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쌍한 생명 거두고 복받으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8-05-18 14:05:56

얼마전 냥이 17마리 냥이 구조한 글

댓글에 불쌍한 냥이들 거두고 억대 연봉되고

낡고 가난한 집에서 탈출해서 지금은 부자됐다는 글 보고

넘 신기하더라구요


전 그렇게 극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길에 살던 애들 집에 들이고 나서

돈벌이도 나아지고 마음도 편해지고

암튼 이러저러해서 갑자기 돈도 많이 모아서

집도 사고 그랬거든요


냥이 들이기 전까지는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었는데

몇년 같이 사니 어느새 번듯한 아파트를 제 이름으로 사고 있더라구요

(물론 대출이..어마어마 합니다)


키우면서 힘든 점도 너무 많긴 했는데

불쌍한 생명 집에 들이니 복을 불러준게 아닌가 싶어서

맨날 맨날 집에 있는 사고뭉치들한테 고마워하고 있어요

IP : 175.209.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18 2:17 PM (218.155.xxx.89)

    그런기대 없이 줍냥 한 성묘 앞으로 병원비로 돈을 모아놓고는 있는데 ㅎㅎ 그럴수도 있나봐요.

  • 2. 냥이 멍이 키우면서부터
    '18.5.18 2:29 PM (211.193.xxx.76)

    안좋고 힘들었던 일들이 조금씩 조금씩 좋게 풀리고 있다는 느낌은 늘 들어요
    아는분은 길냥이가 죽어서 묻어줬는데 담날 교통사고 크게 나서 죽을 수도 있었던걸 죽은 길냥이가 도와준거 같다며 그냥 좋게 생각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동물들에게 마음이 가니 사람들과 부딪히는게 줄어들어 좋은거 같기도 하구요

  • 3. 오!
    '18.5.18 2:30 PM (1.225.xxx.199)

    축하해요.
    복 받으셨군요.
    이런 사연은 널리널리 퍼트려서
    모두를 이롭게 해야 할 것이에요.
    너무 좋은 얘기네요.
    날씨땜에 우울했는데 기분 좋아졌어요♡

  • 4. ...........
    '18.5.18 3:31 PM (211.109.xxx.199)

    그런 분들이 정말 잘 되셨으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5. 저는
    '18.5.18 10:21 PM (222.111.xxx.233)

    두번 그런 거 같은데
    한번은 길에서 차에 치어 부들거리며 괴로와하던 검은 냥이 병원에 싣고 갔는데 병원에 도착해서 숨을 거뒀어요.. 고양이 장례식장에 보내줬구요
    근데 그 겨울 지나고...이런저런 일들이 잘 풀렸고 굉장히 힘든 일과 고비가 있었는데 예상 밖으로 잘 풀렸습니다. 집에 위기(?) 같은 일도 잘 넘어갔구요
    저는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생각을 하구요

    얼마 안 있어 또 길냥이 하나 구조해서 지금 집에 데리고 있은 지 이제 오륙년 돼 가는데..
    이 아이 오고 이러저러 집안 일들이 대체로 술술 풀려 나갔습니다. 지금도 무탈하고요.
    저희 집이 좀... 기가 세달까 걍팍한 편인데 은근히 수리술술 잘 넘어가고 있어요.
    집에 업둥이 들어오면 잘 된대자나요. 큰 변화는 아니지만 무탈히 사는 것에 감사합니다.

  • 6. 맑은맘
    '18.5.18 10:46 PM (203.221.xxx.107) - 삭제된댓글

    한 15-20년 전 쯤에 티비에 사연 나왔었어요. 누가 못키우게 된 강아지 데려다 키웠는데 당시 이혼 후 혼자 분식집 하면서 힘든 때였는데 강아지 오고부터 장사 잘 돼고 투자 한 것 마다 대박쳐서 몇년 후 몇 백억대 빌딩 주인된 아주머니요. 그러다 그 강아지를 잃어버려서 찾다찾다 안타까운 맘에 비슷한 외모의 유기견들을 열댓마리 데려오셨더군요.

