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퇴직했는데 이젠 제가 일을 그만두고싶네요
남편도 괴롭고 잠이 안 온다고 정신과 다녀요. 회사 다닐땐 절 무시하고 짓밟던 사람이라 이해해주고 싶지않네요. 남편은 하루종일 운동하고 설거지, 빨래, 청소만 해요. 생각할수록 성질나고 짜증나고 그래요. 전 그냥 쉬고싶은 맘뿐이네요. 평소에 사이 좋았거나 배려해주는 관계면 안 그랬겠죠. 사는 게 지옥입니다.
1. 투잡 4개월에 성질 버리겠어요
'18.5.19 2:08 AM (110.70.xxx.68)돈 때문에 두가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게 너무 미련한 것 같아서요.
2. ...
'18.5.19 2:15 AM (223.62.xxx.38)한가지 일만 하시고
남편 퇴직금은 절대 건드리지 마세요3. 퇴직금은 연금 반 일시불 반
'18.5.19 2:17 AM (110.70.xxx.68)퇴직금 말고 지금 당장 6개월 정도 쓸 돈은 있어요. 퇴직금은 연금식으로 들었는데 60세부터 지급이라 반만 찾으려구요. 애들 학비로 써야해서요.
4. 잘 나갈때 좀 잘하지
'18.5.19 2:18 AM (110.70.xxx.68)고속승진이 탈난 케이스인데 워낙 절 무시했어요. ㅜㅜ 지금 엄청 잘해주는데 그게 더 화가 나요.
5. ...
'18.5.19 2:20 AM (117.111.xxx.174)딱 한달만 쉬겠다하세요
그리고 투잡보단 종ㅈ일 근무 하나만하세요
투잡 돈도안되고 사람 피곤합니다6. .........
'18.5.19 2:23 AM (216.40.xxx.50)애들이라면 애가 둘 이상이란건데 . 몇살인지 몰라도 학비에 결혼때 또 돈 들고. 님네 노후도 살아야하는데
님이 일 그만두면 안되겠어요.7. 두가지 중 하나만 하겠다는겁니다
'18.5.19 2:29 AM (110.70.xxx.68)재택이에요. 본업은 말이죠. 저 믿고 붙들고 늘어질까봐 그래요.
8. 댓글이 안 달리는데
'18.5.19 3:07 AM (175.223.xxx.247)제가 비정상인가요???? 진짜 속터져서 잠을 못 자겠어요.
9. 상상
'18.5.19 3:15 AM (211.248.xxx.147)그 심정 이해가 되요. 지 잘났다고 온갖 잘난척에 무시는 다하다가 끈떨어지니 그제서야 인간대접...그랴도 님과 아이는 살아야하니 일은 그만둘수없고..
10. ㄱㅅ
'18.5.19 3:23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그냥 첨부터 원글님 일문제를 남편과 상의할 필요가 없었던듯 싶어요
아예 일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투잡중 1가지 그만두는거니 이제 다음달부터 그일 안한다고 통보만 하면 된다고 보는데 그냥 상의하지마시고 결정하셨음 좋겠어요11. .........
'18.5.19 3:51 AM (216.40.xxx.50)걍 일은 그럼 주업만 하시고요, 그거갖고 뭐라하면 당신이나 얼른 일 구하라고 하세요.
12. menopause
'18.5.19 4:02 AM (85.220.xxx.209)저희야말로 요즘 서로 먼저 일 그만둔다고 ㅠㅠ
남편 용돈 줄이고 남편보고 요리를 하라고 해서 식비를 더 줄이고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든 지출을 더 줄이기로 하고) 원글님이 본업만 하세요.
남편의 집안일 담당범위를 더 넓히고 원글님도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하세요.
그러다가 둘 다 일도 하고 집안 일도 하는 방식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노년 대비 부부관계 재정비 기간이라 좋게 생각하세요.~13. .........
