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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출퇴근시 전화하는 친구!

오라잇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8-05-17 19:57:41
동네 친구입니다. 
아이들이 나이가 같아 친구가 되었어요. 
저는 알바만 간단히 하기 때문에 시간은 좀 있는 편입니다. 

친해지던 시기 어느날 전화가 왔어요. (평소 통화는 잘 안하던 사이)
어? 무슨 일이지?
별일이 아닙니다. 
아~~ 그냥 생각나 전화했나보다. 전화로 수다떨기 좋아하는 성격인가보다
저는 안좋아합니다. 어머니 우리엄마와만 좀 길게 전화합니다. 아 남편포함. 
나머지는 모두 용건만 간단히 하고 끊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이야기 하고  싶어하니 들어줬습니다. 

그 이후 이삼일에 한번꼴로 전화가 옵니다. 
어느날 깨닫습니다. 
운전하며, 버스타서, 장보러 걸어가며 전화를 하는 구나...
심심하니 저한테 전화해서 수다하는 거지요. 
제가 안받으면 다른 친구들에게 돌아가며 전화하나봅니다. 
이제는 전화오면 잘 안받아요. 
핸드폰 쓰다 전화오면 끊길때까지 기다렸다 쓰는 것도 참 그렇습니다. 
귀찮은 생각 절반, 죄책감 절반이지요. 

착한 친구인데, 이걸 참 잘 이야기할 자신은 없네요. 
웃으며 얘기할까요? 우리 용건 있을때만 통화하자...너무 매몰차지 않나요?
전화가 서너번쯤 오면 한번은 받는데, 참...건성으로 말하면서도 미안한 제가 싫습니다. ㅠ_ㅠ
IP : 59.5.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거절은
    '18.5.17 8:00 PM (211.36.xxx.30)

    없대요

    어차피 거절은 욕먹게 되어있다고
    하네요

  • 2. 일단
    '18.5.17 8:14 PM (175.209.xxx.57)

    받고 바쁘니 다음에 통화하자 하세요

  • 3. ..
    '18.5.17 8:17 PM (220.120.xxx.177)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으시면 나는 전화로 긴 통화 하는거 가족과도 안한다고 딱 끊으시고(대신 친구관계도 끝날 수도), 완곡하게 정리하고 싶으시면 몇 번 받지 말고 어쩌다 받아도 바빠서 지금 오래 통화 못해! 이렇게 말씀하시는 일을 반복해서 하세요. 그러면 친구도 서서히 전화 안할 겁니다.

  • 4. ...
    '18.5.17 8:39 PM (211.36.xxx.139)

    부재중보면 카톡으로 연락하세요
    글고 지나가는 말로 통화 간단히 하는거 좋아한다
    말하면 왠만해선 알아 들어요

  • 5.
    '18.5.17 9:05 PM (210.86.xxx.100) - 삭제된댓글

    혹시 그분 아들만 둘 아닌가요?
    제가 아는분과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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