  • 7. ......
    '18.5.18 11:02 PM (175.223.xxx.76) - 삭제된댓글

    주변에많아요
    정말 신기하게 길생명 보살피고 거두고 한분들이예요
    봄인이 아니어도 애들대에라도 나더군요

  • 8. 지니지니
    '18.12.7 1:30 PM (183.98.xxx.199)

    오래전 글인데 신기해서 덧 달구 가요. 저 신혼때 남편이 전문직이긴하나 일 망하고 결혼해서 열심히 맞벌이해서 살아야지 했는데 좋은 기회를 잡아 사업 확장해서 지금은 강남 60평대 아파트에 외제차 두대 몰고 매해 강남 아파트 한채씩 살만큼 수입이 늘었고 건물도 두개 상가 몇개 있어요.. 신혼에 아이도 잘 안생기고 시댁도 스트레스고 남편 일도 잘 안풀릴때 고양이 밥주고 다니다 몇마리 구조해서 근 10마리 가까이 자비로 사료 접종시켜 입양보냈었는데 이후로 이상하게 급 일이 잘풀리더니 아이도 둘이나 생기고 일도 탄탄대로였어요. 생각해보지 못한 삶을 살고 있고 아이들에게 부족함 없이 해주어 늘 감사히 생각합니다. 늘 혹시 고양이를 구해줘서 그랬나 싶고 착하게 살아야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5637 그래도 말은 들어 다행이네요. 딸맘 2018/05/28 568
815636 불편한 진실 29 ... 2018/05/28 7,573
815635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5분안에 밥먹을수있을까요? 18 Dd 2018/05/28 3,433
815634 중고딩 셋 학교 생활, 시험, 봉사활동 등등 챙기기 힘들어요 23 으휴 2018/05/28 2,706
815633 진짜 매일매일 소음으로 돌아버릴거같아요 ㅠㅠㅠ 5 ㅠㅠㅠㅠ 2018/05/28 2,490
815632 오래된 요거트.. 먹을 수 있을까요? 3 아까워서.... 2018/05/28 3,272
815631 이재명이 고발한 네티즌 네분 다 찾았네요. 20 혜경기동부선.. 2018/05/28 4,857
815630 이런 시댁? 도 있을까요? 11 .... 2018/05/28 4,252
815629 대북관련주 시작하기도 전에 2 ㅇㅇㅇ 2018/05/28 1,959
815628 초등아이 친구 모임과 공부의 비중? 3 ㅇㅇㅇ 2018/05/28 1,238
815627 직장에 새로 들어온 직원 정말 짜증나요 5 ..... 2018/05/28 3,182
815626 베토벤 음악이 너무 어려워요 5 베토벤 2018/05/28 1,303
815625 형과 형수 모욕주려고 전용블로그 개설...헐 19 이읍읍 2018/05/28 3,821
815624 빌트인 기능성 오븐, 하이브리드 쿡탑..설치하는게 나을까요? 3 도와주세요~.. 2018/05/28 1,574
815623 와 진짜 땅콩엄마도 고함 장난아니네 4 nake 2018/05/28 2,791
815622 속물의 적나라한 심리묘사가 잘된 책 35 2018/05/28 7,350
815621 읍 욕설파일 조회수 (2018.05.28) 3 현금연대 2018/05/28 856
815620 속등판에 토끼털 부착인 오리털 잠바가 케어택에 물빨래로 나와요 2 내피털오리털.. 2018/05/28 719
815619 어제 끓여 베란다에 둔 국이 쉬어버렸네요. 9 ㅜㅜ 2018/05/28 4,256
815618 밑빠진독(자식)에 계속 물을 부어야 할까요? 7 ㅜㅜ 2018/05/28 2,539
815617 여대앞 사진관에서 여대생들 치마속 몰카 찍다 걸렸내요 헐 6 .. 2018/05/28 2,191
815616 혜경궁형사고발- 위임장 보내주세요 5 궁찾사 2018/05/28 967
815615 다들 식사하시면서 젓가락 어디에 내려놓으시나요? 20 밥먹다가 2018/05/28 5,631
815614 혜경궁을 찾아내는 두가지 방법 10 혜경궁 2018/05/28 958
815613 요즘 아이돌 그룹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어요 .. 2018/05/28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