열정이 있으면 연습하게 되어 있고, 그러다보면 자기에게 맞는 대학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하고 싶어하는게 있고, 열정이 있다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번 시켜보겠습니다. 인생에서 하고 싶으느 일을 찾아 열심히 하는 즐거움 얻기 쉽지 않아요.

  • 13. ...
    '18.5.29 9:25 A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남자는 한집안의 가장으로
    돈을 생각하지않을수없어요
    취미로 하라하세요

  • 14. dma
    '18.5.29 9:29 AM (175.208.xxx.46)

    먹고 사는데 초점을 맞추지 말지 말고 하고 싶다는 아이 하게 한다고들 하시지만...
    음...저나 동생도 꽤 어려서부터 피아노 했고...성악 전공한 친척도 있고...해서 그런데 레슨비 후덜덜하지 않나요? 그냥 아이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기엔 돈이 정말 많이 든다는 건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요.
    혼자 연습했다는 친구들은 정말 대단하네요. 믿을 수 없을 정도에요. 재능이 대단한 건지...

  • 15. 원글이
    '18.5.29 9:32 AM (219.248.xxx.137)

    대희님 송촌동 학원 상호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집에서 제일 가까운 큰 도시가 대전입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16.
    '18.5.29 9:33 AM (14.52.xxx.110)

    작곡전공이라는 길도 있습니다 고려해 보세요
    유희열씨가 작곡 전공인 이유도 아마 늦은 피아노 전공일걸요
    라디오 피디중에도 비슷한 케이스 있고

  • 17. 일단
    '18.5.29 9:33 AM (125.191.xxx.148)

    그냥 놔둬도 할 아이면.. 성인인 되서도 피아노 관련.. 연쥬자 아니라도 할 거예요..
    저도 예채능중에 하나 햇고 집안 반대 무릅쓰고 ( 집안의 무시)
    지원도 없엇어요. ;; 그래도 그 끈을 놓지 않고 관련일을 결국에 하고있어요.

    지금생각해보면 집안의 기대? 가 없엇으니 더 자유로울수? 잇엇던것같고요
    오히려 더 잘해라 라든지 지원이 잇엇더면 질렷을수도 잇을것같아요.. 어이를 정말 큰 콩쿨에 한번 보내보고 다른 연주자들을 경험 시켜보는게 어떨지 싶네요..
    정말 잘하는 친구를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겟더라고하면 도와주세요 .. ㅎ

  • 18. 김혜연
    '18.5.29 9:38 AM (121.131.xxx.72) - 삭제된댓글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 나오고 음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 입니다.

    평소 댓글 안달고 글 읽는 눈팅이지만 그냥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음악을 배운다는게 이제 지나고 생각해보니 어린나이 그 당시에는 그저 무대에 올라서 악기를 연주하는것 그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에 그 좁은 한길만을 외치며 수십년을 돈과 시간을 쏟아부었었는데

    지금 제 옆을 돌아보면 계속 연주를 하는 사람, 그만두고 시집가서 악기 팔아버린 사람,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 다 제각각 이예요...
    그런데 지금은 피아노 치는게 너무 좋아서 피아니스트가 꿈이겠지만... 피아노를 배워서 꼭 피아니스트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더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연기획자나 음악방송피디 하시는 분도 있구요.. 큰 국제뮤직페스티벌에 스텝으로 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음악을 활용한 여러가지 분야가 있어요.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훨씬 유리합니다.

  • 19. 무명
    '18.5.29 9:49 AM (211.177.xxx.4)

    진지하게 예고를 이야기하면 진지하게 연습을 시켜보세요.
    홈페이지 뒤지면 근방에서 제일 유명한 대학교 영재원있을거에요. 모든 대학 홈피 뒤지면 음악영재 프로그램 예비학교 이런거 있어요. 일단 이거 도전해보자 하시고 하루에 8시간정도 연습 강요해보세요. 일단 시작하면 대부분 아이들은 못하겠다고 하게 됩니다. 그걸 이겨내면 규모있는 콩쿨(예선/본선있는) 내보내보면 답이 나올거에요.
    아직 중1이니 일년정도 피아노 더 친다고 문제 없을거같아요. 피아노 안친다고 그 시간에 공부하는것도 아니거든요

  • 20. 무명
    '18.5.29 9:52 AM (211.177.xxx.4)

    학원에서 테스트 받는 일은 안하시면 좋겠어요.
    대부분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고...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밥줄도 걸려있어서
    왠만하면 전공하라 그래요...
    아이 인생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주지 않거든요.

