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자장가로 재우니 좋아요...

경험 조회수 : 1,573
작성일 : 2018-05-28 22:35:29
애셋맘이고 셋다 자장가로 재웠어요.
엄마가 음치라 직접 불러주진 못하구요. (쿨럭~ )

예전엔 클래식cd, 요즘은 음악 어플로...
애셋다 신나게 놀다가도 조명 켜주고
자장가클래식 틀어주면 10분안에 잠들어요.
정말 신기합니다.

첫째는 남아인데, 피아노 배우기 전부터 음 잘찾고, 리코더 잘 불었구요 ㅋ
둘째는 여아인데 피아노 배운지 두달인데, 선생님이 좀 빠른편이라고 해요... 안배운 곡도 건반보고 잘 따라합니다.

관건은 셋째 ㅋ
아빠 옷사러갔다가 외국 힙합음악이 나왔는데, 리듬을 타요...
이제 27개월인데...ㅋ
그리고 어눌한 발음으로 노래를 잘 따라 불러요. 리듬과 박자가 잘 맞아요ㅎㅎㅎ
무엇보다 불끄고 자장가클래식 틀어놓으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5분안에 상황 종료되어요...
평소에 칭얼대다가도 자장가만 딱 틀어주면 곧 진정합니다.

어릴때 피아노 못배운 한이 되어서(지금도 못쳐요)
대학때부터 클래식 많이 듣고 (고상한척 하려고 시작 했으나, 지금은 힐링 됩니다), 태교할때도 많이 듣고, 들으면서 자고... 했는데, 이런 효과가 있을 줄....ㅋ

무튼, 저도 이제 슬슬 잠이 옵니다. 애들은 진즉에 꿈나라 갔구요...ㅋ
아이들 잠자기 힘들어하는 집은 자장가 틀어줘보세요.
첨엔 끄라고 하는데, 어느순간부턴 아이들도 이 지루함에 슬슬 빠져듭니다. ㅋㅋㅋㅋㅋ
IP : 58.79.xxx.1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8 10:37 PM (124.111.xxx.201)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자장가 들으며 자고싶은데
    애가 아직 안들어와서...

  • 2. 윗님...
    '18.5.28 10:43 PM (58.79.xxx.144)

    저도 애들 크면 이시간까지 못자고 기다리겠쥬???ㅜㅜ
    너무 졸려서 글을 길게 못쓰겠네요...zzz
    아이 들어오면 따뜻한 우유한잔 드시고 푹 주무세요...
    굿나잇~

  • 3. 저는 25년전에
    '18.5.28 10:43 P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

    자장가로 재웠어요.
    어디선가 읽은 글에서 엄마의 자장가가 좋다고.
    여튼 큰애 작은애 모두 씻기고 수유하고 자장가 네다섯곡을
    슬슬 불러줘요.
    제가 아는 모든 종류의 자장가를요.
    슈베르트,모짜르트, 우리나라 전래 자장가등등
    섬집아기도, 그리고 제목기억안나는 옛날에 금잔디동산에 메기까지....ㅎㅎ
    근데 애들이 조금 크니 처음만 엄마가 불러주면
    옹알옹알 집들이 부르다 자요..
    지금도 우리 애들은 음치임.
    아주 가끔 애들이 허밍으로 그 메기노래를 불러요.
    엄마의 자장가를 기억하나봐요

  • 4. 엄마의 자장가
    '18.5.28 10:46 PM (58.79.xxx.144)

    25년전이면, 아이가 어른이네요 ㅋㅋㅋ
    저도 첫애땐 직접불러줬는데
    어느날 아이가 안되는 발음으로 시끄러워 하길래
    그때부터 자장가는 음반의 힘을 빌렸다는 슬픈 이야기가.... ㅜㅜ

  • 5. 저는 25년전에
    '18.5.28 10:47 P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

    오타.. 자기들이 불러요.
    다 불러주고도 잠이 안들어도 작은 등켜놓고
    문 살짝 열어놓고 잘자라 인사하고 나오면 자더군요.
    혀짧은 소리로 지들이 부르던 그 자장가가 절 더
    행복하게 해줬어요

  • 6. 저도
    '18.5.28 10:49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둘째에게 불끄고 누워서 혹은 큰 아이 깰까봐 거실에 안고 나와서 자장가 불러줬어요. 열살인데 지금도 그 때 얘기 해주면 좋아하고 같이 불러요. 저도 노래하면 그 시절이 그림같이 지나가요. 큰아이는 더욱 정성을 다해 불러줬었지만 예민한 아이라 귀막고 시끄럽다고 해서 숨소리도 못 내고 조용히 잤네요.

  • 7. ...........
    '18.5.28 10:53 PM (220.89.xxx.224) - 삭제된댓글

    팔베게해서 안고 자장자 30분씩 넘게 불러줘도 쉽게 못자는 애도 잇어요.
    그집 애들이 잠투정 없는거.

