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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립하는 과정에서 가족과의 트러블, 어떻게 조율해야 할까요?

새벽비 조회수 : 5,019
작성일 : 2018-05-23 03:31:01
어른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만 차마 도움을 구할 곳이 없어서요.
구질구질하고 답답한 이야기 입니다만 지혜를 구하며, 조심스럽게 글을 적습니다.

-

현재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이십대 후반 여자입니다.
엄마와의 갈등이 심해져 독립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가족들과 트러블이 굉장히 심합니다.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님, 특히 엄마에게 많이 맞았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구석으로 몰아 린치를 했고, 엄마는 때때로 집에 있는 집기를 던지거나 그걸로 저를 때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했던 적도 있지만, 동생이 잘못하거나* 별 이유가 없이도 맞곤 했습니다. 
(*동생이 어리다는 이유로 동생 대신 저를 때렸고, 동생은 그걸 지켜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이면 백화점에 데려가 원하지도 않는 비싼 옷을 사주고 '나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육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나서 물질적인 것으로 보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게 엄마의 방식입니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조금 크고 나서 엄마에게 우울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엄마는 당신의 성격을 꼭 빼닮은 남동생을 티 나게 편애했고, 
아빠에게 불만이 쌓인 날이면 아빠가 아닌 아빠의 성격을 꼭 빼닮은 저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

크는 과정에서 아빠에게도 많이 맞았지만, 어떤 시기부터 아빠는 제 몸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덩치가 커진 남동생이 화가 날 때 저에게 욕을 하며 (제 부모가 그러했듯) 린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제가 당신이 옳다고 생각한 방식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무차별적으로 때리고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겠다고 했을 때도 방에 가둬놓고 정신을 잃을 때까지 때렸고, 
대학교 입학처에 전화해서 입학처를 뒤집어 놓고, 마당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은 적도 있습니다.
한번은 친구네 집으로 도망을 갔는데 기어이 친구 집까지 찾아와 소리를 지르고 집안을 뒤집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 때 아빠는 '저러다 네 엄마나 너 중에 한 사람이 정말로 죽겠다... 네가 의견을 굽히라'며 설득하셨습니다.

20대가 되서 엄마의 폭력과 폭언, 심지어 동생의 폭력과 폭언이 더해져 집을 떠나 살았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그 과정도 매우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짐 싸들고 나가는 저를 본 아버지가 마당에서 제 머리채를 잡고 내동댕이 치고 마구 때리시기도 했습니다. 왜 이렇게 철이 없냐며.) 
편찮으신 아빠의 간곡한 부탁 (당신 인생 중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니 1~2년만 참아달라. 가족들과의 트러블은 어떻게 해서든 본인이 조율하겠다.)으로 합가를 했습니다.
물론 이전과 같은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아빠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서 참고 참았지만, 이러다가는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집을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내가 너에게 할 만 큼은 다 해줬고, 네가 내 집에서 공짜로 살았기 때문에 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이니, 그간 모아놓은 돈을 다 내놓고 나가라'고 하고, 
동생은 집 얻을 돈 없을 텐데 '깽값' 벌어가라며 주먹을 휘두르고,
아빠는 '너도 실속은 차려야 하지 않겠냐. 본인이 엄마와 조율해 자연스럽게 분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십니다.

엄마는 본인이 원하는 아파트를 이미 마음 속에 점 찍어 놨고 그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생활하는 것은 절대 볼 수 없다는 입장이며(만약 그 집으로 나간다고 하면 제 돈은 건들지 않겠다고 함.),
저는 그간 모은 돈은 모두 내놓고 내가 살 집을 구하는데 엄마의 입김에 휘둘리지도 않을 것이며 경제적인 도움을 전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엄마와 남동생이 폭언과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생겼고
화가 난 제가 짐을 싸서 차에 싣으려고 하는데 아빠가 저를 방으로 끌고 들어가서 왜 그렇게 철 없는 어린 애처럼 고집을 부리냐며 화를 냈습니다. 
제가 아빠에게 '중간에서 조율해준다는 말만 믿고 무조건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더니, 
아빠가 당신은 노력하지 않는 것 같냐며 저를 넘어트리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너는 끝까지 자기중심적'라고 비난하고, 동생은 '(부모에게 대하는 태도가) 사람처럼 굴어야지 사람 대접을 하는 것'이라면서 주먹을 휘둘렀고요.

