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위가 아닌 2위 대학원에 들어갔다고 매일 하소연 하는 지인
근데 자꾸 1위인 곳에 들어가고 싶다고 잊을만하면 저에게 문자 보내서 징징거려요.
맨 처음엔 그냥 공감하며 잘 들어줬는데
갈수록 더 징징대서 1위나 2위나 둘 다 명문인 곳들이고 별 차이 없는 곳들이고 너가 2위인 대학원 나온다고 나중 너의 커리어에 손해볼거 1도 없다 라고 했더니 자기도 안대요 . 그래도 1위인 곳이 너무 들어가고 싶대요. 이유는 1위인 학교니까.
지금 1위인 곳에 대기자명단 안에 있거든요. 근데 이 지인이 가족 코넥션이 끝내줘서 그 1위인 학교 졸업생들을 아버지가 연결시켜줘서 만나고 그 졸업생들이 학교에 지인을 지지하는 편지까지 놓아줬어요.
근데 너무 불안하다 걱정된다 하며 1위 못들어간 생각만 해요. 2위도 진짜 대단한 학교인데.. 나이도 30 넘어서 저렇게 1위에만 집착을 하는게 솔직히 나중에 어찌살까 걱정도 되구요.
자꾸 저한테 징징거리는 문자를 보내서 제가 너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지 않냐. 결국 제일 중요한건 너가 최선을 다했다는거다 이랬어요.
짜증나는 저 정상인가요?? 인내심에 한계가 오는 듯
1. ..
'18.5.18 9:51 PM (220.120.xxx.177)저걸 계속 들어주는 원글님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진작부터 안들어줬을듯.
2. 헉
'18.5.18 9:51 PM (39.7.xxx.81)제목만 읽었을 뿐인데도 짜증 나네요...
계속 들어주셨었다니 원글님이 대단.....3. 자퇴해
'18.5.18 9:5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라고 해보세요
그렇게 싫은 학교 남아 있어서 뭐하냐고요.
그 학교 다니고 싶은 대기자에게 자리 양보하라고요.
2위대학도 다니만하니 적을 두고 있으면서...4. ㅇㅇ
'18.5.18 9:54 PM (121.168.xxx.41)그런 문자 또 오면
토닥토닥
혹은
ㅠㅜ
이렇게만 답하세요
안그러면 원글님 미워할꺼얏!!5. ㅇㅇ
'18.5.18 9:54 PM (24.60.xxx.42)2위대학원도 넘 과분한거 아는데 막상 2위대학원 들어가니 1위대학원밖에 눈에 안보인대요. 아 정말 답답해요 ㅠㅠ 감사할줄 아는 마음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저리 없나 싶고 ㅠㅠ
6. ....
'18.5.18 9:55 PM (221.157.xxx.127)응 오늘도좋은하루 ~ 맛점해~~ 응 잘자 ~ 하고 거기에대한얘긴 대꾸하지마세요
7. 그게요
'18.5.18 10:07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님이 자꾸 긍정적인 멘트를 주니까 그래요.
다음에 또 연락오면
그래...솔직히 1위 2위 차이가 나긴해. 괜히 1위가 아니잖아. 대기자 명단에 있다해도 된다는 보장도 없고.
어떡하냐. 내 느낌에 추가합격 안될것 같다. ~~~~8. 뭐
'18.5.18 11:15 PM (82.8.xxx.60)그럴 수 있지요. 한국에서도 연고대 합격하고 서울대 가려고 재수도 하잖아요. 마음에 안 드는 걸 어쩌겠어요. 그럼 재수해서 내년에 꼭 붙어~ 해주세요.
9. ...
'18.5.19 5:55 AM (70.79.xxx.88)저런 성격이 있어요. 제 동생이 그런데. 딱 자기 얘기밖에 할줄 몰라요. 남하고 비교하며 자기는 최고 위치여야하는 성향이랄까.... 그리고 그 얘기 무한 반복. 남의 고민 때위엔 관심이 없어요. 처음에 몇 번 받아주다가 도가 넘게 계속하면 욕심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를 들들 볶고있다고 한소리해요. 지겹다 딴 얘기하라고하거나. 무안 주는 톤 말고 그냥 웃으면서 한달까. 눈치주면 자가도 알아서 조금 절제해요.
10. 한심
'18.5.19 6:05 AM (59.6.xxx.151)하소연도 정도껏 ㅉ
아무리 내 손의 가시가 최고로 아프다지만
한두번 하소연했으면 말일이지죠
그걸 왜 들어주고 계신건지?
답 다 씹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