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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3개월 저희 강아지 산책 훈련 늦은걸까요?

고민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18-05-28 12:56:21
어느덧 한살 좀 넘었는데 아직 아가에요.
골든리트리버 라 덩치는 큰데 하는짓은 영락없는 철부지^^
애기땐 사람 손을 하도 물어서 고민이었는데...
그건 자연스레 안하게되서 정말 다행인데요.
산책이 정말 힘들어요 아직도..

차 태워서 개 전용 공원 데려가면 다른 강아지들만 쫓아다니고 저희가 불러도 안오고 ㅠ
걸어서 산책가면 마구 당겨서 목은 헥헥 거리구요. 저는 거의 끌려가고 남편은 힘으로 제압한다고 낚아채고 당겨버려요.

훈련사들 산책 동영상도 봤는데 사람마다 다 다르니 어떤게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좀 어렸을땐 이나라 훈련사한테 그룹 8주 과정으로 배웠는데,
거기 다른 강아지들은 왠만하면 되던데 저희 개는 잘 안된다고 해요.
요즘 대세인 강형욱 훈련사 말씀대로 하는게 전 맞다고 보는데요.
저희 남편은 자기 아버지도 그랬다고 개는 맞을땐 맞아야된대서..
저는 그건 절대 아니라고 매번 부딪히네요.
지금이라도 산책 훈련 제대로 하면 될까요? 어떤 방법으로 해야할지 막막해서 작은 팁이라도 저는 감사해요.
IP : 122.57.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8 1:04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아직 한참 미쳐날뛸때라 그렇죠. 힘은 넘쳐흐르고 이성으로 제어가 안되는. 애들로 치면 초등생 나이잖아요.
    개 줄 확 낚아채고 이런거 절대 조심하셔야 해요. 정말로 무리옵니다. 차라리 끈을 자동줄 말고 손으로 돌돌 말아 짧게 하고 다니세요.
    개가 날뛰는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고요.
    13개월이면 아직 애기중에 애기인데 훈련이 늦었냐니요.
    솔직히 7~8살되도 개들은 누가 리드하느냐에 따라 모범생으로 훈련 가능합니다

  • 2. 그러네요
    '18.5.28 1:30 PM (122.57.xxx.250)

    똥꼬발랄한 시기라 그런건데...
    저희가 아직 너무 어른 취급한듯해 미안해지네요 ㅜㅜ
    자동줄은 애기때 쓰다가 크면서는 조절안되는 두꺼운줄로 하고있어요. 최근엔 초크체인 사서 써봤는데 풀어주고 다시 하기가 번거로워서 원래 쓰던줄로 다시 돌아왔어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계속 반복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아질날이 오겠죠...? ^^

  • 3. 에구.
    '18.5.28 1:30 PM (59.29.xxx.128)

    개는 맞을땐 맞아야한다고요??
    리트리버처럼 순한 아이를...
    제발 책이라도 좀 사서 보세요.
    저희도 강아지 입양 전에 강아지 특성부터 훈련법 담은 책을 두세권 사서 보고 입양했어요.
    배워야죠, 모르면. 내 맘대로 하지 말고...
    목을 잡아채서 헥헥거리게 하다니....참 안타깝네요. 주인을 잘못 만나서.
    님 남편은 나중엔 전기 충격기 사자고 할 사람이네요.ㅠㅠ

    일단 목줄 하지마시고, 가슴 줄 하세요. 강형욱씨 하는 보듬에서 나온 대형견용 가슴줄도 좋구요.
    산책 좋은 줄 알면, 얼마나 의젓하게 잘 한다구요.
    때리지 마세요.....

  • 4. ..
    '18.5.28 1:33 PM (59.6.xxx.30)

    집안에서도 산책 훈련 해보세요
    집안에서 목줄하고 편안하게 리드하면서 교육 하시구요
    당분간 외부산책도 짧게 자주 하는것도 도움됩니다
    천천히 조금씩 하다보면 금새 적응합니다
    세나개 재방송도 보시구요^^

  • 5.
    '18.5.28 1:55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초크체인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줄은 되도록 가슴줄 사용하시고요
    산책은 세나개에 비슷한 사례 많으니 참고하시면 도움될것 같네요 사회성 없는 아지보다 그래도 나아요

  • 6. 돌이맘
    '18.5.28 1:58 PM (114.204.xxx.3)

    아직 어려서 그래요.
    우리 강아지도 그 시기에 얼마나 힘이 센지 질질 끌려다녔는데 2살 조금 넘은 지금은 저랑 보조 맞춰서 잘
    걸아요. 골드리트리버가 목줄이라니요. 녀석이 얼마나 불편할까요.
    저도 강형욱 줄 추천합니다. 가격이 좀 나가지만 너무 좋아요. 데리고 다닐 때 마다 잘샀다고 제 자신을
    엄청 친창해 줍니다.^^

  • 7. 미안하지만
    '18.5.28 2:45 PM (175.213.xxx.182)

    남편분이 매우 무식하네요?
    개를 때려야 한다니...
    제가 공원에 울 강쥐들과 산책 다니며 매번 골드리트리버와 산책나오는 분이 있는데 우리 강아지와 엄청 뛰어 놀아요. 우리 큰애는 진돗개 믹스견.
    에너지 넘치는 강쥐 둘 키우면서 한번도 때리거나 소리 한번 질러본적 없는데 너무 너무 순하고 착하고 때로 말썽 피울땐 안됏! 한마디면 딱 멈춰요.
    여태 산책도 안시키고 가슴줄도 안하고 게다가 때려 키우시다니 원글의 개가 너무 불쌍해요.

