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519080106114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마음 둘 곳 없는’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오히려 문재인 정권을 지지하는 기현상도 나타난다.
실제 서울신문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보수 성향 응답자 10명 중 5명 이상(57.7%)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보수 성향 응답자 가운데 10명 중 6명 이상(60.2%)은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잘하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못하고 있다는 14.8%에 불과했다.
●정치적 양극화 시도할수록 한국당 외면하는 보수
자한당의 지지율은 16~21%대에 갇혀 있다. 이는 지난 대선 홍준표의 득표율(24.03%)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왜 보수는 자한당을 지지하지 않을까. 여기에는 자한당의 이른바 ‘전략적 극단주의’가 ‘보수 혐오’를 유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준표가 추진하는 ‘이념적 자폐성’ 탓에 보수 진영의 지지 기반이 극도로 좁아지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실제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19대 대선을 다시 치를 경우 홍 대표의 지지율은 16%로 대선 득표율보다 7% 포인트 떨어진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선 득표율보다 28% 포인트 높은 6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