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따뜻한 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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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소록도 할매 천사’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간호사들에게
LG복지재단을 통해 매달 수백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록도 할매 천사로 알려진 이들은 전남 고흥군 소록도병원에서 약 40년 동안 한센병 환자를 돌본
마리아네 스퇴거 간호사(84), 마르가리타 피사레크 간호사(83)다.
고인은 소록도 할매 천사들이 고향으로 돌아간 뒤 최저 수준의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먼저 제안한 뒤 현재까지 매달 생활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생활비 지원은 고인이 먼저 제안했다.
두 간호사는 “그렇게 많은 돈은 필요 없다”며 수차례 고사했지만 구 회장이 거듭 설득해 지원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