지금 제 생각에는 돈을 모두 내놓고 엄마 동생과는 연을 끊고 아버지와만 가끔씩 연락하며 지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장 가까운 지인은 '대관절 어느 누가 가족들과 그렇게 연을 끊고 사냐'며 아버지의 말 대로 실속 차리면서 자연스럽게 분가하거나, 서른 전까지는 쭈구리처럼 살면서 비상금 만들어 나와야 한다고 성화입니다. 가족들이 보기엔 충분히 철 없어 보일 수 있다면서요. (심지어 아버지가 편찮으신 상황에서.)

제가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IP : 61.81.xxx.212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보
    '18.5.23 3:41 AM (223.33.xxx.138)

    이게 정말 사실 이라면
    돈을 내 놓는다는 건
    돈을 가지고 있다는 건 데
    돈 들고 나오세요...
    저게 가족이냐..?????
    무조건 지금 이 글 쓰고 있을 게 아니고
    나와서 가족이랑은 연 끊고 사세요

  • 2. 답답
    '18.5.23 3:44 AM (211.201.xxx.173)

    돈을 모두 내놓고 인연을 끊는다니요? 세상 제일 바보짓입니다.
    서른전까지 쭈구리처럼 가족 모두에게 맞으면서 돈을 챙겨요?
    아마 원글님이 충분히 모으기도 전에 죽거나 골병이 들텐데요.
    실속 차리면서 자연스러운 분가는 불가능합니다. 언제든지 말을
    바꿀 사람들이라는 걸 원글님도 아실 거에요. 지금 당장 나오세요.
    당장 입을 옷가지만 챙겨서 차가 있으신 거 같으니 싣고 나오세요.
    돈은 동전 하나까지 꼭 챙기시구요. 아버지 걱정은 하지마세요.
    살 날이 얼마 남지않은 분이 엄마랑 남동생이 폭력을 휘두르는데
    그걸 보면서도 넘어트리고 소리를 지른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엄마, 아버지, 남동생 모두가 가해자에요. 정신병이 아닌가 싶네요.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면 그 화가 더 크게 미칠 겁니다.
    살고 싶으면 살 수 있을때 나오세요. 그리고 인연 끊으세요.
    혹시 가장 가까운 지인이 남친이나 결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돈 챙기는 게 원글님 보다 중요한 그 지인부터 인연 끊으세요.
    새벽에 글을 읽고 제 가슴이 답답해서 냉수마시고 댓글 씁니다.
    그렇게 맞고 살다가 피해자로 방송에 나올 일 생겨요. 딱한 아가씨..

  • 3. ..
    '18.5.23 3:47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집안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살벌하네요.
    부모도 동생도 님도 다 이상해요.
    님이 이상하단건 어떻게 그런 대접을 받고 지금까지...
    그래도 장하네요.
    저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나옵니다 만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니 그건 좀 걸리네요.
    하지만 저라면 아버지도 한통속이라 생각들거 같네요.
    독립하시고 엮이지 마세요.
    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해 보이지만 글쎄요.
    한번 굳어진 관계는 쉽사리 안바뀌긴 해요
    힘내고 님 살 방도 찿으세요.

  • 4. .....
    '18.5.23 3:48 AM (223.62.xxx.38)

    그 지인은 도움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군요.
    그러다 맞아서 죽거나, 정서가 완전히 파괴되어 도망칠 수 없게 되거나, 어떻게든 인생이 망가지면
    그 지인이 책임지나요?
    육체와 정신을 유린하는 폭력 속에서 나가겠다고 결심한 것만 해도 대단합니다.
    당장 나오세요.