    심지어 별 생각없는 아이와 부모에게 슬쩍 뽐뿌질도 넣어요.

  • 21. 불가능하진 않아요
    '18.5.29 9:55 AM (27.1.xxx.147)

    실제로 남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경우가 꽤 많아요. 중학교때까지는 여학생들이 앞서가다가도 고등학교 올라가면 남학생들한테 거의 역전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서울예고에서 실기 잘하는 남학생들 중 일반중학교 출신이 의외로 많다는거 아는 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원글님 아드님처럼 피아노에 미칠 정도의 열정이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대전지역이시라면 대전예고 음악과에 전화하셔서 음악부장 선생님께 한번 상의드려보시기 바랍니다.

  • 22. 덧글 김혜연님
    '18.5.29 10:25 AM (116.38.xxx.204)

    지나가다 님 덧글 읽고 넘 고마운 맘에 인사 남깁니다

  • 23. 그리고
    '18.5.29 10:25 A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그나마 피아노는 악기 중에서 제일 렛슨비가 저렴한 편이예요. 저는 아이가 하겠다고 했으면 밀어주고 싶었어요. 본인이 싫다고 해서 접었지만. 렛슨비 너무 무서워 마세요. 피아노, 작곡 쪽은 가난한 아이도 길이 있는 분야입니다.

  • 24. ㅇㅇ
    '18.5.29 11:21 AM (152.99.xxx.38)

    교수님이나 큰선생님급 찾아가서 한번 딱 보면 견적 나와요. 그리고 예고 가려면 진짜 빡세게 연습해야되요. 설렁설렁 그런거 아니에요. 재능있다 전공할 수있다 판단되고 빡센 레슨(선생님들 굉장히 엄격하고 무섭습니다) 받고 미친듯한 연습 시켜보고 애가 그래도 하고 싶다고 하면 그 길 걷는거죠.

  • 25. 냉정
    '18.5.29 11:31 AM (116.37.xxx.48)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테스트 받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대전예술의전당 영재원 테스트 같은 것 보거나
    교수님급에게 테스트 해보거나요.
    저희 쌤이 예고 출강하고 레슨하시는데
    연결해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교회에 잘 생긴 청년이 반주를 하길래 누군가 물어보니
    피아노 전공으로 여러번 입시 실패하고 음악교육과에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길도 있고...
    저희 아들도 피아노를 곧잘 치는데
    저는 과학자 하면서 작곡을 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음악전공은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 26. ...
    '18.5.29 12:42 PM (112.152.xxx.53) - 삭제된댓글

    집안이 서서히 망하려면 예체능을 시키라는 말이 있어요.
    졸업후 99% 백수에요.
    수학머리도 좋을거에요.

    좋아하는것과 재능이 뛰어난것은 엄연히 달라요..
    30명 졸업했는데 딸랑 1명만 취업을 하고 두세명 대학원가거나 놀거나 준비중입니다.
    취업1인도 본인이 원해서 1학년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경력쌓은 아이였어요.
    본인은 연주가 안맞는다는 아이였어요.
    현실을 외면한 결과가 이렇습니다.
    부모재산이 많은집 아이들이 악기를 하기는 해요.
    놀아도 부모돈이 있으니 걱정들을 안하거든요.

  • 27. 딸기공쥬
    '18.5.29 1:53 PM (49.163.xxx.76)

    피아노 레슨샘입니다
    원글에 쓰신정도의 실력이라면 굳이 테스트받을필요 없을거같아요
    재능이 어느정도만보여도 선생님에게서 먼저 전공얘기 나옵니다
    재능없이 열정만으로 노력해서 전공한다해도 타고난재능으로 잘치는사람보면서 낙심 엄청많이합니다
    예술은 재능 99퍼센트 이상입니다
    열정이나 좋아하는것만으로는 불가능해요
    레슨하면서 젤힘든 애들중하나가 재능은 보통인데 열정이 있는애들이예요
    이런경우는 가르치기만 힘든게 아니라 본인도 힘들답니다

  • 28. 원글이
    '18.5.29 3:54 PM (219.248.xxx.137)

    아침일찍 글 쓰다보니 오타가 난 줄도 모르고 댓글까지 제가 또 달았네요
    실력은 중간보다 좀 더 잘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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