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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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은 그시절 백담사 어떻게 찾아갔을까요?
길이 포장되도 산골자기 있던데
그옛날 지도앱 없고 길도 험한데 어찌 백담사
까지 들어간건지 대단해요
1. 한용운이
'18.5.27 9:23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스님이잖아요
왠만한절은 다다니셨겠죠2. 60대 산행인
'18.5.27 9:33 P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전두환때문에 도로 생겼어요.
40년전 백담사까지 걸어가서 하룻밤자고설악산 올라갔어요.
당시 백담사는 산행인들사이에서는 잠ㅏ는 절로 유명했어요.
당시는 토요일도 학교가고, 회사가는 시절이라
토요일 퇴근하고 단체관광버스타고, 밤 12시 도착해서 걸어서 백담사 올라갔지요.
등산하는 사람들한테는 짧은 거리입니다.당시 백담사는 일반인들에게 잠자리 제공해주는 고마운 곳이었어요3. 일제치하에서
'18.5.27 10:01 PM (122.38.xxx.224)고초만 했겠어요?
4. 저도 77년도에
'18.5.27 10:02 PM (47.61.xxx.228)걸어서 나무 다리 건너가서 하룻밤을 ...
새벽 세시에 탑을 돌며 염불 외는 소리에 잠을 깨고 그 날은백담산장에서 묵던 생각나네요.5. 60대 산행인
'18.5.27 10:10 PM (61.78.xxx.57) - 삭제된댓글윗님 반갑네요...
나는 가을에 갔었는데,
백담사 넓은 방에서...그야말로 방에 눕게만 해주는 겁니다.
침낭도 없고, 베개도 없고..가지고 있는 옷을 다 껴 입어도 추워서 벌벌 떨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예전에는 신행하는 사람이 드물어서, 어느 절이나 가면 반갑게 맞아주었지요.
아마..나도 78년도인가 79년도에 갔던 듯 합니다.6. 80년 여름에
'18.5.27 11:11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갔었을땐 잡초가 무성했고, 너무 초라할 정도로 정막했었어요.
잠은 백담산장에서 자는 사람도 있었고, 너무 초입이라 더 올라가서 개울 옆 영시암 옛 절터에서 잤었는데, 꿈자리가 너무 사나웠던 곳이였어요.
너무 무서워서 같이 간 일행들은 모두 뜬 눈으로 지세웠다고 하더군요.
현재 영시암 절터라고 알려진 곳보다 더 밑에 있었고, 그 곳에 불이나서 더 위로 옮긴 것이라고 알고있고요.7. . . .
'18.5.27 11:14 PM (72.80.xxx.152)한국불교사에 유래없는 10.27 법난을 당하고도 전가놈을 받아준 백담사는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
진정한 부처님의 마음인가!8. 이십여년 전에
'18.5.27 11:28 PM (124.53.xxx.131)저 남녁 땅끝 근처에서 출발해 백담사를 거쳐
깍아지른 듯이 가파른곳에 자리한 봉정암을 거의 기어서 오르고
또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었는데
고생끝에 정상에 올라선지 대자연 앞에선 잘났네 못났네 하는 인간의 고민이
대단할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백담사에서 일박했는데 한여름에도 숙소 바닥이 지글지글 따뜻했던기억,
산속이라 그런지 덥지 않았고 침구는 없었고 베낭베고 잤던 기억이..그래도 아침에 피로가 다 풀려 있었어요.
힘들었던 봉정암 기억은 뚜렷한데 백담사는 차로 이동해서 힘든기억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