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많이 힘든데...친구나 주변사람에게 털어놓는게 잘 안돼요.

.... 조회수 : 3,722
작성일 : 2018-05-23 12:45:45

정말 정말 힘들고 아픈일을 겪었고


제 존재자체가 흔들릴 정도였어요.


주변에도 어떤일을 겪었는지는 알아요.


근데..


제가 이 아픔을 누군가와 나누질못하겠어요.


더 아파질것같고...다른 여러자기 이유루요..


내 힘든 마음이 상대에게 전해져 같이 우울해지는것도 싫고...


그런데...


이걸로 제 친구중 일부가 많이 섭섭해한대요.


그 마음 고마운데....정말 고마운데...


아직 입밖으로 꺼내는것조차 아파서요...


세상은 정말 아프고 힘들고 어렵네요....


누군가랑 같이 나누면 좀 나을까요?



IP : 39.121.xxx.10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미
    '18.5.23 12:47 PM (211.36.xxx.251) - 삭제된댓글

    사람 성격따른건데 저도 말 안하고 혼자 삭혀요.. 안하고 싶음 안하는거 아니예요?

  • 2. 글쎄요
    '18.5.23 12:47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겉으로는 섭섭하다지만
    속마음은 남의 불행 구경하고 즐기면서
    몇 마디 위로로 '난 좋은 사람' 코스프레하고 싶은 거?

  • 3. Stop
    '18.5.23 12:48 PM (223.62.xxx.176) - 삭제된댓글

    누구에게 털어놓는게 힘들면 내키는대로
    하세요
    내가 힘든데 남이 서운하다고
    굳이 그럴거 없다고봐요
    오히려 털어놓고 싶은데 얘기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용히 나의 내면에 집중하고 싶다면
    그게 나아요

  • 4. ........
    '18.5.23 12:49 PM (222.106.xxx.20) - 삭제된댓글

    전 안나눠요
    말을 낸다고 고통이 줄어드는것도아니고
    위로되지도않아요.
    결국 내문제라서요.

    그냥 나 스스ㄹ로 컨트롤하고 맘을 달래는
    시간을 갖는게 나은거같아요.

  • 5. ㅠㅠ
    '18.5.23 12:51 PM (118.93.xxx.103)

    하지마세요.
    남의 불행을 보면서 묘하게 위로를 받는게 인간입니다.

  • 6. MandY
    '18.5.23 12:51 PM (218.155.xxx.209)

    보통은 그렇더군요 속시원히 말이라도 해보라고 위해주는 척 하다가 어느순간 저를 위로삼는 느낌... 남의 불행에 드러내놓고 나는 다행이네 하는 사람들... 어이없어서 말안해요 거의 그렇더군요

  • 7. ㅠㅠ
    '18.5.23 12:53 PM (118.93.xxx.103)

    우리엄마가 안좋은 사고로 돌아가셨어
    그게 지역신문 한 귀퉁이에 났는데
    그걸 오려서 돌려보더라구요. 직장 친한 동료가...
    꼴도 보기싫더군요.

  • 8. .....
    '18.5.23 12:54 PM (39.121.xxx.103)

    고통을 나누면 반이 된다하지만...
    사람마다 다른거겠죠?
    시간이 좀 지나도 제가 이러다보니..
    친구가 문자를 했더라구요.
    저의 이런 성격이 서운하다구요..친구가 뭐냐고...
    친구입장에서 안타까운맘이 전해졌어요,.

  • 9. 털어놓아도 위안되는
    '18.5.23 12:56 PM (115.140.xxx.66)

    경우 별로 없어요
    오히려 나중에 후회될 수도 있구요.

