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8.5.23 4:37 PM
(223.38.xxx.182)
저 정말 객관적인사람인데 부인은 남편분 걱정되어 상황안좋으면 내려오라는말이니 애정이 담긴말인데요 남편분이 본인 기분나쁘다고 버럭 화낸걸로 보여요 걱정한것이고 옆에 언니도있는데 평소에도 그런대접받고사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정말 기분안좋으셨을거같습니다
2. ..
'18.5.23 4:37 PM
(125.178.xxx.222)
중간에 내려와.
이건 결정을 님이 하는 말투니
평소에 원글님이 결론지어 명령하듯 하는 것에
감정 상해 있는 거 아닐까요.
3. ㅡㅡ
'18.5.23 4:37 PM
(216.40.xxx.50)
걍 냅두세요. ㅡㅡ ;;
고생을 해봐야 정신차릴듯.
등산에 목숨거는 사람들 기어이 한번 놀라거나 다치고 나서야 꺾이던대
4. 헐...
'18.5.23 4:37 PM
(220.123.xxx.111)
비오면 내려와~ 이 정도 얘기도 못하나요?? 부부사이에??
무리하지 말아라. 이거랑 같은 얘기죠.
5. ㅁㅁ
'18.5.23 4:38 PM
(175.223.xxx.180)
-
삭제된댓글
말꼬리 집고 늘어지자면 한 없죠
마눌이 그말하면
그려 알아서 할게 걱정마 할일이지
그렇게 퉁박을 줄일은 아니죠
6. ㄴㄷㄴㄷ
'18.5.23 4:38 PM
(121.166.xxx.155)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같아요.
본인들은 마음이 그렇지않다고 언제나 변명하지만
제3자가 보면 대화패턴이 정말 피곤하거든요.
일단 명령조. 남편을 어린 아들대하듯 이래라저래라 말하는것 자체가 쌓이면 쌓일수록 상대방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남편도 심각하게 별로예요. 자기한테 맞는 방식으로만 상대가 말하고 행동하길 바라고 일단 화부터 낸 뒤 이유를 억지를 써서 우기시네요. 제 아버지의 경우에 그건 피해의식이었어요. 마누라가 나른 무시한다는.
7. ...
'18.5.23 4:40 PM
(220.75.xxx.29)
남편분 성질머리 저런데도 걱정해주실만큼 애정이 있으시네요.
담에는 얼어죽거나 말거나 내버려두세요. 알아서 하겠죠.
8. ...
'18.5.23 4:41 PM
(49.142.xxx.88)
이미 이튿날 충분히 얘기나누신거 같은데...
거기 더해서 시시비비를 이렇게까지 가릴만한 사안인가요.
또 버럭하네 엄청 가고싶었나봐 알았어 나도 조심할게 자기도 다음부터 주의해줘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인데요. 몇날며칠 삐져있다는 남편 말이 예사롭지 않네요.
9. 복장이
'18.5.23 4:41 PM
(211.116.xxx.248)
-
삭제된댓글
걱정된다~ 까지만 해도 무방했다봅니다.
산도 자주 가는 분이시고..그런얘기 들으면 가지말란 소리로도 들려요,
이틀뒤에도 난 생각 해서 했는데 기분 나빳다면 미안하다 .하시던지 처형한테 또 고가질은 뭐랍니까..
두분다 예민해져 계셨네요..
10. 무명
'18.5.23 4:43 PM
(211.46.xxx.37)
남편 역시 제가 걱정해서 한 말이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내가 그렇게 가고 싶어했는데 어떻게 내려오라는 말을 할 수 있느냐고 그게 화가 난다는 겁니다.
11. 두 분 다
'18.5.23 4:46 PM
(118.223.xxx.155)
이해되요
사로 맘 충분히 전했으면 다음엔 좀 더 세심하게 의사표현 하셔야죠 뭐...
12. ..
'18.5.23 4:47 PM
(223.38.xxx.182)
비오면 위험할수있으니 내려오란말도 못하나요? 너무 까다로우신거같아요 어떻게 본인입에 맞는 사탕발림말만 듣고 살수있나요?내가 알아서할게 ~~하시면되지.
