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오는데 뭐하고 계세요
집에계신분들은 뭐하고 계세요
1. fiveguys
'18.5.16 9:45 AM (74.108.xxx.162)국수비벼서 만두 쪄먹었어요. 파인애플 한조각은 후식이구요
2. 커피한잔
'18.5.16 9:46 AM (180.65.xxx.239)운동 가기 넘 싫어서 소파에서 tv채널 돌리며 멍 때리고 있어요.
3. ㅇㅇ
'18.5.16 9:48 AM (175.192.xxx.208)커피내려서
한짝 홀짝이고 있어요. 좀 있다 나가야 됩니다.4. 덜랭이
'18.5.16 9:49 AM (39.115.xxx.58)설겆이 끝내고 라디오들으면서 82쿡..
운동하러 가야하는데 귀찬아요. 그래도 나가야겠죠?5. 그냥
'18.5.16 9:59 AM (222.117.xxx.59)딸과 남편이 도시락을 갖고 다녀서 도시락 두개 싸서 출근 시키고
저도 김치찌개랑 아침밥 두둑히 먹고 설거지도 안하고 앉아 있어요
물끄러미 내리는 비를 내다보며 농사짓는 오빠를..늙은 우리오빠를 생각합니다
이렇게 때 맟춰 비가 내려주니 울오빠는 모낼때 편하시겠구나
이렇게 비가내리는날엔 울오빠가 좋아하시는 믹스커피 진하고 뜨겁게 한잔 타드리고 싶네요
오빠... 칠십후반의 우리 오라버니를 생각하며 가만히..그냥 앉아 있습니다^^6. 아
'18.5.16 10:01 AM (211.38.xxx.42)모두 부럽습니다....
출근해서뤼..ㅠ.ㅠ
이런날은 방바닥에 배깔고 좀 뒹굴해주고 싶은데~~~
계신곳에서 각자 모두~행복한 하루 되세요!!7. 직딩
'18.5.16 10:02 AM (218.152.xxx.63)직딩이라 커피 한잔 마시고 일하다가 오라버님 생각나신다는 글 보고 댓글답니다.
비오는 날, 가슴까지 촉촉해지네요...형제간에 우애가 깊은게 부럽기도 하고...
그냥 뻘 댓글 달아봅니다.8. ㅇㅇㅇ
'18.5.16 10:04 AM (1.228.xxx.184)위에 커피한잔님과 똑같이 있어요...
운동안가고 누워서 멍때리기....9. 그냥님
'18.5.16 10:05 AM (124.53.xxx.190)수필 같아요..
오빠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려고해요.
6년 전 사고로 어린 남매 남겨두고 하늘로 돌아간 우리 오빠가 보고 싶어요.
가끔 오빠 보고 싶으면
동그라미 그리려다로 시작하는 얼굴이란 노래랑 오빠생각 들어요.10. ...
'18.5.16 10:06 AM (223.38.xxx.253)인천은 바람 불고 비 조금씩오네요
강아지가 산책하고싶어 간절한 눈빛으로 온갖애교를 떨고있네요 ㅠㅠ 측은하게
안돼...지금 밖에 비와...말귀라도 알아들으면 맘이 편하겠꼬만11. 저도 그냥님께
'18.5.16 10:10 AM (118.41.xxx.202)열살 차이나는 친정오빠가 보름전 위급한 상황에 처하셔서
형제들이 모두 초긴장상태에서 벗어난지 며칠 되지 않습니다.
애틋하고
그렇다고 말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 먹먹함이 밤잠을 설치게 하는 날들을 보내는 중인데
그냥님 글을 읽으니 그저 목에 메입니다.12. .....
'18.5.16 10:13 AM (220.123.xxx.111)출근해서 커피마셧는데
집에 가고 싶네요..13. 미네르바
'18.5.16 10:13 AM (115.22.xxx.132)저는 게시판 훑어보고 있어요
그래서 이죄명 글에다 의견개진중입니다~~~^^
정치가 생활이죠
내 아이의 미래가 달려있어요.
이제 머리 감고 나갈 준비 해야죠
나름 경제활동도 해야하니
출근준비 해야합니다.
모두들 향기로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14. ..
'18.5.16 10:14 AM (101.235.xxx.21) - 삭제된댓글라디오 들으며 컴하고 있어요.
15. 원글
'18.5.16 10:18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ㅎㅎ
위에 집에가고 싶단분 동생도 출근했는데 집에가고 싶담서 문자왔어요16. .....
'18.5.16 10:19 AM (118.37.xxx.225)회사 출근해서 잠시 들어왔는데....
그냥님....글 보고 눈물이.....
저는 2년전 하늘의 별이 된 동생을 생각해봅니다.
어린 딸, 아들 놔두고.미안하다고 마지막 말 하고 가버린 동생...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지?
비가 오면 너 일까? 바람 불면 너 일까? 생각해 본다..17. 저는
'18.5.16 10:24 A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캡슐커피 내려 주식창 보면서
음악 듣고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28살밖에 안되는 뮤지션이 4월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그 음악 듣고 있네요
같이 감상하실래요
https://www.youtube.com/watch?v=IcrbM1l_BoI18. ㅠ
'18.5.16 10:24 AM (180.224.xxx.155)그냥님. 118님. 두분 모두 안아드리고 싶어요
19. ...
'18.5.16 10:26 AM (61.105.xxx.166)가스불 위에서는 단호박 찌는 중
닥표 간장 팟캐들으면서
커피도 마시면서
빨래도 개면서
82쿡 댓글 달아요20. 좋아요
'18.5.16 10:37 AM (1.237.xxx.28)촉촉히 비오는날 좋네요. 오늘은 아무 일정이 없는데도 심심하지 않네요~
집에서 뒹굴뒹굴 다시보기도 하고 팟빵도 들으면서 소소하게 정리할라구요. 한가할때 이런글보니 반갑네요^^21. 도서관이요
'18.5.16 10:50 AM (39.7.xxx.100)라떼한잔과 책한권~
비오는 창밖
힐링되네요~~~22. ...
'18.5.16 11:02 AM (218.234.xxx.2)비 싫어하는데
요즘 강도 높은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밀려와서 혼자 우울함을 이겨내는 중인데
내리는 비가 내 눈물 같아서, 함께 울어주는 것 같아서 위로가 되네요.
요즘 가만히 있어도 울컥울컥 눈물이 나는데 참고 참았다가 퇴근하고 집에가면 혼자 울어요.
약도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데 한번씩 생각지 못한 것에서 위로를 받곤 하네요..23. 비오는 날의
'18.5.16 1:35 PM (123.212.xxx.200)82가 시이고 수필이고 영화네요. 윗댓글님중 오빠이야기,먼저 가신 동생이야기...그냥 마음 한 구석이 아려집니다.
산책가고픈 댕댕이는 너무 예쁘구요.
아래에 우울하신 82님 힘내셨으면 좋겠어요.24. 82
'18.5.16 2:11 PM (111.171.xxx.66)오늘 당직이라 저녁6시출근 해야해요
위에82님들 힘내시길 ...25. 주부
'18.5.16 2:33 PM (211.36.xxx.199)저는 환기시키려 문열어놓고 청소했네요. 묵혀둔 먼지닦아내고 설겆이하고.. 우산들고 나와 목욕하며 묵혀둔 내몸의 떼들도 다 벗겨냈습니다. 가벼운 몸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러 솜씨좋으신 바리스타분이 내려주신 커피한잔하며 좋은 음악들으니 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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