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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궁금해요 외벌이로 그런 저축이 가능해요?

익명1 조회수 : 6,217
작성일 : 2018-05-17 19:12:55

가능하다고 달릴 듯...

몇 억씩 정말 순전히 저축으로 모아져요?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우리 부부는 외국유학시 연애하다가

졸업, 귀국해서 바로 결혼했어요

나이는 많았고...네...ㅠ.ㅠ

일 경력은 없어서

돈 없는 채로..그러나 불같은 사랑.. ,. ;;;;

시댁 방 한 칸에서 시작..미쳤나봐요..ㅠ.ㅠ

우리 친정도 마침 풍비박산 났던 시기라 양가 도움 한푼 없었죠

그래도 행복했네요....네..진짜루..저 그런 여자에요.


그러다 남편이 계약직으로 자리를 잡은 기회로 분가하여 나왔는데

당연 돈이 없다 못해서

월세 보증금도 없는데

시댁에서 남편 이름으로 이거저거 말아드셔서 신용이 없어서...

전세대출이니 뭐니 받을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비싼 대출이자 물고 신용대출 겨우겨우 월세 보증금 1800? 마련해서 원룸...

거기서 또 아이도 낳고...네..전 이 세상이

열심히 살기만 하면 그냥저냥 잘 살 수 있는 줄..

결국 -1800으로 신혼을 시작한 거에요.

그 돈으로는 월세도 솔직히 얻기 너무 힘들었어요

애 데리고 반지하는 못가겠더라고요.

전세는..남편 직장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서는 상상 불가였고요.


후에,

남편은 정규직을 잡고

저는 비정규직인 상태에서 임신하고 아이 돌볼 사람 나밖에 없어서

전업주부로 살면서 학위며 유학갔던 거며 다 깔고 앉았죠.

애는 둘이고요.

남편은 월급 비교적 적은 전문직이지만

보증금 상승률이 뭐 월급을 훌쩍 뛰어넘으니까

사실,,지금까지 월세 살고 있어요.

남편 직장 서울, 경기 였는데

멀리 갈 수가 없더라고요

육아도 제가 주로 하고 남편만 보고 사는데 멀리 사는게 힘들더라고요

저는 언니도, 친정엄마도 없거든요.


지금, 겉으로는 평범하게 살지만 돈은 거의 없어요.

사치 안해요..명품 싫어하고요. 애들 사교육 뺑뺑이도 안하고요.

그런데도 그래요.

중간에 남편 직장 찬스 있어서 외국에서 2-3년 거주했어요

그 때 공중분해된 돈이 좀 있긴해요.

그런 지원은 없는 직장이라서요. 나가건 안나가건 본인의 선택.

저희는 유학이 정말 인생에서   좋았던 경험이 있었고

투자라 생각하고 외국 나갔습니다.


저의 대학 동기들 대학원 동기들...대부분 그래도 여유있게 살아요

다들 처음부터 집이 있는 채로 시작하거나 적어도 전세금 정도로 시작했고.

애들은 커가고,

저는 계속 월세와 대출금 갚느라 허덕이며 돈이 하나도 안모였어요.

이제는 집값은 계속 뛰고...막막해요.

월급만으로 8-9억씩 모았다는 분들..


내가 알뜰하지 못해서 그런건가..야무지지 못해서 그런건가 자책도 들고,

부동산 시세 보면 한숨만 나오고 넘사벽이고.

남편은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안쓰럽고.


어떻게 했더라면 지금 경제적으로 형편이 나을까 생각해봐도..

결혼을 미뤘어야? (남편이 35세였어요)

애 낳는 것을 미뤘어야?(31세에 초산이었음)

부동산 시세 봤다가 경매라도 봐서 신용대출로라도 집을 샀어야 했나..

돈을 더 아껴야 했나..남편 직장에서 2시간 떨어진 곳에서 반지하 전세라도 갔어야 했나..

