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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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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에서

. . . 조회수 : 3,721
작성일 : 2018-05-17 14:28:06
어제 박상훈 아저씨 계획듣고
전 이제 정말 뼛 속까지 아줌만가봐요.
1000만원, 힘들게 번거
명품 양복같은거 사지말고
마누라에게 들고 가서 주고
살림이나 합치지 생각이 자꾸 드는거예요.
40대 후반인 나도
밥차리기 지겨운데
고두심 엄마는 그나이에 무슨 죄로
숸살 아들 밥차리나싶고...
살살 신용회복이나 하고
마누라 밥 얻어먹지,
그 아짐도 상무진급된날보니
성격 진국이던데-
IP : 121.138.xxx.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은
    '18.5.17 2:33 PM (182.226.xxx.163)

    나이들어도 철이안드는것같아요. ㅎㅎ 현실에서도보면요..

  • 2. 저도
    '18.5.17 2:33 PM (118.223.xxx.142)

    같은 생각 ㅎㅎㅎ 마누라가 먼저 아닌가? 마누라가 알면 짜증나겠다 이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 3. .......
    '18.5.17 2:34 PM (211.192.xxx.148)

    저두 웃겼어요. 확 깨던데요.

  • 4. ㅇㅇ
    '18.5.17 2:38 PM (175.223.xxx.1)

    그러니 쫒겨나 살죠 빚이 없는것도 아니고

  • 5. ....
    '18.5.17 2:42 PM (110.70.xxx.11)

    어제 그 장면에서 남초에서조차 마누라한테 쫓겨난거 백분 이해하고도 남는다고들 하더라구요. 내 아들이면 뒤지게 패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주먹이 울 것 같은 스타일 ㅋㅋㅋ

  • 6. ..
    '18.5.17 2:48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나이가 70-90인 옛날 시골 어머니들 계모임해서 전국 유명관광지 여행 갔죠.
    먹을 쌀이 없어 소나무 송진을 먹을 지언정, 곗돈은 부어요.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봐요.

  • 7. 그러니
    '18.5.17 2:48 PM (115.161.xxx.157)

    그러니 남자
    하지만 또 이
    이해가 되더군요
    저도 50이 되어 가는 나이인데...
    상훈이가 말하는 게
    뭔지 알 것 같아요.
    인생 뭐 있어요.
    그런 추억이라도 하나 있어 봐야죠.

  • 8. ..
    '18.5.17 2:49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나이가 70-90인 옛날 시골 어머니들 계모임해서 전국 유명관광지 여행 갔죠.
    먹을 쌀이 없어 소나무 송진을 먹을 지언정, 곗돈은 부어요.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봐요.
    송진을 먹으나, 쌀을 먹으나, 기억은 먹고싸고 했던 같은 기억이고..
    기억을 바꾸려면 색다른 경험이 필요하죠.

  • 9. ..
    '18.5.17 2:51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나이가 70-90인 옛날 시골 어머니들 계모임해서 전국 유명관광지 여행 갔죠.
    먹을 쌀이 없어 소나무 송진을 먹을 지언정, 곗돈은 부어요.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봐요.
    송진을 먹으나, 쌀을 먹으나, 기억은 먹고싸고 했던 같은 기억이고..
    기억을 바꾸려면 색다른 경험이 필요하죠.
    인생이 일상으로만 점철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는 최악의 상황인 상훈이 5만원을 장판바닥에 깔아서 나중에 쓴다는데 보고 ..생각을 꽤 하게 되더라고요.

  • 10. ㅇㅇ
    '18.5.17 3:07 PM (61.106.xxx.237)

    여행가려면 부인하고 애들이랑 가야죠 지 형제랑 어머니뿐이 모르는 저3형제 속터져요

  • 11. 남자들
    '18.5.17 3:08 PM (110.70.xxx.121) - 삭제된댓글

    로망 채워주는 드라마같아요.
    날이면 날마다 모여 술마시고 주말에 축구하고
    승진도하고 돈벌어 삼일동안 맘껏써보고
    영화배우랑 연애도 하고
    가엾은 아이 키다리아저씨도 되어주고ㅡ..ㅡ

  • 12. ㅋㅋㅋ
    '18.5.17 3:09 PM (211.186.xxx.88)

    인간 박상훈의 기똥찬 순간이라잖아요.

    인간 박상훈 먹고 싸고만 한것 같은 인생이 슬퍼서
    기똥찬 순간을
    인생에 새겨넣고 싶은거라니
    이해해줍시다.ㅋㅋㅋㅋ


    삼형제 수트입고 라이방 낀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 ...
    '18.5.17 3:11 PM (211.187.xxx.5)

    저도 어제 상훈이에 공감했어요.
    반세기 동안 살면서 한 게 없고 빚만 얻은 인생.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게 한번 저질러 보는 것.
    나 자신도 그게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비록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말이죠.

  • 14. 그런가,,
    '18.5.17 3:22 PM (211.192.xxx.148)

    제 친구중에 돈 쓰고보자는 애가 있어요.
    모아봤자 티끌이라고요.

    해외 여행도 다니고 마사지, 옷, 가방 펑펑 써요.
    때깔 좋죠.

    저와 차이는 집에 대출 있냐 없냐 그거네요.
    저는 엄청 찌들었고요,

    저희 둘이 만나면 야, 다 살아져~~ 그럽니다. ㅎㅎ

  • 15. 후회없는삶
    '18.5.17 4:11 PM (223.62.xxx.153)

    사람마다 어디에 돈을쓸때 행복한지가 다 달라요.
    저는 여행가도 좋은 호텔 좋은 음식 비싼 액티버티 하는 편이고
    맛집 발견하면 제 수준에서 가능하능하다 판단되면 먹고싶은거 먹고 살았어요.
    취미도 돈 들어가서 아줌마들이 잘 못하는거 시도했구요.
    남들은 사치스럽다 봤을거에요. 친정엄마랑 남편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있으니까요 (돈은 언제모으니 뭐 그런 걱정)
    근데 제가 40대 중반에 암에 걸렸어요.
    그리고 났더니 그리 살아온 제인생이 후회가 아니라 잘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어짜피 100년도 못사는데 오늘을 행복하게 살지못하면 나의 평생은 불행한거라는 걸. 암선고 이후 돈쓰는데 남편도 친정엄마도 뭐라 안하네요. 어쩜 니 가치관이 옳을수도 있겠다. 하시면서요.
    근데 사람마다 다 다르니 저는 이렇개 살지만 남에게 이렇게 살아라 말할 생각은 없어요. 어짜피 인생은 다 다른 법.

  • 16. 윗분
    '18.5.17 5:39 PM (211.36.xxx.76)

    지금은 건강하시죠?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돈도 중요하죠.
    근데 미래를 노후를 위해서 현재 하고싶고 먹고싶은거 마냥 참아가며 통장잔고만 늘리고 싶지 않아요.
    물론 그럼으로써 행복 만끽하시는 분들도 옳아요.
    틀린게 아니라 다 행복 느끼는게 다르다는 얘기죠.

    전 빚지면서까지 그러는건 무모하지만 내 가능 범위내에서 혼자 해외 여행도 가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콘서트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래요.
    작게 아르바이트해서 그 돈으로 나를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할까?

    아무튼 모든분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소소한 행복을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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