  • 10. .....
    '18.5.23 1:05 PM (222.108.xxx.16)

    저는 사소한 것들은 나눌 수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힘들다, 자살까지도 생각했던 일들은..
    못 나누겠더라고요..
    그 일이 다 지나가고, 나 스스로 극복이 된 다음에 말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이 내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내가 그렇게까지 힘들어했다는 것은 몰랐죠.. 말 안 하니..
    글쎄요..
    저는 당시 너무 힘들어서 친구가 서운한지 어떤지 생각할 여력도 없었어요..
    다 지나가고 내가 극복한 뒤에 친구들에게 얘기할 때 그냥
    그 땐 너무 힘들어서 주변에 말할 여력도 없었어.. 하니까 그냥 친구들이 수긍하고 힘들었겠다 위로하던걸요...

  • 11. 2356
    '18.5.23 1:17 PM (175.209.xxx.47)

    기쁜일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나쁜일을 나누면 내가 아니여서 다행이다.그러던데요..

  • 12. &&&
    '18.5.23 1:20 PM (183.98.xxx.95)

    도움된다고 그사람은 그렇게 문자보냈겠죠
    원글님은 혼자 견뎌내는 타입이라면 그 문자 그냥 지나치세요
    저도 아무에게도 말 안합니다

  • 13. 괜찮아요
    '18.5.23 1:22 PM (59.6.xxx.199)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섭섭하다는 것 역시 자기 맘 편하자고 하는 말이니 마음은 고맙지만
    아직은 말하는 게 힘드니 나중에... 이 정도로만 답하세요.

  • 14. ,,
    '18.5.23 1:25 PM (1.252.xxx.85)

    정말 친구를 위하는 사람이라면
    서운하다라는 표현 안합니다
    그냥 말없이 지켜봐주고 손내밀때 잡아주지...
    가만있어도 힘든 친구한테 전화해서
    자기감정 알아달라는거
    이기적입니다
    저런사람들 나중에 본색 드러내던데요

  • 15. 늑대와치타
    '18.5.23 1:30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타인의 불행에 위로받는 게 사람이라고 하던데 저는 그래보질 않아서 사실 이 말에 공감을 못해요..
    저는 단 한번도 친구의 불행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낫네 라고 생각해보질 않았어요.
    이 아둔함때문에 어쩌면 더 힘든건지도 모르지만요..

  • 16. ..
    '18.5.23 1:34 PM (223.54.xxx.136) - 삭제된댓글

    절대 안나눠요.
    사람이요 절대 착한존재가 아니에요.
    저는 성악설을 믿어요.
    당장은 들으며 내 아픔을 같이 동조하고 아파하는거 같아도
    남의 불행으로 내 위안 삼는걸 너무 많이 받거든요.
    내 불행이 왜 그 사람의 위안이 돼야하죠?
    그리고 자꾸 내 치부를 드러내면 어느 순간 상대에게 굴욕적 위치가 돼요. 내 아픔은 내가 풀고 삭히세요.

  • 17. ..
    '18.5.23 1:34 PM (223.54.xxx.136)

    절대 안나눠요.
    사람이요 절대 착한존재가 아니에요.
    저는 성악설을 믿어요.
    당장은 들으며 내 아픔을 같이 동조하고 아파하는거 같아도
    남의 불행으로 내 위안 삼는걸 너무 많이 봤거든요.
    내 불행이 왜 그 사람의 위안이 돼야하죠?
    그리고 자꾸 내 치부를 드러내면 어느 순간 상대에게 굴욕적 위치가 돼요. 내 아픔은 내가 풀고 삭히세요.

  • 18. 저는
    '18.5.23 1:39 PM (1.227.xxx.5)

    제 아픈 속내 잘 털어내는 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심지어 엄마와 동생에게 조차 넌 니 바닥을 너무 쉽게 드러내. 그러지 마라. 그거 약점잡히는 일이다, 라는 충고를 들었을 정도로요.

    그런 저 조차도 정말 너무너무 힘든일이 있었을 때는(자식 문제였어요) 누구에게도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뭔가 극복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하게 되어서야 사실은 나 옛날에... 되더군요. 정말 힘들땐 나 힘들어, 소리 할 기운도 없더군요.

