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사춘기아들 아빠랑 지내게 할지 .

고민 조회수 : 7,463
작성일 : 2018-05-27 23:01:33

숙려기간 입니다.
첨에는 애아빠가 키운댔다가
내가 키운다하니 그러라고 한 상태입니다.

작년까지는 아빠가 아이한테
너무 엄하게해서
아들과 사이가 별로고
또 직장때문에 같이 보내는 시간이 없어
당연히 이혼하면 제가 키우려 했었는데

올해들어 부쩍 둘사이가 좋아져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네요

중1된녀석이 부쩍 엄마는 만만하게 보고
조언은 다 잔소리로 들어 짜증내고
스마트폰이 제힘으론 통제가 안되고
학원안간다고 투정을 엄마인 저한테만 해서 힘들게 하고

아들이라 그런지 점점 아빠랑 통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둘이 게임하고 자전거타고 오고 공던지고 ㅜㅜ
방에서도 몸으로 옥신각신놀고..
이런 엄마가 해줄수없는 부분이 많아지는게 걸리고..

애아빠랑은 아이가 성년이 될때까지 같은 동네살며 매일 통화하고
식사도자주 주말도 같이 휴가도 같이 보내기로 한 상태이고 아마 지켜질겁니다

이런상황에서 차라리 아빠랑 살게하고
제가 근처에서 식사등 매일 돌보는게 아이한테 더 좋으려나 고민이네요,

서로 애정이 완전히 식어 헤어진거지
미워하는사이는 아니고
오히려 이혼서류 내고온 지금 더 대화가 더 부드럽게 되네요
사이좋게 지내기로 했구요
IP : 1.238.xxx.5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빠랑
    '18.5.27 11:02 PM (14.138.xxx.96)

    있는게 나을 듯

  • 2. ....
    '18.5.27 11:04 PM (221.157.xxx.127)

    아빠랑 살게하는게 나을듯요

  • 3. 남학생은
    '18.5.27 11:05 PM (116.127.xxx.144)

    엄마가 키우기 힘들어요.
    성이달라 생각도 많이 다르고요
    엄마는 이해못할게 너무 많더라구요..

    글에 나온 정도라면
    차라리 대학생되면 이혼하시든지..

    가장 큰 피해자가 애가 될 가능성이 많겠네요.

  • 4. ...
    '18.5.27 11:08 PM (125.177.xxx.172)

    그정도면 아버지가 양육하게 하세요. 그러다 어려우면 다시 오게 하죠 뭐. 어린애도 아니고...

  • 5. ..
    '18.5.27 11:09 PM (1.238.xxx.58)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은 이미 감정정리가 되서
    되돌리기 싫습니다.
    미움을 넘어서 관심이 서로 없고
    어릴때부터 고민고민하다 지금까지 온거궁ㆍ느

  • 6. ..
    '18.5.27 11:10 PM (114.204.xxx.159)

    그럴거면 공동육아한다 생각하시고 같은 집에서 지내세요.

  • 7. ..
    '18.5.27 11:11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애아빠나 아들이나 엄마를 식모로 써먹고 싶어할텐데 거절하면 아들이 원망하지 않을까요.
    애를 잘 키우려고 노력하지 말고 애와 사이좋게 지내는 데에 집중해봐요.

  • 8. 남학생은
    '18.5.27 11:12 PM (116.127.xxx.144)

    애를 이리저리 돌리는건 반대예요
    애가 마음잡기 힘듭니다.

    어른도 마음잡기 힘든데.........

    이혼이 낭만적인거 절대 아니죠.
    윗분처럼 공동육아...개념으로...몇년만 참으세요.

    지금 그런식으론 애가 망가질수 있어요.
    그래도 보통사람으로는 성장해야하잖아요


    어쩔수없어(구타 도박 바람 등) 이혼하는거라면 모르겠는데
    ...

  • 9. ..
    '18.5.27 11:12 PM (1.238.xxx.58)

    남편이랑은 감정정리가 다되서 되돌리기 싫습니다
    미움도 없어져 서로 담담해졌고
    아이어릴때부터 교감없이 지내며 참고참다 이제야 결정한겁니다

  • 10. ...
    '18.5.27 11:13 PM (1.238.xxx.58)

    서류정리하고 한집에 살자는건 남편이 거부했구요

  • 11. ...
    '18.5.27 11:24 PM (58.238.xxx.221)

    그럼 남편과 이런 내용 말하면서 상의를 더 해보세요.
    아님 단도직입적으로 아이에게 물어보는게 나을수도 있겠네요.
    남자애들은 아빠가 컨트롤 하는게 맞아보이긴 해요.
    근데 입시나 공부 이런 면에서 잘 뒷받침이 될런지는..