13. 피해의식
'18.5.23 4:47 PM
(118.33.xxx.66)
남편에게 마누라가 자기를 무시한다는 피해의식, 자격지심이 있다에 한 표 던집니다..
혹시 님 집안이 더 좋다던지, 학벌이 더 좋다던지, 외모가 더 좋다던지 한가요?
예전에 비슷한 스타일로 말하는 남친을 사귄적 있었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 전전긍긍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자기를 무시한다는 피해의식이 평소에 깔려 있어서 그랬더군요.
걱정해 주는 말, 평범한 말을 해도 명령 비슷하게만 말하면 그걸 그대로 듣지 않고 꼬아서 해석하고 분노하고 등등...
14. ..
'18.5.23 4:47 PM
(223.39.xxx.3)
뭔가 명령조로 들렸을 수 있을 거 같네요.
날씨나 상황변화에 따라 판단은 본인이
해서 결정할 일이니 그냥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 정도가 좋았을 듯 해요.
남편에게 한 말이 가끔 동생에게 하듯이
들리는 지 자기가 내 동생이냐 왜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기분 나빠할 때가 있더라구요.
15. 쪼짠한 남자의
'18.5.23 4:50 PM
(39.118.xxx.61)
트집이죠 ㆍ
순간 버럭할수있다해도 나중에 미안하다고 해아죠
나이는 어디로 먹은건지 ㅠ
16. 피해의식
'18.5.23 4:50 PM
(118.33.xxx.66)
아내로서 남편이 걱정되니까 비가 오면 내려오라고 할 수도 있는 거죠 충분히...
어떻게 사람이 할 말, 못 할 말 철저하게 구분하면서 하겠어요? 그것도 허물 없는 부부사이에...
말은 즉흥적인 건데 한 마디 한 마디를 미묘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생각하면서 말 해야할 정도면 아휴...
17. 남편분
'18.5.23 4:54 PM
(113.131.xxx.97)
대화 패턴을 본인에게만 맞추고 계신듯..
중간에 내려와=무리하지마 하고 같은 뜻인거 같은데..
정상에 오르고 말고는 본인의지인거지..
걱정해서 하는말을 진짜 중간에 내려오란얘기로 듣는것도
오바에요..
와이프말 엄청 잘 듣는 사람인줄 알겠네요..
상대방의 언어표현도 중요하지만 감정선도좀 읽으시길요..싸우는것도 아닌데,
그렇게 버럭대면 만정이 떨어져요.
18. 피해의식
'18.5.23 4:55 PM
(118.33.xxx.66)
-
삭제된댓글
입장 바꿔서 남편이 아내에게 올라가다가 비 오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 내려와~라고 하면
아내들은 보통 남편이 자기를 생각해 준다, 자상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반대로 남자에게 여자가 이런 명령 비슷한 말을 하면 그걸 고깝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잔소리로만 생각하면 다행이고, 이런 경우처럼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화내는 경우가 최악...
여자가 남자에게 명령하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고 거부감 있는 남자들이 있어요........
19. 음
'18.5.23 4:56 PM
(118.36.xxx.183)
원글님 말투가 평소에도
남편에게 가르치려는 듯한 태도로 느껴지는건 아닐지요?
남편을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데
상대방은 그렇게 느껴질듯 하고요.
남편분도 아내의 마음을 읽으면 되는데
본인 감정만 앞서서 버럭 하는 거잖아요.
대화를 다시 한번 나눠 보세요~~
20. 피해의식
'18.5.23 4:57 PM
(118.33.xxx.66)
-
삭제된댓글
입장 바꿔서 남편이 아내에게 올라가다가 비 오면 내려와~라고 하면
아내들은 보통 남편이 자기를 생각해 준다, 자상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반대로 남자에게 여자가 이런 명령 비슷한 말을 하면 그걸 고깝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여자가 남자에게 명령하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고 거부감 있는 남자들이 있어요........
특히 이 경우에는 평소에 피해의식이 있는 데다가 남들 앞에서 남자인 자기가 여자에게 명령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더 화가 났을 수도 있겠네요.