'18.5.19 4:12 AM (216.40.xxx.50)아니면 돈 생각해서 계속 투잡을 하시되
남편한테 살림 육아 요리 뭐 온갖 전업주부 일을 다 시켜버리세요. 님은 친구도 만나고 혼자 나가놀기도 하고 완전 가부장 마초같이 군림하시는거죠.14. 저도
'18.5.19 6:21 AM (24.4.xxx.79)투잡 뛰었던 사람인데 스트레스는 두배, 그런데 돈은 두배가 벌리지 않아요.
하나는 그만 두시구요, 남편에게 전업 주부일을 하라고 하세요.
청소, 빨래는 기본이고 요리, 아이 챙기기까지.
아이 있는 가정은 부부가 사랑 없이는 살아도 역할, 기능이 제대로 되어지지 않으면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님은 하고 싶은 일, 여가 생활도 하시구요.
그거 포기하시면 젊었을때 남편에게 당했던 일 생각나서 울화통 터집니다.
일단 내가 살고 봐야죠15. ..
'18.5.19 6:55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본업만 하시고 남편과 같이 푹 쉬세요.
그래도 됩니다.
나중일은 나중에 고민하기로 하고 지금은 충전하실 시간이라고 생각하세요.^^16. ..
'18.5.19 7:29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그만두면 안된다는 말은 아닌데 재택으로 들어서는 순간 남편은 살림 안할지도 몰라요.
죙일 얼굴 맞대고 싸울 수도 있고요
아주 사이 좋은 부부 아닌 이상 퇴직 후엔 둘 중 하나가 나가야죠.17. 너무 억울하시면
'18.5.19 8:22 AM (124.58.xxx.221)일은 계속하시되 남편을 전업시키고 원글님이 남편한테 받았던 수모 그대로 갚아주세요
18. 남편은 전생에 식기세척기였는지
'18.5.19 10:50 AM (110.70.xxx.203)설거지한 그릇들에서 광이 나요. 아이들 어릴때 진작 좀 하지. 일 그만두겠다니까 이불 쓰고 자는척 하네요.
19. 복수의 때가 왔네요
'18.5.19 12:01 PM (220.73.xxx.20)리모컨 들고 살림 시키세요~
20. ffff
'18.5.19 8:16 PM (121.160.xxx.150)좋은 말이네요, 직장 그만두는데 배우자 허락을 왜 받느냐
21. ...
'18.5.19 9:53 PM (222.233.xxx.2)원글님 열불나시는데
전생에 식기세척기 ㅋㅋㅋ
잘해서 열받는 그 심정 이해합니다.
애들 어릴때 물컵 하나 안 닦아줬을꺼 같아요.22. 그래도 그나마위안받는건
'18.5.19 11:19 PM (39.112.xxx.143)남편이 집안일에 솔선수범한다는거네요
23. 연금 건들지 말고
'18.5.19 11:45 PM (42.147.xxx.246)아이들이 대학생이면 대출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님이 나중에 아이들에게 손벌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대출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연금은 그냥 두는게 100 번 나을 것 같습니다.24. 진짜 웃긴 건요
'18.5.19 11:46 PM (175.223.xxx.98)싱크대를 다 탈탈 털어서 곰솥까지 광을 내고 수백가지 그릇을 다 닦아요. 심지어 안 쓴 그릇도 말이죠. 시어미니들 스트레스 푸는 법을 저한테 전수하려는지. 그리고 아침을 손수 차려서 햇반하고 국을 편의점에서 사다 먹네요. 밥솥에 밥 있는데 혼자 그러고 먹더라구요.
25. .........
'18.5.20 12:28 AM (216.40.xxx.50)요리까지 시키세요. 그게 젤 귀찮은건데. 밥지옥을 선물하세요.
26. 무슨...???
'18.5.20 4:23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밥솥에 밥 두고 편의점 햇반 사다가 먹는 이유는 뭘까요?
무슨 뜻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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