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딱 한달 전만해도 이재명을 지지했었다.

오유펌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18-05-26 09:50:58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63345&s_no=1063345...

한때는 이재명을 차기 대권주자라고 생각했다.

성남거주 청년들에게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청년배당을 실시해
청년들도 돕고 지역 상권도 살리는 정책에 감동했었고,
아기를 낳은 성남시민에게 산후 조리원 지원 정책에 감사했었고,
성남시 부지 부동산 투자로 얻은 이득을 성남 시민에게 돌려주는 경제관념에 감격했었다.

그리고 파파이스에서 적폐들을 '작살'내야 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의 전투력에 감탄했었다.

김어준과 인터뷰에서 형수 욕설관련 해명을 했을때는,
그래 성격이 불같고 칼같아서 그랬겠지. 이재선이가 얼마나 지랄맞았으면 오죽 저랬을까 하고 나 믿고 싶은것만 믿었고
나 보고싶은것만 봤다.

나는 경기도민이고, 그래서 아무런 고민없이 이재명을 찍으리라  마음 먹었다. 경기도지사는 당연히 이재명이라 생각했고,
성남에서 그가 했던 것을 경기도에서도 해주기 바랐다.
그가 불고올 경기도 변화의 바람을 상상하며 나는 무척 설렜고 행복했다.

딱 한달 전에 내가 그랬었다. 
한달전만해도 내가 자한당을, 남경필을 찍을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는 반드시 남경필을 찍겠노라 굳게 마음 먹었다.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다.
안철수의 실체를 알았을때보다도
나는 100만배 실망감이 들었다.

한번 더 기회를 주자 하면서 속는셈치고 한번 믿어줬던 추미애도 이젠 나에게 돌이킬 수 없는 개ㅆㄴ이 되었다.
문프가 그랬던 것처럼 더민주의 당권을 당원에게 돌려줄 시스템 공천을 굳게 세울거라 믿었던 내가 병신이었다.
그렇게 자기 정치만 하는 기회주의자였다니....

그러나 이재명에 비해서 추미애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적어도 추미애는 이기적인 정치인일 뿐 정상범주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잖은가.

그런데 이재명은  .....
와 글로 쓰기도 힘들다.

이재명을 굳게 지지했던 사람.
자한당은 이 세상에서 싸그리 없애버려야 할 쓰레기집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런 사람으로하여금 남경필을 찍게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다.

이제는 김경수가 떠오른다.
안철수에게, 이동형에게, 추미애에게, 표창원에게 실망한 상처가 아직 가슴 한켠에 아리는데,
김경수는 끝까지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수 있을까?
모자란 나의 식견을 탓할 뿐이다. 

(오유펌)

IP : 14.39.xxx.1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네르바
    '18.5.26 9:53 AM (115.22.xxx.132)

    노통이 좋아한 남자에요
    노통의 안목을 믿어요!

  • 2. ....
    '18.5.26 10:08 AM (175.223.xxx.8)

    참 이해 안되는 사람이네요.
    파파이스도 보고 김어준을 아는 사람이 한달전까지 이재명을 지지했다니. 가입일도 2012년이구만.
    적어도 촛불 때는 한창 이재명 흠 튀어나올때 의심해보고
    또 경선때 확실히 눈치를 챘었어야지요.
    이재명을 탓하기 전에 오유 글쓴이 판단력을 탓해야 겠어요.

  • 3. 시간이 흐를수록
    '18.5.26 10:13 AM (61.105.xxx.166)

    보통 사람들이면 이읍읍을 지지할 수 없죠

  • 4. 진실은떠오른다
    '18.5.26 10:30 AM (106.252.xxx.238)

    김경수는 언론이 입증시켜주고 있잖아요
    언론이 물어뜯으면 뭐다 ㅎ

  • 5. ...
    '18.5.26 10:58 AM (124.59.xxx.247)

    제가 지지하는 정치인의 기준은
    기레기들입니다.


    기레기가 옹호하는 정치인은 무조건 아웃.
    기레기가 사력을 다 해 물고뜯는 정치인은 무조건 지지.

  • 6. ..
    '18.5.26 12:13 PM (223.62.xxx.202)

    기레기 판독기 ㅡㅡ 오판율 0.00000%

    기레기가 옹호하는 정치인은 무조건 아웃.
    기레기가 사력을 다 해 물고뜯는 정치인은 무조건 지지.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5413 북미회담 정말 예지몽처럼 될수있겠어요 12 당근 2018/05/27 3,326
815412 고메피자 나온후엔 피자자주먹네요^^ 21 피자 2018/05/27 4,764
815411 머리좋아지는 방법은 정말 없나요? 12 2018/05/27 3,816
815410 스페인어생초보 시작용 어플이나 팟캐가 있을까요? 7 올라 2018/05/27 1,429
815409 우울해 죽겠습니다ㅠㅠ 27 2018/05/27 7,643
815408 논두렁 시계 재조사!!!!한답니다. 27 기레기 OU.. 2018/05/27 5,359
815407 마음을 편히 11 2018/05/27 2,003
815406 북미회담에 대한 저항세력이 3 ㅇㅇ 2018/05/27 1,277
815405 대만에 첫날 밤10시에 도착하면 뭘할수 있을까요? 8 ... 2018/05/27 1,707
815404 혜경궁김씨 트윗 동영상으로 나왔어요~ 12 부선시장 2018/05/27 2,216
815403 날이 갈수록 정은이가 귀여워지네요 31 ㄷㅈ 2018/05/27 5,012
815402 이사청소 소개 부탁드립니다. 3 고민중 2018/05/27 1,294
815401 돈이 삶의 목표가 되니 살고싶은 용기가 나요 5 2018/05/27 4,458
815400 쿠크다스 포장지 만든사람 나와 58 얼굴좀보자 2018/05/27 27,668
815399 혜경궁김씨 고발장 쓰고있는 이정렬 전 판사님 11 ㅇㅇ 2018/05/27 1,443
815398 이제 국민이 선택과 행동을 할 차례입니다. 6 꺾은붓 2018/05/27 810
815397 요즘생리대 너무 얇게 나오지않나요 7 2018/05/27 3,371
815396 컵피자 드셔보신분요?? 2 ... 2018/05/27 1,690
815395 주식 배우기 적합한 책이 있을까요? 6 섬아씨 2018/05/27 2,154
815394 좀전 오지의 마법사 수영대회 장면에서 나온 노래 제목? 4 궁금 2018/05/27 1,129
815393 밥 못먹어 죽은 귀신 들린 남편 23 ... 2018/05/27 9,366
815392 임플란트하려고 기다리는중인데..새로운 이가 나오고있어요. 3 이이 2018/05/27 2,549
815391 약자는 슬프네요 5 ㅇㅇ 2018/05/27 1,470
815390 효리네 끝나고 볼게 없네요 9 뭘보나 2018/05/27 2,840
815389 안정적인 직장 vs 고연봉 직장 13 ., 2018/05/27 3,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