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기 남부 집값

ㅇㅇ 조회수 : 5,680
작성일 : 2018-05-21 14:30:25
서울에서 줄곧 살다 남편과 결혼하면서 이쪽에서 산지 어언 6년이 넘었네요. 살다보니 이쪽 지방 트랜드를 알 것 같아요. 여기 집값을 주도하는 쪽은 3040세대예요. 주위 보면 서울 대비 워낙 낮은 집값 덕에 전세 사는 것도 괘념치 않다가 2015년 전후로 주위 신도시가 폭등하는 걸 보고 다들 집을 사는 분위기예요. 세전 외벌이 1억도 흔한 동네라 집은 다들 쉽게 사는데 문제는 이 젊은 세대는 풍요를 누리고 산 세대라 오래된 아파트는 가고 싶지 않아해요. 커뮤니티시설, 유모차 끌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차 없는 단지, 비 안맞는 지하주차장 등 ...

강남이나 서울 마용성 역세권이라면 오래된 아파트라도 상관 안하도 구매하겠지만 여긴 어차피 서울도 아니라서 아이도 어린데다 주로 거의 차 타고 다니는데 조금 떨어진 곳이라도 새아파트 가겠다...이런 마인드인 것 같아요. 물론 역세권 대단지, 백화점과 가까운 아파트가 연식 있어도 비싸요. 그런데 10년차 넘어서면 그렇다고 크게 오르지도 않아요. 역과 조금 거리 있어도 새아파트 대단지로 우르르 몰리고 거기에 피가 계속 붙고요. 어차피 역세권이라 한들 서울과 한시간 이상 걸려서 크게 의미가 없어요. 지하철이 없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요

여기는 서울과는 다른 시장이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할 듯 해요. 제 주위 부부들도 새아파트 살다 7-8년 정도만 되면 새로운 곳으로 갈아탈 준비하고 쉽게 그렇게들 해요.
IP : 211.221.xxx.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1 2:33 PM (218.148.xxx.195)

    동탄인가요?

    ㅎㅎ 저는 지금 10년차 사는데 진짜 80% 정도는 이사를 가네요
    저는 결혼전에 이사한적이 없어서 이사를 쉽사리 못가고 정들기도 했구요

    가격은 뭐 크게 좌우하지 않는건데..암튼 아파트문화으 새 풍속같아요

  • 2. Mirppp
    '18.5.21 2:42 PM (27.176.xxx.184)

    수지.광교쪽 신분당선 라인으로는
    꾸준히 오르는것 같아요.
    말씀대로..동천등 역은 좀 멀어도
    아파트 잘짓고 조경 이쁘고 커뮤니티.센터 잘되어있으면
    세련되고 돈잘버는 3.40대들이 주류로 많아요.

  • 3. 오오
    '18.5.21 2:43 PM (221.151.xxx.188)

    요즘 새아파트를 선호하긴 하는것 같아요
    커뮤니티도 그렇고 건축기준도 많이 달라져서 훨씬 좋구요
    정말 10년차 넘으면 확 인기없더라구요

    저도 신도시에 사는데요
    경기남부.. 뿐만 아니라 신도시의 젊은 엄마들의 사고가 대부분 저런듯 해요
    한번 쾌적한 환경의 집에서 살면 절대 그 이하의 꾸리꾸리한 아파트로는 못가는듯 해요
    강남이라면 참을 인자 좀 새겨가면서 살까.. 다른곳은 아예 오래된 아파트로는 갈수 없는 듯
    원글님 거주지는 어디쯤인지 궁금하네요

  • 4. goo
    '18.5.21 2:46 PM (1.237.xxx.130)

    두세대에 엘베 두대인데 아이 어린이집 옆 아파트 엘베 한대기다리려니 너무 느리고 시간아깝고....
    학군때문에 집 알아보다가 지하주차장 연결 안되었다니 딱 마음 접히고 그러네요~~~ 새아파트의 쾌적함과 편리함, 이게 안살아보면 그러려니 하고 사는데 한번 살아본이상 한가지만 없어도 불편하고 그런거같아요~~~

  • 5. 그러네요
    '18.5.21 3:06 PM (118.221.xxx.24)

    새아파트만5번째 살고있는데 5년차만되도 들썩들썩해지네요 ㅡㅡ

  • 6. 우왕
    '18.5.21 3:13 PM (211.114.xxx.102) - 삭제된댓글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집근처에 새아파트 분양했는데 분양가가 높게 나와서 다들 미쳤다고 누가 저기 청약하냐고 그랬는데 신혼 특공 마감되고 주변에서도 많이들 넣었더라구요. 저도 20년 된 아파트 전세사는데 아직 기반 덜 갖춰졌더라도 새아파트 있는 신도시로 가려고 알아보는 중이에요.