아님 이 나라 계층구조상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구조인가

부모한테 떼를 써서라도 전세금을 받았어야 했나..등등..

아니 명의라도 내놓으시라고..분양이라도 받게..이렇게 했어야 했나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월급쟁이가 월세살면서 돈 모으기가..

그리고 저도 결혼 전에는 부자는 아니었어도 서울 남쪽 서민으로 그럭저럭 살았는데

돈아낀다고 갑자기 생활수준을 너무 낮추기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뭘 잘못했는지..명확하지가 않은데

집값 오르는거 보면 다음 계약 만료때는 또 어쩌지 싶은게 불안하기도 합니다



IP : 180.69.xxx.2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17 7:13 PM (223.39.xxx.142) - 삭제된댓글

    급여가 많으면 가능하죠.
    82엔 유독 돈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 2. 심미
    '18.5.17 7:15 PM (124.51.xxx.8) - 삭제된댓글

    주위에 대학졸업하고 직장다니면서 둘이 각 4천씩 모아 결혼하고 그럼 8천 거기다 대출 받고 집 값 올라서 갈아타고 하면 8-9 억 되더라구요 신기하게..

  • 3. ...
    '18.5.17 7:18 PM (49.142.xxx.88)

    신혼이랑 애기어릴 때까지는 모이지 않나요? 남들보기는 작은 원급이지만 그래도 쓸거쓰고 해외여행도 가고 했구요.
    외벌이남편 월급 300에 성과급도 몇백 안되지만 1년에 2천씩은 모은거 같아요.

  • 4.
    '18.5.17 7:23 PM (14.43.xxx.15)

    윗님 월급 300 으로 어찌 1년에 2천을 모으는 지
    1달에 100만원 남짓으로 해외여행에 쓸거 쓰고요?

  • 5. 보통의 회사원은
    '18.5.17 7:25 PM (211.109.xxx.210)

    아니죠
    전문직 중에서도 잘 나가야 하고
    대기업 임원
    그러니까 나이도 어느 정도 돼야 급여가 모을 수준이 돼요
    전문직인 저희 남편도 사실 젊을 때 주말에 학원강의까지 해가며 벌어도 소득이 그닥 이었어요
    하지만 젊어서 한 그 고생을 통해 성실성도 인정받고 인맥도 쌓아 보이지 않는 자산을 만든거죠
    그래서 중년엔 조금 여유있게 일해도 오히려 소득은 늘고요
    저 역시 젊어서는 돈 함부로 쓰지 않고 생활비에 조금씩 여유를 줬구요.

    근데 반전은 이렇게 모으고도 집을 구입하지 않으니 또 다시 뒤로 쳐져 버렸네요

  • 6. 사실
    '18.5.17 7:25 PM (218.234.xxx.115)

    사실저도 남편 마이너스통장으로시작해서 신도시 집한채장만한게 7년만인데요
    아이하나낳고 전 회사그만두고 허덕이니 아이생각안나고 무조건 직장잡아야겠단생각밖엔안들었어요
    아이만생각하면 짠하지만 어릴때 바짝 모았던게 오히려다행이라 생각되요

    가치관이다르겠지만 님과같은 상황이었다면 아이둘은 생각못하고 바짝 허리띠졸라맸을꺼같아요

  • 7. ..
    '18.5.17 7:26 P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너무 종잣돈 없을때
    소비습관이 쓸건 썼기 때문이 크다고 봐요
    주변에 비슷한집이 있어요
    외벌이에 수입은 적지않은데 기념일마다 어디가고
    놀러가는건 예사고 아이들 사교육 남들만큼 다 시키고
    미용실 괜찮은데 가고 차는 꼭 새차로
    소비가 이해안되는데..항상 돈으로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래놓고 시댁에서 안도와준다 그말뿐..
    왜 돈없는지 알것 같아도 말 못하죠

  • 8. 월세로 시작하신게
    '18.5.17 7:29 PM (59.15.xxx.36)

    에러인듯요.
    보증금 조차 대출...
    전세 보증금은 모아서 나오셨어야...

