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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실 한 복판에 꼬리를 촥 감고 앉았는 냥이님 속마음.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8-05-23 21:26:39
.냥줍 3개월 차.
보통 박스나. 구석이나. 커튼 뒤나. 침대위나. 타워에 올라가 있는데
얼마 전 부터 거실 한 복판 카페트에 꼬리를 촥 감고 빈틈 없는 자세로 앉아있곤 하더니
어제는 아예 거기서 잤네요.

보통 구석으로 숨는 겁쟁인데 거실 한복판에 눈 깔고 앉아있는 속마음이 궁금해요.
IP : 218.155.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3 9:29 PM (112.144.xxx.107)

    원래 옛날에도 대감마님은 집안 구석구석이 잘 보이는
    대청마루 한가운데 서서 노비들이 일은 잘 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계시다 게으름 피우는 놈이 보이면 불호령을 내렸죠.
    그냥 그랬다구요 ㅋㅋ

  • 2. 내가
    '18.5.23 9:29 PM (59.6.xxx.199)

    이집의 냥이다 이런 파워당당일까요? 숨는 것보단 뭔가 적응한 것 같아 나은 듯해요. 행복한 집사 생활하시길요.

  • 3. ㅇㅇ
    '18.5.23 9:31 PM (221.140.xxx.36)

    적응완료
    접수완료

    이제 편안해졌나봅니다
    내 영역은 내가 지키겠다
    집사야 너는 이제 알아서 잘하거라

  • 4.
    '18.5.23 9:40 PM (218.155.xxx.89)

    ㅎㅎ 그랬음 좋겠어요. 페르시안 종륜데 털을 깎았더니 측면을 바라볼때 또 선은 얼마나 고운지요. ㅎㅎ 정면은 촘 제 눈에만 이쁩니다. 뛰가다 유리에 부딪힌 듯 밋밋한. 콧구멍도 자세히 봐야 보이고.
    꼬리는 얼마나 우아한지. 식빵 구울땐 거북선 같기도.
    똥그란. 등. 엉덩이. 아우. 이뻐요.
    무릎꿇고 냥님 앞에서 혀짧은 소리로 하소연 하는 저를 봅니다. ㅎㅎ

  • 5. ..
    '18.5.23 11:19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이집이 내집이 맞구나~(^ㅅ^)/

  • 6.
    '18.5.23 11:29 PM (218.155.xxx.89)

    ㅎㅎ 저는 시위하나? 뭐가 불만인가? 고민했었는데. 댓글 다 감사 합니다.

  • 7. 내영역에사는 인간들이
    '18.5.23 11:47 PM (211.248.xxx.245)

    뭐하나 지켜보는거져.

  • 8.
    '18.5.23 11:54 PM (218.155.xxx.89)

    ㅎㅎㅎ 내 영역에 사는 인간들. 그래서 그렇게 구석구석 모서리마다 문질문질해놨군요. 처음보는 거나 자리가 바뀐것도 가서 일일이 확인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네요.

  • 9. ...
    '18.5.24 8:44 AM (14.1.xxx.38)

    이제 이집 짱은 나로소이다 ㅎㅎㅎ

  • 10. .......
    '18.5.24 9:25 AM (59.6.xxx.151)

    췌.... 이 집 집사들은 다 마음에 드는데 가끔 내가 이 집이 중심인물인 걸 잊는 것 같아.
    확실히 알려줘야게따 ㅠ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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