21. 피해의식
'18.5.23 4:59 PM
(118.33.xxx.66)
입장 바꿔서 남편이 아내에게 올라가다가 비 오면 내려와~라고 하면
아내들은 보통 남편이 자기를 생각해 준다, 자상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반대로 남자에게 여자가 이런 명령 비슷한 말을 하면 그걸 고깝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여자가 남자에게 명령하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고 거부감 있는 남자들이 있어요........
특히 이 경우에는 평소에 피해의식이 있는 데다가 무의식 중에 남들 앞에서 남자인 자기가 여자에게 명령을 받아서 체면을 구겼다고 생각해서 더 화가 났을 수도 있겠네요.
22. ㅇㅇ
'18.5.23 4:59 PM
(49.142.xxx.181)
원수한테도 내걱정해주는데 저렇게 말하진 않겠네요. 한순간 말이 잘못나왔으면 미안하다 사과나 할일이지
변명에 합리화에 ㅉ
23. dma
'18.5.23 5:08 PM
(175.193.xxx.17)
-
삭제된댓글
아무리 산에 올라가고 싶었다해도 그렇지, 여러사람 있고 처형 있는데서 저 따위로 버럭대며 말한 남편이 좀 문제가 있는거지요.
자기가 산 올라가고 싶으면 올라가면 되지, 원글님이 못 올라가게 막았답니까??? 원글님이 명령한것도 아니고 걱정되서 한마디 한거에 그따위로 입 놀릴거 같으면 다음부턴 혼자 다니라 하세요.
24. 피해의식님
'18.5.23 5:09 PM
(183.98.xxx.95)
의견에 저도 한표
저는 여자지만 이런상황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걸로 들려요
비가 와서 어떡해..
이 말조차 싫을수있어요
이해안가셔도 할수없어요
25. 음
'18.5.23 5:12 PM
(175.193.xxx.17)
-
삭제된댓글
아무리 산에 올라가고 싶었다해도 그렇지, 여러사람 있고 처형 있는데서 저 따위로 버럭대며 말한 남편이 좀 문제가 있는거지요.
남편이 항상 저렇게 싹퉁머리없이 버럭 소리 지르고 행동하나요?
'무리하지 말아라'나 저 말이나 뭐가 다른말인가 싶네요..
원글님이 못 올라가게 막기라도 했답니까? 원글님이 명령한것도 아니고 걱정되서 한마디 한거에 그따위로 입 놀릴거 같으면 다음부턴 혼자 다니라 하세요.
저런 남편새끼를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하신다니 전 원글님이 너무 안쓰러워요. 저흰 남편이 저런식으로 함부로 입 놀리면 저는 정말 안참습니다.
26. 그냥 알아서 하게 냅둬야지
'18.5.23 5:13 PM
(210.210.xxx.231)
일해라 절해라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남편분이 딱 그런 스타일인거 같아요.
이런 분은 걱정되서 하는 말도,참견으로 받아들이지 그거 곧이 곧대로 못받아들이고.
원글님도 잔소리를 자주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죠.성인인데 알아서 하겠지 믿고 맡겨야 하는데,처형이 걱정하는데 아내까지 거드니,짜증이~
근데 남편분이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여행 아니였나요?
거기다가 한라산 올라가길 기대하고 고대하는데,거기에 올라가다 힘들면 내려와라...초치는 말처럼 들릴수도 있겠죠..
보통 부부가 할수 있는 대화내용인데,뭔가 두분 사이에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 피곤한 상태에서 폭발한걸로 보이기도 해요..
문제가 없는 부부라면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문제가 있는 부부사이라면 뭔가 싫은 부분이 있었겠지요.
27. 음
'18.5.23 5:13 PM
(175.193.xxx.17)
-
삭제된댓글
아무리 산에 올라가고 싶었다해도 그렇지, 여러사람 있고 처형 있는데서 저 따위로 버럭대며 말한 남편이 좀 문제가 있는거지요.
남편이 항상 저렇게 싹퉁머리없이 버럭 소리 지르고 행동하나요?
'무리하지 말아라'나 저 말이나 뭐가 다른말인가 싶네요..