  • 8. 하네스(가슴줄)
    '18.5.28 2:56 PM (121.180.xxx.175)

    추천합니다
    골뎅이맘으로서 가슴이 아프네요
    애들은 큰소리도 맴매도 다 필요없는
    순둥이에요
    덩치만크고 힘만쎄요
    산책하실때 기본 (앉아!일어서!멈춰!기다려)
    철저히 되어있도록 시간만 나면 간식으로
    훈련하시고
    하네스 채울때도 앉아 기다려 한후 채우고
    가자 명령 떨어질때까지 일어나지않게하시고
    출발하면 막 뛰쳐나가요..애들은..
    그때 줄을 낚아채서 못하게하고
    다시 앉아 기다려 진정되면 가자!!
    이것을 인내를 가지고 몇번하심
    애들 넘 똑똑해서 잘하구요
    당분간은 남편분이 리드줄을 가지고
    잘가더라도 멈춰서서 줄을 낚아채듯 팽팽하게 만들면서
    앉아!기다려!를 한후 그대로하면 다시
    남편분이 걸으면서 가자!!하면서 출발시키기를
    여러번 하시고 이삼일정도 하심
    그이후는 연날리기 안하셔도 돼요
    리트리버는 일일 일산책 필수에요
    때리지않아도 언성으로도 충분히 알아듣는
    똑똑한애들이니
    인내를 가지고 성실함으로 훈련시키세요
    목욕도 참잘하고 숨박꼭질도 잘하고
    축구도 잘하고 먹을것앞에서도
    의연하게 침 흘리며 참는 울 골뎅이
    방금 목욕시키고 잘말린후
    포상으로 생닭 반마리 줬더니
    좋아라 포식하고 낮잠자네요..

  • 9. ..
    '18.5.28 3:01 PM (222.237.xxx.207)

    저희집 강아지가 그랬어요. 나가면 동서남북으로 날뛰고 마음대로 못가니까 리드줄 끊고 가겠다고 막 씹고ㅜ 지나가던 사람들한테 너 산책 처음 나오는구나 이런 소리듣고ㅜ 힘도 세가지고 저는 항상 끌려다니고ㅜ 시간이 지나 강아지가 철이 들고 사람이랑 같이 산책하는 거에도 익숙해지니까 자연스레 좋아졌어요. 이제는 나 이쪽으로 가봐도 돼? 저기 들어가봐도 돼? 하고 뒤돌아서서 눈빛으로 막 물어봐요.
    근데 남편분 말이 좀 그러네요. 옛날 사람들이야 그 시대 인식이 그랬다쳐도 젊으시 분이 그런걸 답습하시다니, 세상에 태어나서 맞는 게 당연한 생명체도 있나요.

  • 10. 반성
    '18.5.28 5:41 PM (122.57.xxx.250)

    정말 저희 강쥐도 그래요.
    착하고 참을성 많고 왠만해선 짖지도 않고 사람 너무 좋아라하고... 눈을 보면 정말 이뻐하지 않을수가 없죠.

    일단 산책은 지금까지 폭우 오는날 제외하고 하루 한번은 최소 가고있어요. 한참 컨디션 좋고 날씨 좋았을땐 아침저녁 갔었는데 점점 날씨가 안좋아져서요.

    저도 남편의 생각에 동의하지않고 많이 속상합니다.
    서열을 바로 잡아야한다고 상하주종 관계를 따지려하는데....
    남편이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약을 먹는데요. 기복이 있고 감정 조절이 힘들때가 있어요 실은.

    오늘부터 다시 세나개 보면서 공부하고 아이랑 노력해봐야겠어요. 아직 어리도 똘똘하니까 금방 따라오겠죠?
    참 하네스 구입도 하겠습니다. 다들 감사드려요^^

  • 11. ...
    '18.5.30 7:06 AM (70.79.xxx.88)

    제가 훈련한 방법은... 줄당기기 시작하면 같이 뛰었어요. 그럼 얼떨결이 같이 우다다다다 뛰어요. 좀 뛰다보면 자기도 힘들거든요. 에너지 발산한 다음엔 옆에서 잘 걸어요. 몇 번 그러고 나가는게 적응된다음엔 걷기 훈련을 했는데요. 전 걷다가 줄 당기면 "당기지마" 하고 딱 제자리 정지. 당기는 걸 멈추면 다시 걷다가 줄 당기면 "당기지마" 하고 또 정지. 한마디로 개가 가고 싶은데 지맘대로 당기면 주인인 제가 하지마하고 안가고 버티는거죠. 그럼 갈 수가 없으니까 몇 번하다가 자가가 당기면 못걷는거 알아듣고 당기는걸 멈춰요. 지금은 옆에서 저 처다보면서 템포 맞춰 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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