    엄마고 아빠고 동생이고... 도움 되는 사람이 지금 없습니다.
    아빠의 말,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정말 원글님을 위하는 것 같나요?

    1. 짐을 간단히 싸 둡니다.
    갖고 나갈 수 있는 게 많다면 자취생 이사용 용달차를 수배해 두는 것도 괜찮아요. 중고나라나 피터팬(네이버 방 구하기 카페)에 찾으면 금방 나오고, 1톤 트럭 사용료 8만 원 이내입니다. 12만 원 정도면 간단히 이사도 도와 줍니다.

    2. 갈 곳을 구해 둡니다. 모든 가족에게 비밀.
    3. 어느날 갑자기 실행합니다.

    도망치세요, 빨리.
    실속은 무슨- 여기서 실속은 돈 몇 푼 더 모으는 게 아니고 가족과 인연 끊고 새 삶을 사는 겁니다.

    4. 엄마에게 돈 주지 마세요.
    엄마의 말은 원글님 발목 잡아 두려는 거니까 귀기울이거나 대꾸할 필요 없어요. 그냥 싸늘하게 눈 내리깔고 무시하면 됩니다.

    가족, 부모... 라는 허울에 매이지 마세요. 그 지인이란 사람은 정말 바보같네요. 자기 자식을 때려 죽이고 굶겨 죽이는, 부모같지 않은 사람들도 많고, 그 손에 맞아죽는 불쌍한 어린아이들도 많습니다. 그 애들에게도 가서, 가족인데 같이 살아~ 할 건가요? 핏줄이라는 허울을 벗어나서 보면, 나와 안 맞는 사람들과 굳이 연락하고 같이 꾸역꾸역 엮이지 않아도 되는 게 삶입니다. 잘 맞으면, 최소한 나를 존중하면 인간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거고, 아니라면 안 봐도 그만이에요. 그게 진실입니다.

    휘둘리지 말고, 돈은 생명줄과 같은 것이니 누구에게도 주지 말고 지인에게도 오픈하지 말고, 한 푼이라도 더 모으거나 만들 수 있으면 만들어서 어서 나오세요. 한 평짜리 고시원에 살아도 지금보다 행복할 겁니다. 장담해요. 맞거나 휘둘리지 않는 진정한 자유를 맛볼 때 이게 꿈인지 생신지 하게 될 거예요.

  • 5. ....
    '18.5.23 3:51 AM (223.62.xxx.38)

    인연 끊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가족이라는 허울에 갇히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그들은 가해자예요.
    잠재적인 살인자고.
    가해자에게서 피해자가 도망치는 게 이상한가요? 자연스러운 겁니다.
    자기가 숨는데 어디로 숨는지 알려 주고 숨는 미친 피해자가 있나요?
    가해자에게서는 당연히 꼭꼭 숨어 연락을 끊어야 하는 겁니다!

    그 지인은 지인이 아니에요, 멍청하고 도움 안 되는 지인하고도 끊으시고 제발,
    살 길 찾아 나오세요. 거기 있다가 죽어요.

  • 6. 원글
    '18.5.23 3:54 AM (61.81.xxx.212)

    덧글 남겨주신 유저님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버지와 지인 모두 제가 철이 없다고만 하니 순간 정말 이들이 정상이고 제가 미친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눈물이 납니다.

    짐은 모두 싸뒀습니다. 짐이 많지 않아 트렁크 두개로 제 모든 짐이 정리되네요.
    갈 곳 구하고 바로 나와야 겠습니다. 돈은 꽉 붙들고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7. ....
    '18.5.23 3:57 A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답글 보니 조금 마음이 놓이네요.

    꼭 도망치셔야 해요. 나가서 여기에 후기 남겨 주세요. 걱정되니까.

