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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돗개2마리 너무 싸워요ㅠㅠ

도와주세요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18-05-24 14:15:37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현재 키우고 있는 진돗개강아지 2마리 서열싸움 때문에 너무 힘들어 다른 분들의 경험이나 지식등 도와주십사 글 올려요
두마리다 이제 4개월 넘었어요(1.14일,1.17일)
백구랑 블랙탄이랍니다
블랙탄은 너무 겁이 많고 소심하고 백구는 영리한데 너무 싸가지가 없다고 해야할까요(블랙탄이 늘 백구 눈치보구 그래요)
주인인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블랙탄 이쁘다 만져줄라하면 그것도 못견뎌서 지가 먼저 계속 싸움을걸어요
둘이 붙으면 피가 나도 죽기살기로 매일 몇번씩 싸웁니다
둘이 눈 뒤집혀 싸워서 베란다 통유리도 깨먹고 매번 제몸 어딘가에 피멍이 계속 생기네요 ㅠ
산책을 거의 매일 나가는데 집근처가 마땅치 않아 매번 제차에 태워 10분정도 이동해서 깨끗하고 조용한 공원가서 1시간이상씩 산책도 해줍니다
집에서 묶어만 놓고 키우는것도 아니고 한마리한테만 편애하는것도 아닌데 점점 제가 너무 힘드네요
주위 지인들도 백구가 너무 질투가 심하다고 저보고 너무 힘들겠다고 혀를 끌끌 차네요
이제와서 다른애를 누구 줄 생각은 없습니다
끝까지 보듬고 싶은데 제 욕심으로 두마리 다한테 스트레스를 주는걸까요? 훈련소 맡기고 싶어도 못해도 두달이상은 맡겨야 효과있고 두마리 다 맡기면 금액이 몇백이더라구요 ㅠ
견주님들~~ 도와주셔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IP : 182.216.xxx.24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24 2:25 PM (1.237.xxx.67)

    세나개에 사연올려보세요.

  • 2. 쮸비
    '18.5.24 2:32 PM (210.182.xxx.18)

    너무 안타깝겠어요 저는 크기가 다양하고 9마리까지 키웠다 세마리가 무지개 다리건너고 이제 6마리남았는데 13살 풍산개가 3년전 웰시가 새로와선 지금은 죽은 진도를 빼앗아 새끼도 낳고 절대 굽히지않아 3년간 끝도없이 피흘리는 서열 싸움을 합니다
    초창기엔 저도 개입해서 다치기도하며 오히려 서열 정하는걸 방해해서 더 싸우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질투가많아서그래요 걍 지켜보시고 지들끼리 좀 다치더라도 서열이 정해지게해야 좀 싸우더라도 피바람이 불진않더라구요ㅠㅠ 그리고 경험상 훈련소는 안보내는게 좋아요 돈만쓰고 특별히 교육된거 같지도않고 우리 풍산개는 무지하게 맞은거가더라구요 티브에도나오는 유명한곳이었는데 걍 견주님이 배워서 훈련이키세요 사랑으로^^

  • 3. 예전
    '18.5.24 2:33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세나개에 맹견(불독종류였나) 두 마리가 엄청 사워서 나온 사연 있었던거 같은데 한번 찾아보시고 먼저 참고해보세용

  • 4. ...
    '18.5.24 2:34 PM (49.142.xxx.88)

    기본적으로 분리해놓아야 하구요. 주인이 볼 때 같이 두며 지켜보다 먼저 괴롭히는 놈은 가차없이 방에 가두세요. 반복...
    세나개 검색해보시면 싸우고 괴롭히는 개들 고치는거 많아요. 꼭 검색해서 보세요.

  • 5. 예전
    '18.5.24 2:34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http://cper.tistory.com/14

  • 6. ..
    '18.5.24 2:37 PM (126.168.xxx.107)

    세나개 보니 더 무서운 덩치 큰 개가 나타나니 둘이 협력하더군요.

