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아저씨 2번째 보고... 자기연민에 대해
1. 그닥 공감은 안돼는 군요
'18.5.28 12:44 AM (1.239.xxx.185)그 정도 자기 연민 없이 사는 인간이 얼마나 있으려구요
아주 인간적이어서
모든 캐릭터들이 반짝이던데요
찌질하면서 날카놉고
느슨하면서도 따뜻하고
화려하면서도 처연하고
불쌍하면서도 당찬.2. rolrol
'18.5.28 12:49 AM (112.167.xxx.85)윤희, 도준영, 유라는 공감하지만 다른 인물은 동의가 안되네요 윤희나 유라는 나중에 이마저도 개선이 되었고요
자기 연민에 빠지면 스스로를 애틋하게 여기기때문에 옳지않은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동훈이나 지안이는 자기 잘못을 책임지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려고 해요
정희도 힘든 상황이 주위에 티가 나긴 하지만 먼저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 한다거나 기대려는 의존적인 인물도 아니라고 봤고요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은 주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질 여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쌍하고 애틋하기에3. 바오밥
'18.5.28 1:20 AM (124.49.xxx.190)저는 이제 15화 봤어요. 동훈이가 지안이 찾아와서 고맙다하는데 왜이리 눈물이 펑펑 나는걸까요. 지안은 살면서 온기한번 느껴 보지 못했던것처럼 꽝꽝 얼어있고. 동훈은 어쩜 한결같이 한없이 따스할까요. 정희는 한없이 밝네요.
어둡고 얼어있는 지안을 후계동 어른들이 따스하게 녹여주네요.
진짜 이 드라마 몇번은 더 볼거 같아요. 지안이 우는 연기 오늘 넘 좋았어요.4. 원글님 무슨말씀인지 알아요.
'18.5.28 2:47 AM (223.190.xxx.247)이 드라마의 인물들은 자기에게 집중할 줄 알죠.
그걸 타인에게 알아달라고 징징대지 않지만,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짠해요.
생활에 묻혀 살다보면
생활만 남고
자기자신에 무뎌지기도 하는데
여기 인물들은 자기자신에 대해 무뎌지지를 않아요.
그래서 배려넘치는 사람이어도
자기 자신을 잃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