    기억할 건,
    허락받으려 하지 말고,

  • 8. ....
    '18.5.23 4:01 AM (223.62.xxx.38)

    원글님 답글 보니 조금 마음이 놓이네요.

    꼭 도망치셔야 해요. 나가서 여기에 후기 남겨 주세요. 걱정되니까.

    기억할 건,
    독립을 허락받으려 하지 말고, 미리 알리지 말고,
    비밀 스파이 작전 하는 것처럼 몰래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
    방 구하고 계약서 쓸 때까지, 쓰고 나서도, 절대 들키지 마세요.
    아주 살짝 몰래 그림자처럼 도망치세요.
    어차피 그 사람들과 연락하고 살 거 아니잖아요.
    그럼 나 나간다 하고 말할 필요도 없는 거예요. 문제만 생기잖아요, 잡아 두려고 하고.

    참, 그런데... 보증금 큰 월세로 가면 보증금 지키려면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럼 가족간에는 주소지 추적을 할 수 있어서 그게 문제네요.
    등본 같은 거 떼면 새 주소가 나올 거 같은데...
    가족이어도 현 주소를 알 수 없게 할 수 없는지,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든가
    그런 걸 좀 알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잘 아시는 분이 이 글 보시면 좀 알려 주세요.

  • 9. wii
    '18.5.23 4:02 AM (220.127.xxx.36) - 삭제된댓글

    일단 고시원으로라도 나와야 되는 상황이고 물건 따위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지갑과 핸드폰 외 여행준비 정도로 챙겨두고 언제라도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만약 한번 더 폭력을 행사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절대 쉽게 고소취하하지 마세요. 부끄러움이 나를 지켜주지 않습니다. 무리하지 않은 곳에 거처 구하시고 꼭 상담치료 받으세요. 건투를 빕니다.

  • 10. 답답
    '18.5.23 4:05 AM (211.201.xxx.173)

    나오시면 두번 다시는 그들하고 연락하지 마세요.
    아버지가 죽었다고 해도 가지 마세요. 가면 원글님도 죽어요.
    그리고 가장 가까운 지인이라는 사람하고도 인연 끊으세요.
    그런 사람들이 가족이 운운 하면서 기어이 연결시키려고 해서
    결국 누구 하나 죽게 만듭니다. 글로만 읽어도 부들부들 떨리는데
    그렇게 겪는 걸 보고도 서른까지 돈을 챙겨서 나오라는 미친 인간.
    꼭 동전 하나까지 다 챙겨서 나오세요. 절대 들키지 마시구요.
    그리고 살면서 힘든 일 있으시면 또 글 쓰시고 조언 구하세요.
    잊지마세요. 그들과 인연을 끊는다는 건 그들하고만 끊는 게 아니라
    그들을 함께 알고 있는 사람하고도 끊어야 진짜 끊는 거에요.
    독립한 집 현관에 엄마나 남동생이 서 있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그 지인이라는 모자란 사람부터 끊어버리세요. 그래야 살아요.

  • 11. 20대 후반 맞으세요?
    '18.5.23 4:07 AM (178.191.xxx.15)

    님아 경찰 대동하고 가세요.
    그렇게 맞고 왜 가만있으세요?
    20대 후반 맞으세요?
    정신병자들 틈에서 님이 너무 고생하셨어요.
    절대 돈 한푼 주지말고 경찰 대동하고 집 나오세요.
    님 아버지도 쓰레기에요.

  • 12. 20대 후반 맞으세요?
    '18.5.23 4:10 AM (178.191.xxx.15)

    혹시 님 전처소생인가요?
    친모 아니죠?
    남동생도 친동생 아니죠?
    제일 나쁜 놈은 님 애비에요. 인간 쓰레기.