  • 12. ...................
    '18.5.27 11:27 PM (180.71.xxx.169)

    어짜피 공동육아 개념으로 수시로 만날거라면 최대한 가깝게 집을 얻으시면 되겠네요. 아이도 엄마의 빈자리를 느낄 수 없게 양쪽집 들락날락 하고요. 중1이면 사춘기 피크이니 조심하셔야해요. 부모보다 아이 위주로..

  • 13. ㅇㅇㅇ
    '18.5.27 11:33 PM (14.58.xxx.197)

    아빠한테 보내는거 반대요 물건도 아니고 집옮기는건 혼란도주고, 그래도 엄마가 섬세히 챙겨주는게 훨 낫죠
    아빠 직장생활할거고 애는 더 관리안될거에요
    지금 사이좋은건 좀 떨어져지내니 그런거구요
    나라면 20살될때까지 절대 안보내요
    지금처럼 자주 보게하는 정도가 최선일듯요
    아빠가 여자친구 생길수도 있고...

  • 14. 동생같아 한마디...
    '18.5.27 11:36 PM (116.34.xxx.195)

    남편한테 아들 키우라 하세요.
    엄마는 좋은 관계로 만나시고 군대가면 자주 면회가주세요.
    남자아이 사춘기를 엄마 혼자 겪다간 사이만 최악입니다.
    해외로 발령났다...뭐 이런게 가능하시면 더 좋고요.

    그리고 본인 인생도 생각하세요.
    후배가 아들 하나 키우며 너무 힘들어 하는데...그남편은 재혼하여 너무나 즐겁게 살더라고요.
    즐겁게 살고 싶어 이혼한건 이해하지만 사춘기아들때문 힘들다는 후배 전화도 차단하고 사춘기 아들한테 아빠 재혼했으니 전화는 되도록 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 15. 안타깝네요
    '18.5.27 11:45 PM (117.111.xxx.137)

    중1이면 아직 어리니깐 아빠랑 놀지
    중2부터는사춘기절정이예요
    친구 좋아하고 아빠랑 대화도 안될거예요

    단지 애정이 식어서 헤어지는거라면
    아이를 위해서 좀 참으심이 어떨까싶네요
    아니면 한집에서 따로 사는것도

  • 16. .........
    '18.5.27 11:46 PM (216.40.xxx.50)

    여기선 무조건 여자가 독박쓰라고 하는데 그러면 남자는 애 아빠 역할 전혀 안해요.
    이혼했어도 아빠는 아빠에요.
    날짜 정해서 공동으로 육아하는게 제일 이상적인데 한국에선 아직도 엄마 혼자 키워야만 한다고 하죠.
    그러지 마세요. 아빠한테 가서 살아보게 하고 또 엄마한테도 오면 돼요.

  • 17. ㄴㄴ
    '18.5.27 11:48 PM (122.35.xxx.174)

    같이 한집에서 살아요
    아들 대학생 될때까지
    고등학교 과정 정말이지

  • 18. ...
    '18.5.27 11:58 PM (59.2.xxx.24)

    꼭 이혼을 하셔야한다면 사춘기 아들은 아빠랑 있는게 맞아요..
    제형제중 이혼가정에서 처음에는 엄마가 아들을 키웠는데 중2에 극심하게 유별나지도 않은 그저 보통의
    사춘기가 오면서 도저히 엄마가 감당이 안되서 주말에만 엄마랑 자유로이 만나고 엄마집에서도 지내고 그런식으로
    아빠가 중.고 마칢때까지 키웠어요..
    남자들은 서열이 있어서 엄마한테 하듯이 만만하개 대하지 않으니 오히려 좋더군요..
    공부를 잘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아빠밑에서 예의있고 인성은 바르게 잘 컸어요..

  • 19.
    '18.5.28 12:05 AM (39.118.xxx.15)

    사춘기 딸과 아들 키우고 있는데, 저도 아들은 아빠에게 보낸다에 한표요. 엄마보다 아빠와 훨씬 더 공감하고, 엄마 말 백마디보다 아빠 말 한마디가 더 잘먹혀요.

  • 20. 버드나무
    '18.5.28 12:05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아들 둘키워본결과. 그냥 두분이 아들을 위한 동지애로 지내셔야 해요.

    단순하게 보면 아들은 아빠와 함께 하는게 좋지만.

    분명 그 힘든 감정을 엄마가 읽어주어야 할때가 많습니다...

    정말 고3 끝내고 이혼하셨으면 합니다. .

    사춘기 아이는 아빠도 감당 안되서 폭력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요 ...