    이건 비전문가가 본거라서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7. 서열
    '18.5.24 2:41 PM (108.184.xxx.88)

    저희는 아키타 두마리가 거의 2살이 되었는데, 처음에 3개월때 데려 왔을 때에는 둘이서 많이 싸웠어요.
    진도개 비슷한 성향이고 진도개 보다 훨씬 더 커요.
    한마리가 더 쎄서 싸우면 다른 한마리는 죽을지 모를 정도였어요.
    집안에서 길렀기 때문에 두마리를 항상 따로 따로 묶어 놓고 제가 옆에서 보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잠깐씩 둘이서 풀어 놓고 있다가 싸우면 다시 개줄에 묶어 놓고.
    그걸 몇달을 그러다가 어느 새 둘이서 싸우지 않게 되었어요.
    물론 그렇게 하는 동안 저는 다른 일 아무 것도 못했구요.
    지금도 제가 외출을 할 때에는 두 마리 따로 따로 두고 나가요.
    제가 없는 동안에 혹시 싸울지도 몰라서요.

  • 8. 예전
    '18.5.24 2:43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링크에는 스틸컷이라 인용하기엔 좀 부족해보이고
    유튜브에 있는 영상 참고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2A0dKb0JubI

  • 9. 서열
    '18.5.24 2:45 PM (108.184.xxx.88)

    그리고 저는 항상 두마리 똑같이 대해요.
    개들이 질투가 보통이 아니라서 한마리한테만 편애하면 질투가 나서 다른 한마리를 공격하더라구요.

  • 10. winterrain
    '18.5.24 2:54 PM (125.132.xxx.105)

    제 경우는 말티즈 2마리였는데요. 키우던 아이 수컷인데 2살 되면서 친구하라고 암컷을 들였어요.
    유기견이었는데 얘는 길거리에서 살아 남은 영리하고 용감하고 싸가지 없고 암튼 어디 갔다 놔도 잘 살 아이이고, 원래 키우던 녀석은 겁많고 호기심 없고 그냥 겅둥겅둥 뛰어 다니면서 응석만 부리던 녀석이었어요.
    잘 놀고 서로 의지할 줄 알았더니 오는 날부터 으르르 거리고 앙칼진 녀석들 소형견이라고 문제가
    작은 게 아니더라고요!! 암컷은 앙칼지게 깽! 하고 수컷은 엄마한테 와서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징징 거리고
    피터지게 싸우지는 않아도 미치겠더라교요.
    수의사 샘은 제가 아무 것도 모르고 서열 더 높은 강아지 데려온게 문제라는데, 되돌릴 수도 없고 ...
    그러다 유기견 녀석이 아팠어요. 2달 정도 치료 받아야 했어요. 그래서 일단 거실에 울타리를 세워 격리시켜 2달 정도 그렇게 살았는데요. 그 후 울타리 치웠더니 싸울 줄 알았던 아이들이 그냥 서로 소 닭 보듯 멀뚱 거리고 잘 지내더라고요.
    세나개에서도 봤는데, 서로 격리 시켜주세요. 각자 집도 다른 방에 만들어 주고요. 밥도 다른 방에서 먹도록 하세요. 일단 밥을 빼앗길 걱정에서 자유로워지면 거의 안 싸운대요. 잠도 서로에게 신경쓰지 않고 잘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러다 보면 많이 좋아지는 거 같아요.

  • 11. ㆍㆍㆍㆍ
    '18.5.24 2:59 PM (223.63.xxx.125)

    세나개에 싸우는 진돗개 나온적 있어요. 밑져야 본전이니 찾아서 한번 봐보세요.

  • 12. 원글이
    '18.5.24 3:23 PM (182.216.xxx.248)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초반부터 애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켄넬 큰거 2개를 사놓고 거기서 따로따로 밥먹이고 싸우면 각각 분리해서 넣어놔요
    알려주신대로 세나개 열심히 찾아볼께요
    고맙습니다!!~~~

  • 13. 저도 같은상홥이에요
    '18.5.24 4:28 PM (2.247.xxx.64) - 삭제된댓글

    저희는 한배에 태어난 자매랍니다.
    나중에 데려온 애가, 있던. 애를 물어 귀가 찢어졋ㅈ었어요.
    골든리트리버...10개월 여자들...
    한마리는 방에서 잘 삽니다.
    괜찮나 싶어,거실에 풀어놨더니,주둥이를 또물어서 포기상태에요..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출연신청하면,
    이렇게 절박한 집보다는,아예 노력도 안하고 방치하는 경우를 더 선호하나봐요.
    이해가 안되지만,방송분량 때문에 그러겠죠