  • 13. 트렁크 뜰르세요.
    '18.5.23 4:42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절대 이사나갈것 같은 분위기 풍기지마세요.
    짐은 진짜 비싼것 아니면 다 사면 됩니다.
    은행 물품보관소 하나 빌려서 정말 소중하고 비싼게 있다면 보관하고 짐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몸만 도망나오면 돼요.
    그집에서 쓰던거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안전하게 나오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중요한짐이면 유료 물품보관소같은데 맡기고 사람 믿지마세요.
    아니면 외국이나 지방 어디에 택배로 보내고 주소 틀렸다면서 나중에 찾으러 가는 방법도 있어요
    자다말고 혹은 주말에 쓰리빠끌고 컵라면 사러간다면서 절대 의심안받을 차림으로 도망쳐야합니다.

  • 14. 트렁크 끌르세요.
    '18.5.23 4:43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오타예요.
    트렁크 짐 푸세요.
    짐 싸있으면 경계를 늦추지 않을거예요

  • 15. 이건
    '18.5.23 4:46 AM (178.191.xxx.15)

    마치 조폭이나 사이비 종교에 납치된거 같아요.
    님 이거 사실인가요?
    경찰불러서 제발 탈출하세요.
    혹시 아버지가 목사세요?

  • 16. 트렁크 끌르세요.
    '18.5.23 4:47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맞아죽기전에 나오세요.
    어떤 형태 주택에 거주하시는지 모르지만
    나올때 의심하지않게 차키도 두고오시는거 추천합니다. 시동거는 소리 다 들리고요.
    차 멀리에 대고 스페어키 하나 더 가지고있다가 늘 쓰는 곳에 두는 키는 놓고오세요.
    꼭 도망치세요.
    아버지고 뭐고 꼭 연락끊으시고
    가해당하는 장면 소리 기록하셨다가 서류만 내면 되도록 준비하시고 찾아오면 신고해버리세요.

  • 17. 지금 바로 나오시구요
    '18.5.23 5:01 AM (68.129.xxx.197)

    내일 경찰서에 가서 지금 여기 올리신대로 말씀 하시고,
    경찰이 같이 있는 상태에서 짐 싸가지고 나오시고요.
    한동안 가족과 인연을 끊으세요.
    아버지도 나쁩니다. 절대로 님 편 아닙니다.
    아버지하고 연락하다 보면 분명히 아버지가 어머니랑 동생에게 님 거처를 알릴거니까
    절대로 아버지랑 연락 하고 살고 싶으시다면 님 사는 집은 절대로 알리지 마시고 밖에서만 보세요.

    님... 그러다 동생에게 맞아 죽을 수도 있어요.
    본인을 너무 하찮게 생각하지 마세요.
    님 엄마랑 동생은 심각한 분노조절장애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님에게 그 스트레스를 다 풀고 있는 거지요.
    님이 빠져 나와야 그 사람들이 그걸 고치든지, 아니면 서로를 향해서 그 분노를 풀던지 할겁니다.
    님은 살아ㅑ지요.

  • 18. ㅇㅇ
    '18.5.23 5:27 AM (223.38.xxx.48)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 다닐 때 가방 하나 들고 나왔어요
    옷이고 뭐고 다 두고요
    그리고 10년 가까이 연락 안 했어요
    그들이 미안하다고 먼저 다가왔고
    그 와중에도 예전 버릇 나오면 단칼에 끊었어요
    긴 얘기 다 못하는데
    지금은 그냥저냥 연락하며 지내요
    제가 그렇게 나와서 가족들도 본인들이 마음의 병이 있다는 걸 알아차린 거 같아요
    여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허락받으려 하지 말고
    선언하지 말고
    그냥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원글님도 오랜 학대로 정상이 아닌 듯해요
    말같지도 않은 조언 하는 지인도 가까이하지 마세요
    일단 탈출하세요

