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강아지
목욕시켜도 반항한번 안하고
모든걸 맡긴듯 체념하고
드라이할때도 고개돌리고 눈감고 몸내주고
놀아주면 방방뛰며 잘놀아도 안놀아주면
보채지도 않고 스르륵 자버리고
호~근데 요놈이 사람 안볼때 사부작사부작
사고치네요
눈앞에 인터넷선 충전기선 다 있어도
한번도 입질도 안하더니
울아들 이어폰 줄은 놔두고 귀에꼽는부분 이빨자욱 내놓고 마약방석에 빨래집게 한쪽비슷한게 구석에 박혀있길래 아들한테 보여주니 자기이어폰 가슴고정집게라고 ㅋㅋㅋㅋㅋㅋ
1. 강아지
'18.5.29 3:31 AM (223.39.xxx.227)저희 강아지도 순둥순둥
짖지도 않고 너무 너무 이뻐요
그런데 혼자 놔 두고 저녁에 맛있는 거 먹고 늦게
들어오면
화분에 흙 파 놓고
휴지통을 다 헤집어 놔요
이 눔의 지지배2. 토옹
'18.5.29 3:34 AM (128.210.xxx.49)옼ㅋㅋㅋ 우리집 강아지가 눈에 아른아른~
3. 강아지
'18.5.29 3:40 AM (223.39.xxx.227)아..그리고 저희 강아지는 뉴페이스 좋아해요
새 얼굴이면 가서 엉덩이 비비고 있고 꼬리 흔들고
반갑다고 난리 부르스
지 에미는 안중에도 없어요
배신자
그런데 가고나면 언제 그랬 냐는 듯
다시 제 꽁무니만 졸졸4. ㅇㅇ
'18.5.29 3:43 AM (61.106.xxx.237)강아지님 뉴페이스 얘기들으니
친구한테 들은얘기 생각나네요
친구 어릴때 키우던개는 자기엄마가 좋아하는 사람이 오면 꼬리치고 싫어하는 사람오면 짖었다네요
이모들오면 꼬리치고 고모들오면 짖었다고 ㅋ5. zz
'18.5.29 6:26 AM (71.121.xxx.244)저희 강쥐는 좀 오래 집에 혼자 있었다 싶은날은 제 인형을 물어다 현관앞에 침칠해서 패대기 쳐놔요.
들어오자마자 보고 혼내라고. ㅎㅎ
아들 인형도 침으로 떡칠되어서 패대기... ㅎㅎ6. ...
'18.5.29 6:38 AM (181.170.xxx.51)울강아지 새끼도 뉴페이스를 훨씬 반갑게 맞이 함. 우리 개만 그런게 아니었음.
7. 윗님들
'18.5.29 6:46 A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사람있을때괜찮다가
없을땐 사고치는건
분리불안증이에요.
Cctv보시면 아실거예요8. ㅋㅋ
'18.5.29 7:06 AM (1.234.xxx.114)우리강아지는 상위1프로안에 드는 외모인데 성질이 지랄맞아요
2,5키로 소형견이 큰개들 산책가서 다이겨먹고오고 ㅋㅋ얼마나 짖어대는지몰라요 먹는거도 까칠해서 아무거나안먹고 목욕하고 말릴때 완전 반항 심하고 ㅋㅋ
근데 한번도 지금까지 일저지른적은 없더라고요 ㅋㅋ
신기해요
낮엔 무조건 자냐고 집어떤것도 안건드리네요9. 조아
'18.5.29 7:30 AM (1.225.xxx.42)어머, 우리 강아지도 그 어떤것도 입질 한번 안했는데 저희 아들 이어폰만 유독 몇개 해먹었어요~
제가 아들놈한테 밖에 나갈때 이어폰 바닥에 안떨어져있게 그렇게 조심하라며 잔소리를 해댔는데도 번번히...여튼 저희 강아지가 이어폰을 좋아하나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죠. 이제 2살됬는데 이젠 이어폰 별로 신경 안쓰네요 ㅎㅎ10. 칫
'18.5.29 7:50 AM (221.140.xxx.36)나만 강아지 없어. 힝
11. 위에
'18.5.29 7:59 AM (223.56.xxx.157)1.234님 막 짖고 덤비는거 말리셔야죠. 큰개 이겨먹는다고 그냥 웃고 넘기나봐요. 그거 남한테도 엄청 민폐고 강아지도 산책집중 못하고 괴로운거예요.