  • 9. 맨땅
    '18.5.17 7:29 PM (211.177.xxx.247)

    처음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고 월급적으면 일어나기 어려워요.
    결혼하자마자 시집에 살면서 월급 시모 다주고 3년만에 변두리 18평아파트 전세금얻어 나오면서 10년되니 1억 모으게 되더라고요.
    그 후 월급은 올랐지만 오른만큼 아이들,부모님께 들어가는 돈도 늘어나니 저축이 생각만큼 많이 안돼요.
    저 정말 알뜰살뜰 책쓸 정도인데 돈은 정말 못모았어요...
    앞뒤재지말고 집을 질렀어야했나 후회가 많네요

  • 10.
    '18.5.17 7:29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시면 길게 버시겠죠
    원글님도 고학력이시니 애들키우고 뭐든 하실수 있을꺼구요

    저희도 결혼12년간 박봉외벌이로 진짜 아끼며 살다가
    제가 일을하기 시작 하면서 일년에 7~8천씩 모았어요
    남편연봉 전부와 그동안 모은돈의 이자 약간의 주식수익
    이렇게 모으다보니 12년간 모은돈의 세배정도를
    지난 5 년간 모이더라구요
    남편은 40대 후반에 명퇴했고 애들에게 돈드는 시기라
    쓰고 살지만
    아이 어릴땐 눈물겹게 모았어요


    제가 돈모은 방법을 젊은분들께 알려주고 싶은데
    다른분들 부동산 상승으로 억억 하니
    궁상으로 모은건 의미없어 보이네요 ㅠ

  • 11. ..
    '18.5.17 7:32 PM (128.106.xxx.252)

    월세에서 전세로는 가든지, 무주택자 분양을 받든지 해야해요.
    월세로는 절대 돈을 모을 수 없어요

  • 12. 익명1
    '18.5.17 7:50 PM (180.69.xxx.24)

    제 생각에
    1.보증금도 없이 월세로 시작해서 쭉 간 것
    2.애들 터울 크게 져서 (8년 차이)
    일한만한 나이에 다시 육아시작한것
    (-->이건 안그랬으면 지금 우리 애들 없을거라 생각하면 후회할 수 없음요-,.-)
    어떻게든 틈틈히 벌었어야 했나보아요.

    중간에 프리로라도 일해서 벌려고 했을 때
    남편이 부담스러워 하더라고요
    제가 벌어야 시터 쓰기에는 별로 남는게 없고 내키지도 않고
    양가 도움 전혀 없으니
    결국 남편이 자기가 분주해져야 제 맞벌이를 지지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유야무야 주저 앉았는데..
    결국 나이는 먹고,
    집은 살 수가 없을 지경이고...

    뭐..그러네요...
    네..월세로는 절대 돈을 모을 수 없어요.

    시댁에서 이제 남편 명의를 돌려주었는데
    늙어가는 분들, 커가는 애들..휴...

  • 13. 10억 모은
    '18.5.17 7:51 PM (175.193.xxx.206)

    전에 달라졌어요에 10억 모은 구두닦이 아저씨 생각나네요. 진짜 돈을 왜 모으나? 누굴 위해 모으나? 싶을만큼 옷도 오래된 헌옷을 주구장창 입고 주변사람들이 좀 편하게 누리고 살라고 할 정도로 돈 안쓰고 살더라구요. 돈을 모을때에는 그렇게 안쓰고 모아야 큰돈이 모아질듯 해요.

