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좋아하는데 굽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프라이 팬에 튀기거나 구우면 냄새와 연기 때문에 요리하기도 곤란한데, 맛있게 굽기도 어려워요
생선구이집에 나오는 생선들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집에서 구우면 겉도 속도 다 말라붙은 느낌...
그러다 용도를 잃고 부엌에서 쫒겨나 창고방에 유배간 전기 오븐이 생각났어요
아랫단에 물 한컵 붓고 윗망에 호일깔고 생선에 올리브유만 살짝 발라 구워봤더니 정말 신세계가 열리네요
냄새도 연기도 없이 겉 바삭 속 촉촉
올마나 탐스럽고 맛있게 구워지는지...
지난번엔 참돔, 서대, 열기를 구워먹었고, 오늘 저녁엔 삼치, 가자미, 열기를 구워 상추쌈을 곁들여 생선구이 정식을 떡벌어지게 차려 먹었습니다
용도 폐기직전의 오븐을 소환해서 생선 요리의 신세계를 맛보았으니 다음달 나올 전기 요금쯤은 눈 딱 감고 말겠어요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선구이의 신세계
... 조회수 : 5,908
작성일 : 2018-05-25 22:25:59
IP : 175.223.xxx.1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5.25 10:33 PM (218.98.xxx.50)호일.... ㅠㅠ
제발 호일에 열 가하지 마세요.2. ㅇㅇ
'18.5.25 10:51 PM (121.168.xxx.41)알루미늄 호일인 거죠?
열?노우 기름? 노우3. ‥
'18.5.25 10:52 PM (211.36.xxx.57)종이호일은 괜찮나요?
4. 생선구이는
'18.5.26 1:22 AM (218.234.xxx.23)자이글이죠. ㅎ
5. ..
'18.5.26 2:56 AM (223.38.xxx.37)이사할때 미니 오븐 버렸는데
괜히 버렸나봐요
주복 사는데 냄새땜에 생선 안구워
먹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