  • 19. ㅇㅇ
    '18.5.23 5:32 AM (223.38.xxx.237) - 삭제된댓글

    그 돈은 절대 내놓을 이유 없어요
    돈은 꼭 갖고 나오세요
    극단적으로 소송까지 가더라도 그 돈은 원글님 거예요
    키워준 값이라는 건 없어요
    자식 양육은 법적인 의무예요
    그리고 독립한 뒤 원글님 상담 좀 받으세요
    무료상담이라도요

  • 20. ㅇㅇ
    '18.5.23 5:43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오랫동안 맞아온 피해여성의 특징이 곳곳에 묻어나네요
    안타까워요. 거처 구하고 나오지 마시고 나와서 구하세요.
    일단 나오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꼭 상담치료 받으세요... 돈이 얼마가 들든 상관하지 마시고 내 인생 바로 세운다고 생각하시고 돈 아끼지 마세요.
    그들과는 가족이 아니라 악연이에요... 인정도 도리도 필요없요

  • 21. ..
    '18.5.23 5:45 AM (223.62.xxx.180)

    믿을수없게 충격적이에요 무슨허락이에요 20대가
    경찰에신고해요 오늘나오세요

  • 22. 님이 해야하는건
    '18.5.23 6:10 AM (178.191.xxx.15)

    독립이 아니라 탈출이에요. 너무 무섭네요. 공포영화같아요.

  • 23.
    '18.5.23 6:30 AM (117.111.xxx.140)

    답답한 아가씨네요
    돈을 내놓다니오
    키워준 깂이라니
    무슨 개뿔같은 소리에 흔들려요
    짐은 가져올 생각도 말고 미련접어요
    간단한 소지품만 챙겨서 자연스럽게 외출하듯 도망쳐요
    집을 알게되면 찾아와서 다 망쳐 놓을텐데
    아버지도 똑같은데 무슨 미련을 가져요
    지금은 조용히 순한 양처럼 행동하며
    집을 나오는게 관건

  • 24. ...
    '18.5.23 6:38 AM (223.62.xxx.163)

    집안에 챙겨야 할 물건이 뭔지 모르겠는데 모두 다 버리고 돈만 가지고 집을 구하고 필요한 물건은 다시 사시고 아버지를 포함한 모든 식구들과 의절하세요.

  • 25. ㅇㅇ
    '18.5.23 6:42 AM (222.118.xxx.71)

    미성년일땐 몰라서 그렇다치고
    스무살 넘어서는 저렇게 맞으면 진단서떼고 신고를 하셔야지 아이고야

  • 26. 이거
    '18.5.23 6:48 AM (178.191.xxx.15)

    낚시아니죠?
    님 망상으로 쓴 글 아니죠?
    세상에 배울만큼 배우고 돈도 번다니 사회생활도 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판단력이 없나요?
    이게 독립하는 과정이고 가족간의 트러블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이건 탈출하는 과정이고 친족상해에요. 폭력이라구요.
    그 지인이란 ㅁㅊㄴ은 누군가요?
    그리고 님말대로 돈 다 내놓고 나오면 무슨 돈으로 집을 구해요?
    님 이게 사실이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경찰 대동하고 집 나오세요.
    근데 직장다니는거 맞아요? 직장 다니는 20대 후반이 이런다구요?
    왜 이 글이 안믿길까요? ㅠㅠ

  • 27. ...
    '18.5.23 7:48 AM (223.38.xxx.40) - 삭제된댓글

    의지박약 아닌예요? (상처받지마세요)
    아버지에게 왜 그렇게 휘둘리는지 답답합니다
    좀 냉정해지세요.
    가족도 가족같아야죠
    원글님께는 이런가족 차라리 없는게 나을수있겠네요

  • 28. ...
    '18.5.23 7:48 AM (223.38.xxx.40)

    의지박약 아니예요? (상처받지마세요)
    아버지에게 왜 그렇게 휘둘리는지 답답합니다
    좀 냉정해지세요.
    가족도 가족같아야죠
    원글님께는 이런가족 차라리 없는게 나을수있겠네요

  • 29. 이렇게
    '18.5.23 8:02 AM (211.245.xxx.178)

    멍청하니까 온 식구가 학대를 하지요.
    이보세요. 원글님아.
    님이 독립한다니 엄마가 제일 먼저 한소리가 뭐유? 번 돈 다 내 놓으라는거지요? 왜 돈부터 뺏을까요?
    돈이 힘이니까요.
    돈없이 할수있는게 뭐가 있나요?
    그나마 돈도 뺏기면 평생 못벗어나요...