원글님이 못 올라가게 막기라도 했답니까? 원글님이 명령한것도 아니고 걱정되서 한마디 한거에 그따위로 입 놀릴거 같으면 다음부턴 혼자 다니라 하세요.
저런 남편새끼를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하신다니 전 원글님이 너무 안쓰러워요.
저는 만일 내가 저렇게 완곡하게 한마디 했는데.. 남편이 저런식으로 함부로 소리 지르면 저는 정말 안참습니다.
28. 쓰기
'18.5.23 5:14 PM
(118.223.xxx.40)
그때 원글님의 말투가 어땠을까 궁금하네요
그런데 이제사 왜 물어보세요?
남편이 잘못했다는 의견 많으면 또 싸울건가요.
29. 우리 부부와
'18.5.23 5:19 PM
(1.225.xxx.199)
비슷하네요 ㅠㅠㅠㅠ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기 ㅠㅠ
피해의식과 무시 당하는 느낌의 짬뽕이죠 ㅠㅠ
남아선호사상, 가부장적인 사고로 키워진
제 남편은 끝까지 잘못했다 안하는 스타일이구요.
결혼 초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고 앞뒤가 안 맞고 어이가 없어서 심히 우울했는데
지금은 또 시작이군, 그럴려면 그래라 난 신경 안 쓴다 하고 넘깁니다ㅠㅠㅠㅠ
30. dma
'18.5.23 5:20 PM
(175.193.xxx.17)
남편이.. 그야말로 원글님 웃는낯에 침 뱉은거죠.
이 상황을 겪고도 남편을 이해하신다니 원글님 성불하셨겠습니다.
31. 우리 부부와
'18.5.23 5:22 PM
(1.225.xxx.199)
길거리 인터뷰 100인에게 묻습니다 해보자고 자주 그랬었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요 ㅠㅠ
아무리 설명해도 제 이야기를 들을 생각을 안해서 평생 대화란 것은 못하고 살겠다 싶어서
저도 심히 이혼을 고려한 적도 있습니다 ㅠㅠ
하지만 지금은 모른 척, 상처 안 받은 척, 또 무시하며 지나갑니다.
나이도 우리 부부와 비슷하시네요 ㅠㅠㅠㅠㅠㅠ
32. 헉
'18.5.23 5:40 PM
(119.198.xxx.45)
위에 우리 부부와님이랑 비슷한 놈 이집에도 하나 있어요
비슷하네요 ㅠㅠㅠㅠ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기 ㅠㅠ
피해의식과 무시 당하는 느낌의 짬뽕이죠 ㅠㅠ
남아선호사상, 가부장적인 사고로 키워진
제 남편은 끝까지 잘못했다 안하는 스타일이구요.2222
오만정 떨어지고 시부모도 똑같아요
장점만보려고 노력해요
저도 성불할듯...
33. 남편이
'18.5.23 5:40 PM
(175.223.xxx.69)
-
삭제된댓글
버럭할 일인지 이해안가네요.
성질 더러븐 남편인듯.
그래놓고 처형한테 하는 얘기는 더 어이없네요. 고자질도 아니고
34. 세상에....
'18.5.23 6:02 PM
(61.74.xxx.250)
저희 경우와 정말 판박이네요.
평소엔 오히려 나이스한 편이에요.
그런데 어떤 포인트에서 발작적으로 화를 벌컥 내는지 가늠이 안돼요. 정말 사소한 이유거든요.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충동적으로 화를 내는 일들이 남편이 40대 중반부터 발생했던 것 같아요.
어떤 때에는 언어폭력이 이런 것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이 심한 경우도 있어요.
저는 일종의 신체의 노화의 진행에 따른 뇌기능의 특정 기능이 퇴화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으로 다른 이유로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았는데(뇌에 관련된 건강,의학책들이에요)
노화가 진행되면서 여러 호르몬들의 밸런스가 깨지고 또 감정 제어와 관련된 생화학적 물질들도 제대로 분비가 되지 않으면서 평소 이성으로 제어되던 무의식 중에 제멋대로이고 충동적인 부분이 점점 더 수면위로 드러난다고 하더라구요.
