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로써 백조

백조의꿈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8-05-22 21:22:04

오늘 판매직 인수인계하고 시험관때문에 일 그만둬요
시험관에 실패해서 좀 먼데로 유명한 병원으로 다니려고요

일하면서 한시간거리 병원 다녔는데 잠을 못자서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새로 옮기는 병원은 왕복4시간에 가면 대기시간까지 있어서요 ...



근데 막상 그만둔다고 인수인계 까지 하고나니까

넘 슬퍼져요


20살이후 십여년만에  첫 직장이어서 애정을 많이 줬었나봐요
쓸데없이 정이 많아서...
혼자 일했지만 저 늦게 출근하거나 빠지면 사장님이 가게를 봐주시거나 하셨는데

주말알바가 자꾸 빠지는 바람에 제가 주말에 쉬지를 못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이식한 후에는 무거운 와인 박스 옮기고 해서 혹시 이식한 배아 잘못될까봐 걱정되기도했고요.


손님으로 오시는 분들이랑도 친해지고 정도 많이 들었는데..참 아쉽네요
시험관만 아니었다면 정말 오래 다녔을텐뎅,,,

다른 사람들은 직장도 금방금방 잘옮기던데 저는...

시원한 마음은 없고 아쉽고 슬프네요ㅠ

글쓰면서도 눈물 나오려고해요!
그래도 일다니며 남편도 많이 못챙겨주고 강아지들한테 많이 미안했는데

못해준 산책도 더 자주해주고 당분간 배우고싶던 공부도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다시 집안살림하는 재미도 붙이고,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봐야겠어요

주말부부라 집에 혼자있고

시험관 자꾸 실패하다보니 무기력해 지는데 집에만 있으면  잡생각만 할까봐 걱정이긴해요 ㅠ

IP : 210.183.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2 9:24 PM (119.64.xxx.178)

    부럽네요
    출근할 생각하니 가슴이 막 뛰는데 스트레스때문에
    사랑스러운 아기 얼른 생겼음 좋겠어요

  • 2. ...
    '18.5.22 9:24 PM (220.116.xxx.73)

    그동안 애 쓰셨네요...

    스스로한테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산책도 잘 하고 맛난 것도 요리해서 먹고

    무엇보다 욕심 안 내고 천천히.... 마음 비우면서 즐겁게 지내면

    아가도 올 거에요.. :)

  • 3. 아쉬운 만큼
    '18.5.22 9:34 PM (121.133.xxx.173)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667 드루킹 ㄱㅅㄲ 7 ... 2018/05/22 3,067
813666 펌 후 손상된 머리 언제까지 가나요? 4 ㅡㅡ 2018/05/22 2,072
813665 18주 푸들 사회성 5 푸들맘 2018/05/22 1,550
813664 장난감 플라스틱 재활용에 버려도되나요? 1 폐기 2018/05/22 2,803
813663 후보등록요 2 2018/05/22 469
813662 이혼이 답일까요 74 고민녀 2018/05/22 20,933
813661 학원옮길때 뭐라그러죠 6 .... 2018/05/22 2,594
813660 자식의 이성친구?부를때 어떻게 하나요? 3 ㅡㅡㅡ 2018/05/22 1,405
813659 히히 샤워하고와서 새발 되었는데 고양이가! 4 ㅡㅡㅡ 2018/05/22 1,833
813658 하선정씨가 고인이셨다는걸 이제 알았네요.... 6 어머 2018/05/22 7,187
813657 흰머리에 좋은 거 없을까요 ㅜㅜ 9 흰머리 2018/05/22 4,785
813656 촰 현수막 진짜 서울 곳곳에 이렇게 걸려 있나요..??? 4 ... 2018/05/22 1,718
813655 학창 시절이 그립지 않은 분 계신가요? 16 ㅇㅇ 2018/05/22 4,655
813654 영화 좋아했는데, 이젠 안 좋아하는 분 있으세요? 21 ... 2018/05/22 2,649
813653 제빵 개량제가 건강에 안좋나요 5 베이킹 2018/05/22 1,838
813652 오늘로써 백조 3 백조의꿈 2018/05/22 1,657
813651 아이 학원 계속 보내야 할지...그만둬야할지..고민입니다. 6 ㅂㅂ 2018/05/22 2,131
813650 영화때문에 22kg 찌운 샤를리즈테론...얼굴이.. 11 .. 2018/05/22 8,003
813649 다이어트랑 식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비와요 2018/05/22 1,736
813648 잘해주는거랑 사랑과 관심을 쏟는다는게 다른가봐요? 2 ㅇㅇ 2018/05/22 1,395
813647 남갱필지사 위치선점능력 보소ㅋㅋㅋㅋㅋ 30 아웃겨 2018/05/22 4,588
813646 머리 염색약에 오일 섞어도 되나요? 1 oil 2018/05/22 5,733
813645 동자승은 어릴때부터 절에서 사는건가요? 10 배고파 2018/05/22 4,005
813644 영어로 키를 표현할 때요... 4 키높이 2018/05/22 1,317
813643 이거 시의원 출마전에는 목사였다는 말인가요? 6 너도나도 정.. 2018/05/22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