    짐가방도 쌀 필요없어요.
    주민등록증,통장만 갖고 출근해서 퇴근하지말고 아무도 모르는곳에 방부터 얻고,,
    짐을 못 챙기겠으면 맨몸으로 나가서 사세요.
    온갖 집기 다 갖춰야 살수있는거 아뉴.

    가족이 가족같아야 가족이지 그게 뭔 가족이라고 이리 고민인지....

    돈 꼭 챙기슈. 그나마 그 돈마저 없으면 원글님 접시물에 코박을 일 밖에 없슈.

  • 30. 크눌프
    '18.5.23 8:08 AM (59.10.xxx.67)

    다른건 다 두고와도 돈은 가지고 나오세요
    돈이 힘이에요
    님 엄마가 돈을 뺏으려는 이유는 그게 힘이자 족쇄가 될수 있다는걸 아니까 그러는거죠.
    뒤도 돌아보지말고 돈 챙겨서 도망치세요

  • 31. ...
    '18.5.23 8:11 AM (14.1.xxx.234) - 삭제된댓글

    집나오면 다 돈이예요. 우선 몰래 고시원이라도 얻어서 집나오세요. 돈없으면 독립이고 뭐고 못합니다. 돈을 왜 주고 나와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손에서 놓으면 안되는게 돈이예요.
    가족도 아니예요. 어서 나오세요.

  • 32. 제발
    '18.5.23 8:20 AM (121.160.xxx.222)

    제발 무사히 나오시고
    제발 아버지랑 연락하지 마세요
    붙잡는 그자가 제일 나빠요 굿캅 배드캅일 뿐이에요
    제발 제발 제발...

  • 33. 님이 번 돈을 왜
    '18.5.23 8:25 AM (115.140.xxx.66)

    내놓아요
    멍청한 소리 마시고 누구든 폭력 휘두르면 경찰부르세요
    맨날 맞고 가만 계시니까 우습게 보고 폭력이 반복되는거예요
    그리고 당장 나오세요. 그리고 가족과 연락 하지 말고 사세요.

  • 34. ㄴㄴ
    '18.5.23 8:37 AM (122.35.xxx.174)

    돈은 절대 내놓지 마세요
    꼭 쥐고 있어요

    글고 남동생이랑 엄마한테 엄포하세요
    한번만 내몸에 손대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아버지 믿지 말구요
    나 살고 봐야죠
    님은 자신이 맞는걸 방관했습니다
    자신을 지켜야죠
    엄마나 동생이 부당하게 때리면
    나라면 같이 때리겠습니다
    님이 만만해보인것

    돈 주면 안돼요
    나가서 개고새합니다
    그리고 이 집에서 나가요

  • 35. 아휴 씨발
    '18.5.23 8:45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넘어뜨리는 애비를 뭘 믿고 기다려요.
    심리상태가 폭력에 길들여진 듯한데 더 있다간 큰일나겠네요.

  • 36. 저같음
    '18.5.23 8:54 AM (125.177.xxx.106)

    어느날 소리소문도 없이 야반도주하겠어요.
    가족이 아니라 조폭들이네요.

  • 37. ...
    '18.5.23 9:00 AM (1.235.xxx.53)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님을 못가게하는이유는, 님이가고나면 그다음 희생물이 본인인걸 알고있어서에요. 님 위해서가 아니고요. 뉴스사회면에서 님 뉴스 안보게되길 빌게요.