단전호흡이나 명상같은 수련을 시작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어요. ㅠㅠ
35. 자기
'18.5.23 6:49 PM
(110.70.xxx.186)
열등감이 내면에 많은 사람은 별 말. 별 상황이 아닌것에도 자기를 무시했다 생각해서그 순간 발칵하고 그 화를 쏟아 냅니다. 근데 그 상황이나 말이 그 사람을 기분 나쁘게 했나. 무시했나를 객관적으로 따져 보면 전혀 아니거든요. 하지만 주관적으로 그 사람의 뇌는 그 상황이나 말을 그렇게 받아 들여요. 그래서 그 순간 상대방을 비난하고 속을 뒤집어 놓죠. 뒤둥그러졌다는 말 들어 보셨지요. 그거에요. 본인 뇌회로 속의 판단 오작동인데 상대방에게 잘못이 있어 그렇다 덮어 씌우고 책임 전가해요. 그냥 불쌍히 생각하거나 그냥 냉담하거나 둘 중 하나에요. 이런 유형은 자기를 떠받들어 주고 살살 거리며 비위 맞추는 타입을 좋아해요. 원칙대로 하고 고지식한 사람 정말 홧병 나게 하는 타입이죠.
36. ‥
'18.5.23 6:51 PM
(210.94.xxx.156)
단순히 그 말의 표현문제라기 보다는,
평소의 문제가 표면화된 거라 보입니다.
두분의 정서상의 거리가 먼 거죠.
평소의 관계를, 불만사항들을 돌이켜보세요.
37. 건강
'18.5.23 7:08 PM
(14.34.xxx.200)
부부만 있는것도 아니고
처형이 옆에 있는데 저렇게 하는건
처형도 무시하는겁니다
원글님 잘못 없습니다
38. ㅎㅎㅎ
'18.5.23 7:09 PM
(211.245.xxx.178)
이번엔 정상을 밟아야하니,
무슨일이 일어나든 정상까지 갔다와요~
중간에 비온다고 내려오면 안됩니다~~
했어야했나봐요...
날씨 안 좋은 상황이면 백이면 백, 부인 입장에서는 무리하지말고 내려오라고 하지요.
39. ㅇㅅㄴ
'18.5.23 7:15 PM
(223.62.xxx.121)
남편 때문에 기분 상했단 글보면
부부간 하면 안될 말이 더 많더이다.
40. 전혀요
'18.5.23 7:42 PM
(61.84.xxx.134)
저라도 그런 남편 반응에 놀라고 상처받았을 거 같아요.
진짜 결혼에 회의가 들 정도로요..
저희부부도 사이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남편이 무심한 언행을 하면 저도 굉장히 상처받는데 님 남편같은 반응은 정말 참기 힘들 정도네요.
자기맘을 몰라줬다는데 오히려 남편분이 아내말을 곡해하고 걱정하는 맘을 몰라주시네요.
게다가 남들 앞에서 그런 언사는 다른 사람들 기분까지 잡치게 만들죠.
41. 어휴
'18.5.23 7:45 PM
(99.225.xxx.125)
다른것 다 떠나서 대화를 화로 시작한 사람이 문제죠.
남편!
자기 뜻이랑 안맞아도 그냥 좋게 얘기하면 큰일 납니까?
42. 허이구
'18.5.23 8:04 P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에 비하면 꼬마 새댁인데도
비슷한 남편에 벌써 두손두발 들었어요.
평소에 다짜고짜 화내는 사람은 아니고
전혀 상상도 못한 포인트에서 저러더군요.
살면서 보니 시부모님이 그러셔요. 저도 어딘가 우리 부모님 닮아 답없는 면이 있긴 하겠지만
남편은 지치지고 않고 꾸준한 것이 정말 용서안될 정도라
저는 그냥 아이랑만 행복하게 지내기로 맘먹고
되도록이면 참견도 대화도 안합니다
남편을 어린아이로 돌아가게 해놓고 제가 어찌 제 입맛(?)대로 새로 키우는 것밖엔 방법이 없는 듯 하고요, 30년 넘게 보고 자란 부부관계가 그것이고 시아버님을 굉장히 짠해하는 남편이거든요 ㅎㅎ
그냥 아빠는 있지만 남편은 없는 가정으로 살아야할 듯요.
