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좋은날에 나들이갔다가 망친 얘기..

.. 조회수 : 4,034
작성일 : 2018-05-19 19:08:37
낮엔 겨울이불 다 싸들고 빨래방에서 속시원히 빨고
건조까지 시켜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은채로...
치킨 맥주 사들고 돗자리펴고 동네공원에서
감만에 휴식해보려햇는데...
남편이란 인간의 한마디에 파토나고말았네요

작년에 다리를 다쳐 한달을 깁스하고 살았는데
남편은 그때를 어~니가 한달을짜증내던그때~?로
규정해버리네요. 서있으면 다리가 불타는듯 너무
괴로웠고 깁스한불편함은 어쩌구요..
와중에 밥을꼬박 3끼를 다해먹었는데 남편은
반찬이이게뭐냐고 짜증을 냈었죠. 한번도 외식을
하자거나 먹을걸 사온다거나 하지도않았으면서
그몸으로 밥을하는저에게 오히려 불평불만짜증.

그러던 인간이 시간이 흐른지금도 오히려
제가 아파서 짜증냈다고 ...하하
그게아니라 남편이 나한테 서럽게 대해서 뭐라했던
거라고.
그말에 작년에 내가 힘들고 서러웠던
기억이 다시 나를 휩싸고..
예전에도 넘어졌는데 옆에서박장대소하고 웃던
인간..이런거 다생각나는거에요.ㅜㅜ
뭐라하니까 재수없게 픽픽웃으며 치맥이나먹으라며
지는 닭다리나 뜯어대더군요.
점점 화가 쌓이고.. 일을 터트렸으면 해명이라든가
사과라든가 뭔가수습을 하려는 노력이있어야한다는게
제상식인데 이인간은 질러놓고는 아무말도없이
자기입에 들어가는데만 열중...화가 더더 쌓이고.
그냥 돌아서서 저혼자 집에 가버렸어요
이런일에 왜 화를 내냐,역시 쟤는 화덩어리다
남편은 이럴겁니다.
화가 나는 제가 더 이상한 사람일까요?
남편과 쌓인게 해소되지않으니 이런일에
폭발하게되어요. 항상 사람도발시켜놓고
남편의 방관하고 모른척하는태도
너무 열받구요..평생을 사과를 안해요
날씨도 좋ㅇㄴ날에 기분이 꿀꿀합니다..


IP : 211.222.xxx.1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8.5.19 7:14 PM (121.131.xxx.9)

    왜 역지사지를 못할까요?
    아플 때,힘들 때 도와주고 위로해줘야지..
    토닥토닥

  • 2. ...
    '18.5.19 7:18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화가 날 때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와 버리면 관계는 더 악화되는 거 같아요
    치사하고 더러워도 내 감정 정확히 전달하고 남자의 잘못이 뭔지 인지시켜야 같은 잘못 안 하죠
    말하지 앓은 내 마음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 3. ..
    '18.5.19 7:48 PM (180.66.xxx.16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울나라 남자들 그놈의 삼시세끼 밥에 미친듯~~

  • 4. ..
    '18.5.19 7:49 PM (180.66.xxx.164)

    잘하셨어요 울나라 남자들 그놈의 삼시세끼 밥에 미친듯~~ 손이없어 발이없어 ~~이럴때 밥은안해도 사먹거나 시켜먹어도 되죠!!!!!

  • 5. 삼식이
    '18.5.19 7:54 PM (49.196.xxx.248)

    하루 한끼만 하세요. 아침 알아서.. 점심 서브웨이...저녁만 반찬 수 두개로 제한 하시고

  • 6. ..
    '18.5.19 7:55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너무 하셨네

  • 7. 남편
    '18.5.19 8:13 PM (223.38.xxx.200) - 삭제된댓글

    길들이기가 안됐네요
    깁스한 몸으로 세끼를 왜 해 바쳐요
    그렇게 씩씩하게 굴어봤자 본전도 못찾을 거
    님 남편 같은 사람 다루는 법을 재연마 하셔야 할 듯.
    저런 사람은 조련을 해야지 돼요

  • 8. ....
    '18.5.19 8:17 PM (221.157.xxx.127)

    아픈데 밥은뭐하러 해다바쳤나요 직접 해먹게 냅두시지 ㅜ

  • 9. 성격이라 어렵지만
    '18.5.19 8:27 PM (175.193.xxx.206)

    웃으면서 밥을 안하는 사람이 이겨요. 힘들다 온갖 티를 다 내면서 할일을 하는 사람은 결국 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329 운전면허증 분실시 신고와 간단 재발급하려면 2 분실 2018/05/21 1,431
813328 음악 많이 아는 82님들 4 2018/05/21 747
813327 사주에 금과 수가 높으면 일을계속하나요 5 99 2018/05/21 2,953
813326 일* 사실분들 정보.... 이것도 광고.. 2018/05/21 845
813325 정말 간절하게 열심히하면 이루어질까요.. 8 2018/05/21 1,617
813324 헐,, 전세계 인기잇는 보이밴드라고 ~ 17 ... 2018/05/21 4,697
813323 오늘 대박 김경수후보랑 사진 찍었어요 27 노랑 2018/05/21 2,735
813322 빌보드 진행자, 귀마개 하고 나왔어요 37 .... 2018/05/21 7,286
813321 자발적 맞벌이랑 생계형 맞벌이는 다른거 같아요. 20 2018/05/21 4,613
813320 @차 없는 남자@와 @차도 없는 남자@는 달라요 17 .... 2018/05/21 2,347
813319 잘 못 자면 늙는 거 맞죠? 3 pp 2018/05/21 1,977
813318 남자 차없으면 여자가 찬다는게 이해되세요? 48 질문 2018/05/21 10,234
813317 sk 에스케이 광고만 나오면 토나와요 3 이해8배려 2018/05/21 2,296
813316 키아누 리브스 안됐어요 5 .... 2018/05/21 7,530
813315 수원 화성 융건릉 근처 맛집 14 부탁드려요 2018/05/21 3,343
813314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 시간동안 할수있는 공부 뭐있을까요? .. 2018/05/21 484
813313 라코스테 남자꺼 반팔티 좀 골라주세요 ㅠㅠ못고르겠어요;;;;; 5 ;; 2018/05/21 1,186
813312 이재명은 모르는 것들 4 성남무말랭이.. 2018/05/21 1,599
813311 나의 아저씨가 좋았던 이유_동훈의 구원 5 아직도 여운.. 2018/05/21 2,276
813310 근데 빌보드 무대가 생각보다 겁나 작네요? 4 2018/05/21 1,180
813309 서울이나 근교에 까페거리 멋진곳 있을까요...? 1 까페거리 2018/05/21 978
813308 남편이 받은 쪽지.. 내가 예민한건가요? 54 ... 2018/05/21 13,999
813307 포항, 통영쪽에 5성급호텔 어디가 좋은가요? 4 윤미 2018/05/21 3,218
813306 허세병은 못 고칩니다 5 바람 2018/05/21 3,826
813305 아침에 까마귀소리가 너무 기분 나빠요. 12 아침 2018/05/21 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