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몰려와 지금 집에서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하는데
듣고 있기가 되롭네요.
전장에서 사람죽이는 게임인가봐요....
총쏘는 소리, 쫒아가서 죽이자는둥, 못죽이니 빡친다는중..그런 말들을 계속하면서 하네요.
요즘 남자애들 사이에서 유행이라는건 들어 알고 있었지만
눈앞에서 저러니까 진짜 괴로워요.
남편이 주말에 바빠 집에 없고 제가 잘해주는편이라 애들이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거든요.
와서 노는건 얼마든 상관없는데 얼마전부터 게임을 하고 놀길래 딱 1시간 허락을 했는데
배그라는 게임을 시작하고보니 그 1시간도 제가 못참겠어요.
저 게임을 계속 시켜야하나..못하게 할까..못하게하면 밖에나가서 하려나 그런 생각만 들어요.
묻지마사건 범인들보면 다들 게임중독이잖아요. 가상과 현실 구분못하는....
남자아이 키우는것 진짜 괴롭네요.
게임때문에 정말 하루하루가 괴로워요.
6학년 남자애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