어쩌다보니 제 하소연^^;
43. ‥
'18.5.23 8:21 PM
(218.155.xxx.89)
비오면 내려와. 전 짜증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명령이자나요. 결론도 님이내린거고. 전 그런말투 싫어요.
44. ..
'18.5.23 8:22 PM
(125.177.xxx.126)
-
삭제된댓글
다음부턴 죽든말든 냅두세요.
보험이나 많이 들어놓으라고 하구요.
별 시답잖은 걸로 버럭이네요. 처형한테까지 꼬라지 부리기는.. 나이는 어디로 먹었는지 원..
걱정해 줄 필요가 없는 인간이네요.
45. 둥굴레
'18.5.23 8:26 PM
(122.38.xxx.177)
제 남편과도 비슷하네요ㅠㅠ
말을 다르게 해석하기 ㅠㅠ
피해의식과 무시 당하는 느낌의 짬뽕이죠 ㅠㅠ
남아선호사상, 가부장적인 사고로 키워진
제 남편은 끝까지 잘못했다 안하는 스타일
평소에는 사소한것까지 저에게 의견구하고
그러는데 가끔 욱하는게 있어서 첨에는 상처 많이 받고 기분이 상했는데
똥고집??기질이 있어서 자기가 하고싶어하는일이나 행동은 더 그러더라고요
정말 남편이 원하는거는 실패?나 안좋을것같아도 저도 이야기 안해요
아님 기분이 좋을때봐서 천천히 이야기해봐요 가끔 제가 눈치봐가며 이야기 해야하는게 짜증스럽고 화낼때도 있지만
고쳐지지 않으니까 (저희시부모님이 그러시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욱하는게 많이 줄었어요
46. ..
'18.5.23 9:23 PM
(14.37.xxx.171)
댓글들도 다 맞는 말씀인데요.
남편분도 이해가 전혀 안가는 바는 아니에요.
내가 너무너무 고대하고 있는 일을 별거 아니라는 듯이 가볍게 여기는 것 같을때 울컥 화가 날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정말 기대하던 콘서트가 오늘인데 약간의 곤란이 생겼을때 옆에서 오늘만 날인가? 담에 가면 되지.. 이런식으로 간단히 얘기해버리는 경우.. ..
평소 가기 힘든 장소에서 꼭 먹고싶었던 걸 먹을 기회인데 사람많은데 담에 먹자 하는 식으로 나의 열망?을 전혀 몰라주는 말을 하는 경우..
남편분이 등산매니아인데 드디어 한라산을 오를 찬스에
아내에겐 위험한 비지만 남편분에겐 그깟비 거든요.
그걸 간단히 비오면 내려와 라고 하니 기분이 상할수 있어요.
암튼 커뮤니케이션은 어렵죠 ㅜㅜ
47.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18.5.23 10:52 PM
(211.176.xxx.53)
바로 위에 14.37님 입니다ㆍ
딱 저런 포인트에서 남편분이 화가났다ᆢ라고 봅니다
저도 남편분 이해되는 측면 있습니다ㆍ
우리 남편이 원글님처럼 말하거든요ㆍ
본인은 저를 위한다고 하는 말인데
오히려 저는 열받는ㆍ
제가 남편에게 늘 하는 말이
나를 사랑한다면 (자주 말하기에)
본인이좋아하는 것을하지말고
내가 좋아하는것을 해달라
이 광고 문구를 자주 말합니다ㆍ
내가 이렇게 해달라 말하는데도(사소한거)
끝까지 본인 고집대로 하면서
제가 성질내면 본인은 더 성질ㆍ
고집은 저도 있지만 결국 상대방도 저못지 않은거죠ㆍ
상대방 공감 코드가 안맞다
결론은 그거ㆍ
48. 야비한 유아
'18.5.23 10:57 PM
(59.22.xxx.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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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하게 말하라고 하시니 말하자면 남편분은 참 유아적이고 야비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바로 위에 점둘님 말씀처럼 본인도 뭔가 조마조마하면서 요번에도 어긋나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 있는데 원글님이 그렇게 부정 타는? 소리를 하니 여러 사람 앞에서 버럭하며 아내 망신을 준게 유아적이라는 거고요.