  • 14. 제가
    '18.5.17 7:56 PM (124.51.xxx.168)

    강남 외벌이 회사원 인데요 주위 회사원보면
    시집이나 친정에서 지원엄청받아요 보통 남편은 회사원이래도 월급 성과급 많은곳이고 전문직들도 알고보면
    필요때때로 (집옮기거나 차사거나 행사 등등) 친정에서 계속 지원해줍니다 4인 6인 2각 경기처럼 같이 움직여요
    친정 시집 지원이 덜하면 남편 벌이가 월등히 좋던지(사업이나 전문직중 탑급) 아니면 아이등 핑계없이 여자분이
    부업식으로 시작해도 수완이 좋고 부지런하고 경제적인 촉이 밝아 목표를 가지고 남과 다르게 움직여요
    때론 미쳤나싶게 베팅도하고(이런 저런 핑계없이) 목적을 위한 저축이나 근검절약은 물론

    근데 근검절약 울 친구도 비밀은 아이 어릴때 친정에서 거의 먹여살리다시피 온갖것 다 대주고 강남집으로 옮겨탈때 엄마가 쌈지돈 털어주신 덕분이라하더라구요

  • 15. ..
    '18.5.17 8:03 PM (122.38.xxx.102)

    월세 플러스 빚으로 시작했구요. 아이도 금방 생겼어요.
    남편은 평생 월세 살아도 된다 집 필요없다 주의..
    근데 임신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그래서 허름한 동네(재개발될) 낡은 다세대주택 전세 구해서 이사했어요. 이것도 대출에 겨우 돈 땡겨서. 남편도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냐 했고 다들 저희집 오면 안쓰러워하고 ㅎㅎ 그 집에서 재개발로 나가기 직전까지 살며 돈 모아 아파트 대출 받아 샀어요. 그리고 갑자기 아파트 값이 급하게 오르기 시작했구요. 이건 다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아이 초등 들어가기 전이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전. 학교 쭉 보낼 괜찮은 동네 이사갈 거라 맘 먹고 진짜 열심히 모았죠. 이대론 안되겠다 생각하는 순간이 바뀔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 16. ㅁㅁㅁㅁ
    '18.5.17 8:06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

    월세로 사신 것
    마이너스로 시작하신 것
    중간에 2~3년 외국생활하느라 손해보신것 전부 원인이네요

    전 처음에 얼마안되는 전세로 시작,
    양가도움은 없었지만 둘이 모아놓은 1억정도에서 시작했고
    당연히 엄청 절약했고 해외여행 안갔고 애 하나만 낳았고.
    남편 연봉이 서서히 오르니 저축금액이 점점 늘었어요.
    부동산으로 이득본거 하나도 없어요. 오르질 않아서.
    그렇게 원글님 말씀하신 금액 조금 못미치게 모았어요.
    결혼 13년 됐네요.

  • 17. 어쩌겠나요
    '18.5.17 8:20 PM (203.232.xxx.245)

    그냥 길게 보세요.

    현 상태는 내용 속에 원인이 있네요.
    불같은 사랑으로 시댁환경이나 양가 외부적 조건 같은 것 뛰어넘고 결혼하셨고
    (서로 결혼 전제 커플 중에는 님과는 좀 다르게 어느 정도 결혼에 필요한 집 문제나 제반을 마련해놓고 안정적으로 가정 꾸미자는 마인드의 사람들도 있거든요.)

    대출금 값고 지금도 월세 생활 이어지고 있으니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있으시니
    님이 내용에 언급하신 님 대학 동기들 대학원 동기들과는 출발점이 같을 순 없겠죠. (다들 처음부터 집 있는 채로 시작하거나 전세금 정도로 시작해서 대부분 여유있게 살아요)

    그냥 글쓴님 커플의 선택이었고 길게 보세요.

    가진 것 없이 맨땅에 뭔가를 손에 쥐고 살기는 어느 시대든 어려운 거니 자책 마시구요.