  • 21. 아들은 아빠와
    '18.5.28 12:09 AM (220.73.xxx.20)

    엄마는 역부족이에요
    아빠가 훨씬 잘 맞고 말도 통할거에요
    엄마말 듣는 아들도 있는데
    엄마말 무시한다면서요...
    점점 더 심해질거에요
    그런 아들들은 아빠말을 잘 들어요
    서로 공감대도 있고...

  • 22. ㅜㅜ
    '18.5.28 12:25 AM (119.64.xxx.243)

    범생 중2 아들놈조차. . . . . .
    서로 너무 닮아 앙숙인!!!!! 아빠가. . 아빠말이 통하더라는요. ㅜㅜ
    엄마랑은 밀당하려드는데 아빠가 큰소리내면 바로 꼬리 내려요. 아빠가 자기랑 비슷하다는걸 알아서. . ㅜㅜ

  • 23. 남자애면
    '18.5.28 1:00 AM (124.54.xxx.150)

    아빠보고 키우라 하세요.. 아침시간빼면 사실 학원가느라 저녁도 밖에서 먹는때가 많은 나이에요 엄마손 갈일이 크게 없구요 아무래도 남자면 아빠가 키우는게 낫더라구요 제주변에도 이혼하고 아들키운 아빠있는데 둘이 주말에 야구도 보러다니고 죽이 잘맞던데요

  • 24.
    '18.5.28 1:56 AM (175.118.xxx.184)

    중1이면 아직 엄마눈엔 애긴데...
    엄마손길도 많이 필요할때구요.
    아빠가 아닌 엄마한테만 짜증내고 투정부리는것도
    그만큼 엄마가 편해서죠.
    주말엔 아빠랑 지내라고 하고
    엄마가 돌봐주세요.

  • 25. 아빠가
    '18.5.28 3:36 AM (42.147.xxx.246)

    남자 아이들 엄마 말 안듣습니다.
    감당이 안돼요.
    엄마한테 대들고 힘은 쎄고 ....님 아빠가 아이를 기르는게 좋아요.

    또 아빠가 한마디하면 그건 듣던데
    지금 님 글을 보니 님도 힘들 겁니다.
    아빠에게 맡기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 26. ..
    '18.5.28 2:47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이혼하지말고 한 집에 살면서 각자 자유롭게 살고 애는
    같이 키우는 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527 가난한 집에서 자란 남자랑 결혼 한거 후회해요 94 .. 2018/07/03 47,259
828526 태픙으로 결항되는 비행기 어떻게 되나요? 1 나무 2018/07/03 795
828525 일회용 수세미 어떤거 쓰시나요? 2 수세미 2018/07/03 919
828524 경리담당 의심가는데 5 자유게시판 .. 2018/07/03 1,889
828523 고층건물 출퇴근 겁나네요 ㄷㄷㄷ 2 아프지마요 2018/07/03 1,932
828522 은수미 "기저귀는 현금으로 쓰셔도 되잖아요" 48 ㅇㅇ 2018/07/03 6,097
828521 회사에 미니고데기 구비했어요 10 데이지 2018/07/03 2,070
828520 한계레 좀 보소 6 marco 2018/07/03 836
828519 태국 동굴 소년들 생존 소식들으니 행복해요. 8 조아 2018/07/03 1,868
828518 뉴스공장 하태경 맘 먹고 나왔네요 80 ㅡㅡ 2018/07/03 5,821
828517 정전시 에어컨요..ㅜ 4 .. 2018/07/03 576
828516 나를 울게한 길가던 노부부 6 !!! 2018/07/03 5,944
828515 돈 많고 건강한 70대 이상 노인분들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는.. 17 궁금 2018/07/03 8,012
828514 매실 2018/07/03 378
828513 미세먼지는 데려오고 태풍은 밀어내는 편서풍 ........ 2018/07/03 877
828512 모든건 언론이 문제다 9 ㅇㅇㅇ 2018/07/03 538
828511 화가 나서 7 2018/07/03 812
828510 좋은 정보네요 정말 2018/07/03 451
828509 반지갑 쓰시는 분 계신가요.. 9 ㅇㅇ 2018/07/03 1,732
828508 어느순간 박칼린 왜저리 비호감인지 모르겠어요.... 36 .... 2018/07/03 21,101
828507 예의주시- 성남 상품권 직접 전달하는 230명 일자리 3 2018/07/03 813
828506 문대통령 뇌출혈 허위사실퍼뜨린자가.. 15 ㅅㄴ 2018/07/03 4,317
828505 한걸레 좀 보소 14 기레기 2018/07/03 1,618
828504 은수미성남시장, 피의자신분으로 열두시간 경찰조사 받아.. 17 000 2018/07/03 2,425
828503 40후반 남편 운동화(조깅) 어떤 거 사 주세요? 9 건강하자 2018/07/03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