그래놓고 처형한테 또 아내 흉보는 거하며 계속 반성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야비한 사람이란 것입니다.
49. 야비한 유아
'18.5.23 11:09 PM
(59.22.xxx.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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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아내가 그렇게 말한 게 심기에 몹시 거슬렸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화를 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거고 그 정도는 꿀꺽 삼킬 수 밖에 없는 거지요.
아내에 대한 존중이 쬐금도 없으니 그렇게 막 내질러 지는 거겠죠.
이글을 읽다 보니 너무 얄미워져서 야비하다는 표현 까지 쓰게 되네요.
정말 내 맘을 알아줬다면 “ 무리하지 말아라 ” 라고 했어야 한다 ,
이게 성인이 할 소리인지
원글님 진짜 답답하시겠습니다.
50. 비슷한 남편 있다고
'18.5.24 11:46 AM
(1.225.xxx.199)
댓글 달았다가 오늘 확인차 들어와 봤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쭉 읽어 내려오다
110.70.xxx.186님 댓글 읽고 화들짝 놀랍니다.
완전, 퍼팩트 맞아요.
사람이 야비하거나 어디 한 곳 부족한 것이 아니고 열등감이 내면에 많은 타입이라는 말씀과
표출하는 방식, 모두 다 딱 떨어지게 맞는 얘기네요.
평소엔 정도 많고 예의도 바르고 이상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이해 못할 상황에서 화를 내는 거 빼고요 ㅠㅠㅠㅠ
51. ..
'18.5.24 4:51 PM
(59.20.xxx.7)
다들 난 이해안간다 간다 한두마디하면 될건데..
듣는사람 기분상하게 구구절절 분석까지...;;; 사람들 참 생각하는게 다 다르죠.
저는 남편분이 잘못한거 같으네요.
무슨 중학생 어린앱니까..
아내가 다 보살펴주고 인정해줘야 일이 되나요? 이거는 상황상 정황상 애가 엄마한테 짜증내는거같네요.
'어디어디 갈거야'
'날씨 안좋다 가다가 힘들면 오고'
'엄마는 어떻게!!!'
뭐 이런대화랄까요?
남편분은 독립적이고 자립적이지 않나요? 그럴때
'아니야 비와도 올라갈거야 이번엔 꼭 갈거거든' 하고 자기 의지대로 말도 못해요?
님 진짜 가슴에 울분쌓이시겠어요.
제가 비슷한 분을 만났는데요. 그분이 짜증을 내면 저도 반나절이 가더라구요..그 여파가..
생각지도 못한부분에서 생각지도 못한 공격을 받고 뭐라 화는 못내고 쌓여서..홧병생긴달까..
그게 근데 따지고 보면 그냥 자기가 기분이 나쁜거예요.
자기조절이 안되는거죠.
스스로 소화해서 입장을 이야기해야하는데, 타인이 이렇게 해줘야 하고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신경쓰니까
그러더라구요.
정말이지 곁에 두면 피곤하고 홧병나는 스타일이예요..
님 명심하세요
저런상황에서 위에 댓글님이 사사건건 명령조라느니 무시라느니 하면서 남편분 입장을 항변하셨지만..
성인이라면..제대로 된 독립개체라면 저렇게 사람한테 버럭하고 짜증안내구요.
그대화는 정상적이고 , 또한 정상적인 반응은
'아니야 고대하고 고대하던 등산이잖아 나 갔다 올거야 잘봐'
이게 맞는거예요.
자기짜증에, 자기내면불안에, 남의 말에 잘휘둘리니까 남에게 짜증을 내는데
남편분 반드시 고쳐야해요..
님 가슴 멍많이 들었겠어요 ㅠㅠ 에휴..토닥토닥..
52. ..
'18.5.24 4:53 PM
(59.20.xxx.7)
아 글고 여러분들이 이야기하셨는데..저런사람 대할때는 성인이 아니라 애라고 생각하고 키워야해요..
그냥 어르고 달래고 비위맞춰주고..유아라고 생각하셔야해요...정말 정말 정말 골치아픈유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