  • 18. 20년전
    '18.5.17 8:32 PM (221.149.xxx.183)

    4천 전세로 시작했어요. 그중 천은 대출. 애 하나만 낳았어요. 계속 맞벌이. 시댁서 돈 많이 안 받으시고 봐주셨고 누가 아프다거나 그런 일 없었고. 둘다 직장인이라 놀 시간도 없었고 집 사고 판 건 큰 이익 못봤지만 그래도 몇천은 벌었어요. 지금 강남에 아파트 한 채 있고요. 맞벌이와 애하나가 저희 자산에 가장 큰 역할 ㅜㅜ

  • 19. 지방민 결혼20년차
    '18.5.17 8:32 PM (121.145.xxx.122) - 삭제된댓글

    저축으로만 16억 모은 사람인데(저는 간이 작고 결단력이
    없고 스트레스도 싫어서 부동산 투자를 못한 겁니다
    무슨 대단한 철학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결혼초 6년동안 월100만원으로도 나름 잘 저축 하고 살았기 때문에
    그후 점차 남편일이 잘되어 월1000을 벌어와도 저축을 잘 하고 사는 습관,일상이 되었고 그러니 돈이 모였어요
    나들이나 여행 가면서 휴게소에서 커피,간식 사먹은지가
    최근 5년이고
    몇천원짜리 커피 마시고 외식 좀 하고 산지가 최근 5년 이에요

  • 20. 겨울
    '18.5.17 8:33 PM (59.27.xxx.151)

    저는 맞벌이에요. 양가 도움없이 둘이 모은 5천 대출로 시작했구요. 월세 아까워서 대출받아서 전세했네요.
    직장 다녀야하니 아이는 하나만 낳았고, 결혼 5년차에 분양받아서 입주했어요.
    지금 님 글 보면... 하고 싶은거 다 하신걸로 보여요. 맨손으로 시작한 사람들은 아이 어릴때 울며불며 직장다니면서 맞벌이 유지하고, 둘째 생각 간절해도 끊거든요. 외벌이 하셨고, 둘 낳으셨고... 외국까지 2~3년 다녀오셨으면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가질거 가지신거니까요. 인생이 그렇더라구요.

  • 21. ㅎㅎ
    '18.5.17 8:46 PM (175.223.xxx.245)

    할거 다 하고 사신거에요
    급여로 복구가 안되는건 유학이 roi가 안나오는거죠
    보통 가진자들 말고는 유학도 roi 따져서 가고 독한 사람들은 장학금 받는 학교로 골라서 유학가서도 석박사하면서 돈 모으면서 살아요

  • 22. 그러게요
    '18.5.17 8:46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결혼도 애도 뭐 하나 미룬게 없네요.
    하다못해 삼년정도 두분 바짝모으고 첫 애 가졌어도 될거 같은데. 게다가 중간에 외국까지 2~3년.
    뭐 인생이 다 가질순 없죠.

  • 23. 낚시 아니란 전제하에 진지하게
    '18.5.17 8:50 PM (1.238.xxx.39)

    아직도 월세인건 큰 문제네요.
    아이 부분은 터치 말라고 밑밥 깐 셈이지만
    일단 31에 초산인건 10여년 전에도 전혀 늦은것도 아니고
    형편 별로인데 아이가 둘인것도 좀...
    아이때문에 커리어 접은듯 말하기엔 애초에 의지 자체가 별로 없어 보인달까??
    주재원?? 현채?? 파견 근무??외국생활이 큰 경험일수 있지만 지원 없음 오나가나 월세신세 면할수 없으니 회사 지원 없을때는 과감히 접었어야 하고요.
    시작이 다르면 끝도 다르니 지원 없이 결혼해서
    굳은 땅 아니라 물 고일 틈이 없었다..
    정말 아끼고 살았다..기엔
    여러모로 좀 그래요.