12. ㄱㄱㄱ
'18.5.29 9:01 AM (128.134.xxx.90)저희집 강아지도 사고친 기억이 한번도 없네요.
사람 둘째언니가 집안 사고 담당이라 자기까지 나설 군번이 아니라는 걸 아는지ㅎ
대신 산책 나가면 엄청 활발하게 쏘다닙니다.
오만 지나가는 강아지들 아는 체 다 하고
그런데 정말 안짖어요.
짖는 소리 1달에 두어번 들을까 말까네요.13. 울강지
'18.5.29 9:53 AM (125.182.xxx.27)도 완전 순댕인데 외출하는거무지싫어라하드만 어느날부터인가 외출해도 나오지도않고 ㅡ오히려기다린듯 ㅡ
알고봤더니 우리없을때 식탁위에올라가서 음식들 클리어하드만요 그러다가 남편에게 발각 ‥식탁위에 올라가서 현장목격당하고 얼음됨ㅋㅋ14. 저는 오히려...
'18.5.29 9:57 AM (59.29.xxx.128)우리 강아지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네요.
순둥순둥 이렇게 순둥할 수가 없죠.
저 없으면 언제나 자거나 혼자 조용히 있는데,
제가 와도 안놀아주면 그냥 스르륵 자요.
어느새 4살이에요.
그런데...너무 순한 우리 강아지가 얼마나 외롭고 심심할까 생각하니
넘 마음이 아파요.ㅠㅠ
날이 갈수록 이 아이를 점점 더 많이 사랑하게 되니
제 옷 깔아주고 라디로 틀어주고 나오는
발걸음이 참 ...
제가 현관문 닫으며 돌아보니
제가 준 개껌 하나 입에 물고
우두커니 쳐다보네요.ㅠㅠ15. 우리는
'18.5.29 10:13 AM (211.222.xxx.233)어느덧 8살이 되었지만 처음 1살이전에는 식탐이 너무 강해서 식탁에 반찬을 가져다놓고 있었는데 제육볶음접시가 어찌나 깨긋하게 비워져 있는지 내가 빈접시만 갖다 놓았나 하는 정도 였고
어느말은 초록똥을 싸서 다들 기절할뻔 했는데 색연필 초록색을 거의다 먹었어라고요
지금은 사료도 잘 안먹고 해탈 했나봐요 이세상꺼 다먹어봐서 식탐이 없어졌어요16. 우리는
'18.5.29 10:14 AM (211.222.xxx.233)오타가 많이 보이네요 ㅎ
17. ㅇㅇ
'18.5.29 11:10 AM (61.106.xxx.237)우리는님 너무 웃겨요 ㅋㅋㅋ
제육볶음 먹고 탈안났나요? ㅎ
맛나게 혀낼름 거리며 먹는거 생각하니
넘 귀여워요
그리고 순댕이님 개껌물고 우두커니 서있는거
기특하고 귀엽고 짠해요 ㅠ18. 울 댕댕이
'18.5.29 11:55 AM (118.221.xxx.108) - 삭제된댓글제가 외출할 때마다 현관문 앞까지 와서
애잔한 눈빛으로 저를 배웅해줍니다.
미안해~엄마 금방 갔다올게~~했더니
저희집 애들 하는말이 미안해 할 것 없다고;;;
현관에서 엄마 발소리 사라지는거 확실히 확인한 후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네요.
애잔한 눈빛이 아니라 탐색의 눈빛이었다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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