  • 38.
    '18.5.23 9:13 AM (223.39.xxx.6)

    악착같이 돈은 지켜요
    저래봐야 원글님이 자리 잘잡고 잘살면
    또 대우가 달리질거예요
    그돈 주고 나면 끝날거 같아요?
    아닐거 같은데요
    단호한 의지를 보이세요

  • 39. ㄴㅇㅇㅇ
    '18.5.23 9:14 AM (115.164.xxx.19)

    하이고
    폭력에 길 들여져서 지금 이 상황이 단순 갈등 정도로 생각하는 님아 당신은 가족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에요
    그 사람들 가족 아니에요 가족이라는 허울 뿐

    어여 쥐도 새도 모르게 도망쳐요
    이 글이 주작이 아니길...

  • 40. ..
    '18.5.23 9:21 AM (223.38.xxx.86)

    가능하면 오피스텔 구하세요.. 전입하면 님 주소 다 나오거든요.. 그거보고 찾아올수도 있어요.. 잡으러 오거나 또 폭력을 행사하면 꼭 신고하세요.

  • 41.
    '18.5.23 9:26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자작입니까?
    솔직히 실화라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실화라면 경찰에 신고부터 하세요.
    폭력을 그렇게 휘두르는 인간들을 왜 신고 안하고 놔두세요?
    그리고 님처럼 학대받고 큰 여자가 무슨 돈을 얼마나 모을수 있다는거죠?
    그냥 히키코모리의 자작글 같군요.

    사실이라면 동의같은거 필요없이 그냥 그집을 나오면 됩니다. 아버지랑도 연락하지 마시고 한 오년후쯤 아버지에게만 연락해보시든가요.
    돈은 꼭 움켜쥐구요.

  • 42. 애국한 한 번 주기
    '18.5.23 11:11 AM (139.193.xxx.123)

    시작함 완전 호구로 국어교사가 바래요
    사람이란게 그런겁니다
    돈없더고 잡아 떼고 잘 간수하세요
    빨리 중요한것만 싸서 나갈 생각하세요
    연을 끊는게 맞겠어요
    서로 피폐해지고 힘들어요
    ㅁ련버라고 중요한것만 챙겨 가지고 야밤도주해야죠

  • 43. ........
    '18.5.23 11:23 AM (165.243.xxx.181) - 삭제된댓글

    아우 그나마 원글님 댓글보고 맘이 좀 풀리네요.... 절대로 돈 주지 마시고 연기처럼 사라지세요~

    아님 진단서 떼고 경찰 불러서 고소 하시고 법원에 접근 금지 신청 내세요!!!

    후기 좀 꼭 부탁 드립니다!!!!~~~~~~~~

  • 44. 아,진짜
    '18.5.23 4:41 PM (211.243.xxx.103)

    원그님 집에서 혹시 폭력이 일어나면
    일단 112에 전화부터 하세요
    일단 112에 통화벨 울리면 그냥은 못끊습니다
    경찰이 와요
    이런 문제는 법의 힘을 빌려야하는거에요
    내엄마 내동생 내아버지라고 그렇게 때릴 권한자체가 없어요
    그리고 이렇게 해야 다시는 신고할까봐 함부로못때려요
    친엄마 친아버지 맞는데 저러면 심각한 문제네요
    거기에 나간다니까 돈내놓으라니
    무슨 저런 엄마가 있나요
    동생이 때리는데 말려주지도 않고
    아니 그 상처를 어떻게 다 감당하고 사시나요
    어서 나오세요
    맘편히 사셔야지요
    도대체 잘해주지도 않으면서 왜 못나가게 하는겁니까

  • 45. 원글
    '18.5.27 6:40 PM (223.62.xxx.244)

    주신 덧글들 모두 잘 보고 그간 힘내서 방 보러 다녔습니다.
    아버지의 회유 아닌 회유도 있었지만 잘 뿌리쳤고요.
    오늘 방 계약 하고 왔고, 오는 주 중으로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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