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공부 오래하다 결국 포기하고 뒤늦게 유학가서 석사하고 그냥 시간강사 하고 있어요.
직업도 모아놓은 돈도 그렇다고 외모도 몸매도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어요.
그런데 본인은 자기가 굉장한 엘리트이고 외모도 빼어나다고 생각을 합니다ㅜ
선을봐서 애프터오지않는게 본인 외모와 스펙이 뛰어나 남자쪽에서 부담스러워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입이 떡 벌어질만한 착각을 하고 살아가요.
부모님은 이미 언니에 대해 모든걸 포기하고 지친 상태입니다.
이제 언니 나이가 내년이면 마흔이에요.
사시공부 끝낸지는 거의 십년이 되었구요.
공부하다 사회로 나온지가 십년이고 그동안 미국과 학교에서 지낸세월도 십년이에요.
그 오랜 시간동안 단 한번도 연애를 한적이 없고 어떤 남자도 언니에게 다가온적도 없어요.
그런데도 본인은 자기자신을 몰라요. 77싸이즈 몸을 하고 윤기하나 없는 초쵀한 얼굴을 하고 선남들의 외모를 씹어대는 언니를 보면 가족이지만 눈을 돌리게되요. 너무 한심하고 주제파악이 안된다 싶어서요.
부모님이 그럭저럭 사시기에 아직까지 집이며 공부에 필요한 학비 경제적인 지원 심지어 선보는 비용까지 일체 부담하고 계세요. 그런데 고마움조차 몰라요.
처음엔 그런 언니가 측은했지만 이젠 서서히 뻔뻔함에 화가 나요.
선보는 분들 아시겠지만 선볼때마다 계속 비용도 내야해요.
언니만 생각하면 마음에 돌 하나 얹어놓은듯이 무겁고 화가나요.
부모님은 언니 상처받을까봐 직언은 하지 못하고 저에게만 언니 욕과 푸념을 늘어놓구요.
제가 총대를 메고 언니에게 직언을 날려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