    원글님이 지금 누구에게 말을 꺼내지조차 못할만큼 힘든 상황이신가봅니다. 토닥토닥... 평안을 빕니다.

  • 19. ...
    '18.5.23 1:50 PM (14.1.xxx.234) - 삭제된댓글

    전 힘들어도 친구한테 안 털어놔요. 어짜피 내가 해결할 문제고, 그게 내 약점이 되서 되돌아오기도 하고, 이런 저런 조언이라고 하는게 더 복잡하게만 만들고...

  • 20. ..
    '18.5.23 4:04 PM (223.62.xxx.250)

    상담전문가에게 상담 받으시는게 제일 좋죠.
    그리고
    정말 친구를 위하는 사람이라면
    서운하다라는 표현 안합니다. 22222
    서운하다고 말하고 문자 보내는 친구, 친구 맞나 싶네요.

  • 21. 글쎄...
    '18.5.23 7:52 PM (175.208.xxx.55)

    지금 친구 서운한 게 문제입니까...

    힘든 일 겪는 건 본인인데,

    저라면 친구가 그런 이야기 안했다고

    지 서운하다는 이야기 하는 애랑은 친구 못할 것 같네요.

  • 22. 윗님들 동감
    '18.5.23 9:13 PM (59.6.xxx.151)

    힘든 사람이 내 서운까지 알아주길 바라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181 장미희는 도대체 왜이리 이쁘고 고귀하게 생겼나요. 77 ...^^ 2018/07/29 24,931
837180 이천 아울렛에서 닥스 가방을 샀어요. 1 이천 아울렛.. 2018/07/29 3,829
837179 지금 강아지 산책시키기에 날씨 어떤가요? 4 강아지산책 2018/07/29 1,145
837178 오늘 하루종일 과일을 많이도 먹었네요 5 열음 2018/07/29 2,332
837177 시아버지 제사에 안가도 될까요? 15 2018/07/29 4,935
837176 재클린 케네디와 그 며느리 아는거 몇개 46 tree1 2018/07/29 16,591
837175 에르메스 광고쟁이 글 지우고 날랐네요... 14 와~~ 2018/07/29 3,910
837174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ㅋㅋ 1 아정말 2018/07/29 4,025
837173 영미문학 원서로 읽으시는 분들 팁 좀 주세요 12 .. 2018/07/29 2,482
837172 정말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 22 정말 2018/07/29 7,278
837171 외국 땡초 만지고 손에 얼얼함이 가라앉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 7 ... 2018/07/29 2,751
837170 중3 고1 3월 모의고사 6 성적 2018/07/29 1,825
837169 오늘 낮 21Km 뛰기 19 폭염 2018/07/29 2,827
837168 지는 게 이기는 거다 라는 말이 맞던가요? 14 뭐가맞나 2018/07/29 3,134
837167 중고거래라는게 (특히 가구) 어려운거군요 2 ㅇㅇ 2018/07/29 1,413
837166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어 연기는 누가 잘하나요? 12 ... 2018/07/29 4,853
837165 한정식 메뉴 시킬 때 1인분 대신 요리 시키면.... 14 궁금 2018/07/29 2,975
837164 김반장 트위터 24 극딜스테이션.. 2018/07/29 3,150
837163 반조리나 즉석식품 괜찮은거 추천좀 5 청청 2018/07/29 2,466
837162 자고 일어나면 몸땡이가 온통 찌뿌둥해요. 4 .. 2018/07/29 2,403
837161 진짜 결혼 못하는 팔자가 있나봐요 16 su 2018/07/29 13,793
837160 바디프렌드 선전이.. 4 바디프렌드 2018/07/29 2,301
837159 생리시작과 허리(등)통증 3 허리ㅠ 2018/07/29 1,982
837158 미혼인데 친구 없으신 분들은 직장에서 어떻게 커버하시나요? 19 ㅇㅇ 2018/07/29 4,644
837157 서면에서 8 부산 2018/07/29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