  • 7. 공감
    '18.5.21 3:31 PM (112.168.xxx.97)

    공감가는 내용이에요.
    어차피 차 몰고 다니니 약간의 거리나 불편함은 집 결정하는데 그다지 큰 요인은 아니에요.
    작년에 매매했는데 무조건 새아파트만 봤고 다음에 이사가도 또 새아파트로 갈거에요.

  • 8. 에고
    '18.5.21 3:46 PM (58.226.xxx.54)

    새아파트만 다니다가
    폐질환 피부질환 나중에 나타날텐데.....

  • 9. 아이 어릴땐
    '18.5.21 3:51 PM (118.223.xxx.155)

    그렇게 살수 있지만 초등 들어가면 저절로 붙박이가 되요

    저도 큰아이 미취학일때 새 아파트 살다 학교 들어가니 쭉 한동네 살게 되던걸요
    특히 서울은 신축이 많지 않아서 그냥저냥 살다보면 아파트가 어느새 20년이 훌쩍 지납니다

    어느 정도 신축 즐기시다가 똘똘한 학군 좋은 아파트로 옮겨가세요
    편의성 그까이꺼...

  • 10. 우리동네인듯
    '18.5.21 3:52 PM (112.150.xxx.63)

    저도 동탄거주 10년인데. .제 지인들 다 2동탄 새아파트로 넘어갔어요.
    전 제집 너무 맘에 들어서 오르진 않지만 그냥 살고 있구요. 2동탄 동탄역 한화 분양받았던건 이사갈까 고민하다가 저도불편..남편 출근도 멀어서 p좀 받고 팔았어요.
    근데 2동탄 사실 새아파튼거 빼곤 되게 불편하거든요. 집값 심하게 오른거 비정상적인듯....
    이해가 안돼요.
    저같음 거기 분양가 2배주고 살돈 있음 서울에 집 사겠건만...
    그리고 동탄역 주변만 그렇게 올랐지...좀만 벗어나면 무피 마피도 많아요.

  • 11. 원래
    '18.5.21 4:00 PM (112.154.xxx.167)

    원래 그런거예요
    서울이나 입지좋은 신도시외에 지방은 수십년전부터 그래 왔어요
    새아파트 계속 지어대니 새아파트로 이사갔다가 옆에 또 지으면 또 이사가고
    철새이동하듯이 계속 되풀이되는거죠 그러면서 헌아파트 되어가고 수요는 정해져있으니
    가격은 떨어지는거죠 지방은 이런 현상이 굉장히 심해요
    수도권 남부도 마찬가지 현상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가진돈 적은 신혼부부들은 어쩔수 없이 그나마 교통커버되는 남부 새아파트에서 시작하는거예요

  • 12. ㅇㅇ
    '18.5.21 4:12 PM (211.221.xxx.6)

    2동탄 역세권이 거품인지는 gtx a개통하고 빠진다면 거품이겠지만 현재로썬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얼마전까지만해도 광교 100프로 거품이다라고 거품물고 주장하시던 분들 엄청 많았지요. 광교-강남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시간적 거리는 30분대예요. 강남 직장인은 강북 언저리에서 출퇴근하는 것 보다 쾌적한 광교에서 출퇴근 하는 것이 낫거든요. 특히 배우자가 수원 직장이라면 광교에 뿌리내리는 것이 낫지요. 제 주위 분들 맞벌이면 광교나 용인 신분당선 대단지 새아파트로 가고 외벌이면 2동탄으로 가는 추세예요. GTx c 수원역에 대한 기대감이 많아 수원구도심재개발 분양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 여기도 다들 지켜보고 있고요.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서울 가고 싶어도 야근도 많고 너무 멀어서 못가요. 저희도 잠실에서 출퇴근하다가 병날 것 같아서 이쪽으로 내려왔더니 살 것 같더라구요. 경기남부만의 고연봉자들의 수요는 분명 있는데 그동안 그걸 맞춰줄 도시가 없다가 신분당선이라는 무기를 갖춘 광교가 짜잔하고 나타난거죠.

    2동탄에 대해서 저 역시도 실패한 도시가 될 거라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다녀와보고 나선 거품인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하겠더군요. GTX의 비슷한 예로 런던 크로스마일열차인데 이 크로스마일이 서는 동네는 런던집값 뺨치게 폭등했고 가격이 빠지지도 않더군요. 삼전 연구원, 현차 연구원, 기아차 직원 등 대기업 직장인, 세종시 출퇴근 공무원 등이 2동탄 역세권 에 주로 살아요. 이 사람들은 서울에 집사서 출퇴근 하라하면 힘들다고 손사래쳐요. 어쩌다 한번 가는 서울이지만 강남의 코어인 삼성역이 이제 곧 20분대 주파 가능한 곳이니...쉽게 가격이 빠질 것 같진 않아 보여요.