  • 8. ..
    '18.5.28 11:01 PM (223.62.xxx.170)

    이제 돌된아기 자장가로 재워요~~반전은 30분 정도엄마가 계속 불러줘야 자요 ㅠㅠㅠㅠ

  • 9. ㅡㅡㅡ
    '18.5.28 11:12 PM (49.196.xxx.251)

    명상 앱도 짱 효과 좋은 데 반전은 아이(7살 즈음) 가 놀다가
    피곤한 저를 보고 아이패드 가지고 와서 틀어줘서 제가 소파에 앉아 침 질질 흘리면서 자다 깬 적이 있어요 ㅎ

  • 10. ...
    '18.5.28 11:49 P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20년전에 자장가로 애들 둘 재웠어여ㅡ 아주 애기였을때부터...
    산토끼 토끼야...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나비야나비야 이리날아오너라
    떳다떳다 비행기

    이걸 도돌이표로 계속 천천히 토닥토닥 가슴을..
    그럼 어느새 스르륵 잠들어요. 애들이 커서도 모두 기질이 순하고 아무거나 잘먹고 잘자요. 사춘기도 아주 없는듯 지나가고..저와 애착도 좋고 ..모두 자장가 덕분이 아니였을까...
    더 커서는 유치원다니기 시작하면서는 옛날 이야기를 누워서 불끄고도 많이해줬어요. 물론 제가 막 꾸며서...
    옛날 이야기도 아니고 그냥 막...
    옛날에 나무가 있었대..그 나무는 이름이 감자래..
    하루는 길지나는 아줌마가 앞이 안보이는거야..
    바구니에감자를 사서 담아왔는데 감자가 없어진거지
    감자야 감자야 불렀대..그런데 갑자기 나무가 대답을 하는거야...왜요 아줌마 저 불렀어요???
    막 아무렇게나...
    지금도 대학다니는 아들은 엄마가 진짜 얘기 많이 해줬다고 해요..

  • 11. 음악 좋아요
    '18.5.29 12:05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애들이 커서도 모두 기질이 순하고..22
    애들 사춘기가 언제 왔다가 지나갔는지 몰랐어요.
    이십대 중 후반이지만 아프거나 학업 외 걱정 시킨적 없어요.
    아이들 기를때 매 든적 없고 닥달한적 없고 또 애들을 방치한 적도 없고
    나름 온정성을 다해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 만들어주려 애썼어요.
    그중 음악이 한몫 한것 같기도 한데 여러 음악중 자장가도 들려 줬지만 직접 불러주며 재우는건 자주 못했네요.

  • 12. 돌때부터
    '18.5.29 9:17 AM (110.13.xxx.2)

    유투브 자장가로 재우는게
    6살 지금까지 매일 들으면서 자요.

  • 13. .....
    '18.5.29 9:28 AM (222.108.xxx.16)

    아이패드 명상앱으로 엄마 재운 아가 넘 귀엽네요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517 성남경찰서는 고장자연 사건도 졸속처리한 곳ㅜㅜ 6 또릿또릿 2018/06/17 909
824516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알려주세요. 15 맛있는 수박.. 2018/06/17 3,163
824515 이영자씨 집 위치? 13 단순궁금 2018/06/17 11,961
824514 같이살래요 2 ... 2018/06/17 2,057
824513 속뚜껑있는 애어프라어 알려주세요 2 자유 2018/06/17 871
824512 나이먹고 토플 보신분 있으세요? 10 나이들어서 2018/06/17 1,793
824511 혹시 미국 주택에 담..펜스 높이에 대한 법이 있나요? 7 ㅇㅇ 2018/06/17 1,302
824510 어리버리한데 실제로는 똑똑한 매력? 15 뭘까 2018/06/17 11,546
824509 잘난여자들은 존경심이 드는데 잘난남자앞에선 자존심이 상해요 12 maggie.. 2018/06/17 3,041
824508 쌀 5kg 짜리 두 개 사나 10 kg 짜리 하나 사나 같을까요.. 10 쌀쌀 2018/06/17 2,824
824507 뒷꿈치로 걸으시는 분들 발바닥 안아프시나요? 6 뒷꿈치 2018/06/17 1,160
824506 아이가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한데 어쩌라는건지, .. 2018/06/17 781
824505 개고양이 식용금지 청원 올라왔어요 20 ㄷㅈㅅ 2018/06/17 651
824504 서울에 운치있고 아기자기한 동네 어디일까요? 34 홍이 2018/06/17 6,195
824503 베트남 호이안 몇 시간 정도 일정이면 관광할 수 있을까요? 3 sh 2018/06/17 991
824502 감정의 쓰레기통과 고민토로의 차이 5 ria 2018/06/17 2,485
824501 봉주르라는 초코케익느낌 과자 4 과자이름 2018/06/17 1,341
824500 저는 추자현씨 넘 염려되어요. 27 걱정인형 2018/06/17 24,083
824499 명이나물 국산이랑 중국산 맛이 다른가요? 2 .. 2018/06/17 1,380
824498 40대후반 요즘 패션 좀 알려주세요~ 13 패션 2018/06/17 6,630
824497 유치원 엄마의 말이 계속 생각나고 점점 더 기분 나빠요.. 17 계속생각남 2018/06/17 5,623
824496 일리노이 샴페인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6 막막하네요 2018/06/17 956
824495 살면서 먹은 맛없는과자 뭐있으세요? 31 살면서 먹은.. 2018/06/17 4,829
824494 뱀한테 물리는 꿈이 너무너무 생생해요... 20 .... 2018/06/17 6,590
824493 아는동생이 옆라인사는 신랑친구랑 바람펴요.1녜도 넘었어요 40 옆아파트 2018/06/17 2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