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에 잠 못 자고 있어요
애꿎은 내새끼들만 잡고 ㅠㅠㅠㅠ 자는 애들 보니까 가슴이 시려오네요 ㅠㅠㅠ
직장에서 별 일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원래 싫었던 것은 싫었던대로, 그럭저럭 좋았던 것은 좋았던대로 그냥 흘러가는 나날들인데
체력이 너무 떨어지고, 그냥 우울하고 짜증나네요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도 월 600정도밖에 못벌고(부부 합쳐서요) 그러다보니 시댁 용돈드리는것도, 많이드리는것도 아닌데 짜증나네요
저도 전업주부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에게 웃으면서 배웅해주고 늘 집은 광나게 닦고 맛있는 저녁 준비 해 놓고 기다리는 그런 엄마가 될 수 있을텐데
일하다보니 늘 짜증에, 집은 어지럽고, 출근하면서는 가끔 너무 가기 싫다 너무가기싫다 되뇌이고
그래도 월급의 노예가 되어 절대 그만두지는 못하겠죠
부럽네요
좀 예쁘게 외모 가꾸고 살도 빼고 그랬더라면
제가 일하지 않아도 되는,
저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나은 남편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