    아 제가 사는 곳은 2동탄 아닙니다.

  • 13. ...
    '18.5.21 4:37 PM (61.99.xxx.137)

    저도 동감해요
    일단 아파트는 집값이나 전세값이 비싸다보니 젊은 부부가 아파트 산다는건 어느정도 수입이나 부모님 도움이 있는 경우이고 눈높이가 높더라구요 그래서 신축을 선호해요
    유모차끌고 다닐때 편리하게 주차장까지 연결된 것은 기본이고 아기들 데리고 산책하기 좋고 커뮤니티 시설 잘 되어있는 곳을 선호하더라구요

  • 14. 새아파트
    '18.5.21 5:01 PM (223.62.xxx.27)

    그것도 헌아파트되네요. 그게 다 건설사들의 마케팅인데
    입지가 좋으면 걸어서 상권혜택이 가능한데...그걸또 알게되면 새아파트 입지안좋음 못가죠
    어떻게될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어요

  • 15. ...
    '18.5.21 6:08 PM (59.6.xxx.34)

    삼성역이 이제 곧 20분대 주파 가능한 곳이니...쉽게 가격이 빠질 것 같진 않아 보여요.


    원글님, 신문기사 보니


    오는 2021년 GTX도 개통 예정이라, 앞으로 수서역 15분, 삼성역 20분대에 닿을 것으로 보이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 2021년 착공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2020년 완공예정) 공사까지 완료되면 지상1층이 광장으로 형성되어 동탄역 접근성이 더욱 뛰어날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3월 28일 트램3법(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중 도로교통법이 최종적으로 국회를 통과해 트램 신설을 숙원사업으로 지목해온 동탄2기 신도시가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다. 주요도로인 경부고속도로(기흥동탄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흥덕IC)도로 등 뛰어난 교통망도 인기요인이다.


    2동탄에서 동탄역 근처는 교통이 편하긴 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341 매물이 계속 쌓이는데.... 지켜봐야 하는거죠? 9 이사 2018/05/21 3,710
813340 KT 멤버쉽 포인트 다들 어디에 쓰세요 16 궁금 2018/05/21 4,592
813339 반포 소형 평수 이사 고민입니다. 8 결정 2018/05/21 2,772
813338 초 6..일룸책상 추천해주세요 2 hiteni.. 2018/05/21 961
813337 외국어는 어떻게 하는거예요? 2 고3 2018/05/21 1,130
813336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아령을 던져 사람이 다쳤대요 37 세상에 2018/05/21 8,860
813335 남친과의 말다툼 23 음식에 대한.. 2018/05/21 4,974
813334 장신영강경준 결혼하네요 12 2018/05/21 6,554
813333 항암치료 기간을 대강 병원에서 알려주나요? 4 슬픔 2018/05/21 1,390
813332 샐러드 vs. 나물 - 뭐가 더 몸에 좋을까요? 16 성인병정복 2018/05/21 3,596
813331 서촌근처에 좋은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9 ㅇㅇ 2018/05/21 1,073
813330 김민식 PD“그때 이재명 시장이 격려금을 주셨는데 매우 큰 금액.. 19 아수라 2018/05/21 3,434
813329 교사 능력도 제대로 평하자는 청원이 떴어요 14 .... 2018/05/21 2,223
813328 로하스 연정 침대 사용하시는 분? 이사 고민 2018/05/21 586
813327 몸피부에 얼굴 영양크림 바르시는분 계세요? 1 84 2018/05/21 977
813326 초5, 영어학원 맘에 안드는데 과외가 나을까요 5 테나르 2018/05/21 1,454
813325 출산택일하면 부모사주도 넣어야하는건가요? 4 ,,, 2018/05/21 837
813324 너무 웃겨요 4 학습 2018/05/21 1,551
813323 드라마 빠리 연인중 기억에 남는게 1 ㅇㅇ 2018/05/21 755
813322 이상하네요 깻잎 2018/05/21 388
813321 춘천 가려는데 하차를.. 춘천역 아님 남춘천역? 6 춘천 2018/05/21 1,338
813320 일룸 장농 살 때 측판마감 하셨나요? 1 .. 2018/05/21 850
813319 어깨통증 조언 부탁합니다~ 8 삶의 질 2018/05/21 1,879
813318 가스덜차는빵 있을까요 6 빵사랑 2018/05/21 1,440
813317 중딩딸 머리손질 어떻게 하나요? 5 외모 2018/05/21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