  • 14. 저도 같은 상황이에요
    '18.5.24 4:30 PM (2.247.xxx.64) - 삭제된댓글

    저희는 한배에 태어난 자매랍니다.
    나중에 데려온 애가, 있던. 애를 물어 귀가 찢어졋ㅈ었어요.
    골든리트리버...10개월 여자들...
    한마리는 방에서 잘 삽니다.
    괜찮나 싶어,거실에 풀어놨더니,주둥이를 또물어서 포기상태에요..
    산책은 열심히 합니다..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출연신청하면,
    이렇게 절박한 집보다는,아예 노력도 안하고 방치하는 경우를 더 선호하나봐요.
    이해가 안되지만,방송분량 때문에 그러겠죠

  • 15. 아키타..2마리..
    '18.5.24 4:35 PM (2.247.xxx.64)

    대단하시네요.진도개들도 2마리 키우시면 힘들겠어요.
    강형욱님이 다견을 별로 추천하지 않으시는게 이해되네요.
    저희만 힘든줄 알았는데,글쓰신분...너무 고생이시네요..꼭 편해져서 다함께,집에서 쉬시게 되길 응원합니다

  • 16.
    '18.5.24 5:24 PM (69.94.xxx.144)

    저도 어릴때 엄청 큰 마당에 (마당이라 햇지만 넓은 정원있는 2층 양옥집이엇어요) 진돗개 두마리 남녀한쌍을 키웟는데요, 싸울땐 정말 털을 다 세우고 뒷다리로 서서 공중전 ㅠㅠ
    물을 끼얹으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데, 그때 잡아서 며칠 묶어두고... 플어둿다 싸우면 묶어두고... 그러다 나중엔 결국 그냥 따로 떨어진곳에 묶어두고 키우면서 산책을 따로 시켯어요. 그러다 제가 대학입학하고 그 집을 허물고 그자리에 건물을 지으면서 마당이 없어지니 이모네집으로 아이들을 보냇는데, 이모는 얘들을 그냥 싸우게 두었다네요. 그래서 결국 여자아이가 싸우다 너무 많이 다쳐서 죽었다는 얘길 아주 나중에 전해듣고 얼마나 울었나 몰라요 ㅠ
    위에 싸우게 두는게 낫단 댓글읽고 제 경험도 알려드립니다...

  • 17. 남자들꺼져1
    '18.5.24 5:35 PM (110.46.xxx.54) - 삭제된댓글

    개들을 똑같이 대하는 게 원인일 수도...
    진돗개 같은 종류는 서열의식이 무지 강하고 자기가 1위 할 때까지 상대를 쥐어뜯는 독고다이 형인데 주인들이 모르고 공평하게 귀엽다고 먹을 거 주고 산책 아무 놈이나 먼저 시키고 하는데 개 입장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요
    개는 서열에 따라 먼저 권리를 누리려는 동물이라 높은 놈에게 밥도 먼저 주고 간식도 먼저 주고 그런 식으로 서열 정해줘야 한다고 해여

  • 18. .....
    '18.5.24 6:0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개 서열에 대해서 조금 오해하는 댓글들이 있어서요.
    서열은 사람처럼 계급을 나눠서 내가 너보다 우월하고 더 많이 가져야하고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개는 무리동물이기 때문에 우두머리가 있어야하고 너도나도 우두머리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나머지는 순종하는 것이 생존본능이에요

    우두머리는 서열이 낮은 다른 개들을 절대 괴롭히지 않고요. 오히려 지키고 보호할 의무가 생기는 거에요.
    남자 고등학교의 일진같은 개념이 아니고요
    뭐랄까 모세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심 될거에요.

    따라서 사람이 억지로 서열 위인 개한테 더 챙겨주고 예뻐한다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개가 아.. 내가 서열 높은걸 인정해주는구나 그럼 쟤 괴롭히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 자체를 못해요
    또한 이 글에서 개들은 서열다툼을 하는게 아닌 것 같네요 이미 서열은 정해져있고요. 힘센 개가 힘없는 개를 괴롭히는것뿐이에요.

  • 19. 캣맘
    '18.5.24 10:18 PM (49.196.xxx.204)

    전 대형견 키워도 마당에서 장난으로만 물고 놀던 데.. 아무튼 스프레이 물통에 물이랑 식초 조금 섞어 뿌리면 엄청 싫어하니 싸울 때 마다 뿌려주시면 눈치 채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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