  • 24. 질문에 대한 답은
    '18.5.17 8:53 PM (1.238.xxx.39)

    오늘 글 쓴 사람은 특이케이스고
    저축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집이나 부동산으로 조금씩 늘리게 되지 않나 싶어요

  • 25. ...
    '18.5.17 9:38 PM (180.67.xxx.224) - 삭제된댓글

    결혼 14년차 신혼집은 시댁에 4천 빌려서 2천 드리고 시작해서 지금은 집팔고 전세 사는데 전세금 예금 시골땅까지 현재 자산7억이네요 14년동안 모은돈은 5억6천정도
    1년에 4천만원씩 모았네요. 신혼때 2년간 맞벌이 그 뒤론 쭉 외벌이... 외벌이로도 이정도는 되네요. 남편 그냥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 26. 익명1
    '18.5.17 10:31 PM (180.69.xxx.24)

    네..맞아요
    크게 흥청망청은 없지만
    인생이 이정도는 되야한다...는 있었던 것 같아요.
    전세나 자가 아파트는 없어도
    애도 하나는 싫고 둘이 좋을거라 생각했고
    외국 가는 기회도 놓치지 않았고요
    남들처럼 여행을 빵빵하게 다니진 않았지만
    소소하게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건 챙기며 산거에요
    허리띠 팍 졸라매지는 않았어요
    친구도 좋아해서 우 몰려다니는건 싫어해도
    불러주면 좋아라 나가서 밥먹고 차마시고 했어요.

    그게 돈으로까지 머리가 안미치는 뇌구조더라고요 제가.
    남편 월급도 정확히 알고 싶어한 적도 없고,

    내 선택의 결과로 지금 여기까지 온거에요.
    그래서 사실은 좀 자책의 마음이 들더라고요.
    매달 나가는 월세도 너무 아깝고
    근처 전철 들어온다고 하니 집세도 오를거 같고...

    질책 들을거 같았는데
    그냥 자분자분하게 얘기해 주신 것들 고맙고 도움 되었어요.

  • 27. 또로로로롱
    '18.5.17 10:32 PM (122.212.xxx.58)

    뭐 하나 미룬게 없단 댓글 공감해요.
    저희도 대출 1억 5천으로 시작했는데
    (서로 모아놓은 돈 1억 5천으로 34살에 결혼)
    노산이였지만 임신 미뤘어요.
    진짜 아이만 없어도 저축 팍팍 해요.
    남편 대기업, 저 대기업수준 it회사였는데
    2년 동안 1억 모았어요. 거의 안쓰고요.
    남편이 애썼죠. 전 2천 모았는데 남편이 술담배도 안하고 성과급 나오는 거 그대로 빚 갚았어요.
    그 후에 아이 낳았어요.
    애 낳고 키우는 거 생각보다 돈 줄줄이 들어가요.

  • 28.
    '18.5.17 11:02 PM (175.117.xxx.158)

    너무. 다 믿지는마세요 돈에 대해서는ᆢ허세 막말대잔치도 많아요

  • 29.
    '18.5.17 11:44 PM (223.39.xxx.178) - 삭제된댓글

    월세를 회사에서 내주는 것도 아닌
    전세나 매매 할 돈이 있지만 어디 투자하기 위해 월세를
    사는 것도 아닌
    40대중후반은 된 부부 같은데 월세 일반적이지는 않아요

    보증금 얼마에 월세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축 열심히 해서 전세나 매매 하세요

  • 30. sks
    '18.5.19 1:23 AM (61.105.xxx.94)

    로긴 잘안하는데 아이터울이랑 모든게 너무비슷해 남겨요. 저는 지방광역시 아주 변두리에 삼천 대출로 전세얻구요. 애낳고 수유하느라 몇개월 쉰거 외엔 악착같이 모았어요. 수유때는 밤에 고삼 과외를 저희집서 하기도 하고ㅠ 시댁이 개념없이 써서 월세사는 덕에 ㅠ
    애 둘안낳고 죽어라 돈모으고 애어린이집이 좀 싸져서 정부덕은봤죠.
    그때 이자율이 지금보다 높아서 종잣돈이 되어 지금은 좋은곳에 전세얻구요. 뒤늦게 둘째낳았어요. 여전히 중고옷입히고신발도 얻어신고하지만 숨통트여 여유놉게 살아요. 안타까운건 님이 첫째 어릴때 돈을 모아서 둘째낳았음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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