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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을 모르는 언니,,

anger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18-05-14 14:08:44

사시공부 오래하다 결국 포기하고 뒤늦게 유학가서 석사하고 그냥 시간강사 하고 있어요.

직업도 모아놓은 돈도 그렇다고 외모도 몸매도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어요.

그런데 본인은 자기가 굉장한 엘리트이고 외모도 빼어나다고 생각을 합니다ㅜ

선을봐서 애프터오지않는게 본인 외모와 스펙이 뛰어나 남자쪽에서 부담스러워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입이 떡 벌어질만한 착각을 하고 살아가요.

부모님은 이미 언니에 대해 모든걸 포기하고 지친 상태입니다.

이제 언니 나이가 내년이면 마흔이에요.

사시공부 끝낸지는 거의 십년이 되었구요.


공부하다 사회로 나온지가 십년이고 그동안 미국과 학교에서 지낸세월도 십년이에요.

그 오랜 시간동안 단 한번도 연애를 한적이 없고 어떤 남자도 언니에게 다가온적도 없어요.

그런데도 본인은 자기자신을 몰라요. 77싸이즈 몸을 하고 윤기하나 없는 초쵀한 얼굴을 하고 선남들의 외모를 씹어대는 언니를 보면 가족이지만 눈을 돌리게되요. 너무 한심하고 주제파악이 안된다 싶어서요.

부모님이 그럭저럭 사시기에 아직까지 집이며 공부에 필요한 학비 경제적인 지원 심지어 선보는 비용까지 일체 부담하고 계세요. 그런데 고마움조차 몰라요.

처음엔 그런 언니가 측은했지만 이젠 서서히 뻔뻔함에 화가 나요.

선보는 분들 아시겠지만 선볼때마다 계속 비용도 내야해요.

언니만 생각하면 마음에 돌 하나 얹어놓은듯이 무겁고 화가나요.

부모님은 언니 상처받을까봐 직언은 하지 못하고 저에게만 언니 욕과 푸념을 늘어놓구요.

제가 총대를 메고 언니에게 직언을 날려야할까요






 

IP : 49.173.xxx.2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정보회사
    '18.5.14 2:11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데려가세요. 언니 수준 어느정도 인지 알려줄껄요

  • 2. ...
    '18.5.14 2:15 PM (211.201.xxx.136)

    설마 모를까요. 가족들 앞이라 자기위안 삼겠죠.
    동생이 그렇게 나서면 의 상할 것 같아요.

  • 3. 놔두세요.
    '18.5.14 2:15 PM (73.153.xxx.199)

    그나마 부모 형제 자매들에게 둘러싸여 착각이라도 하고사는게 행복한겁니다.
    본인 주제안다고 원래 고마움모르던 언니가 갑자가 주눅들까요.
    정신차려 없던 미모가 생길까요.
    아니면 나중에 부모님께 더 큰 부담이 될수도있는 아무놈하고나 결혼해야할까요.
    그냥 생긴대로살다 죽어라,
    나중에 부모도 떠나고 형제 자매들도 자기 식구들 챙기느라 관심없어지면 그때돼서 내가 얼마나 복이많았나 알게돼겠죠.
    그나마 백수는 아닌게 어디에요?
    적어도 밥먹고사는거 부모님가신다해도 형제자매들에게 기대지는 않겠어요.
    그냥 자주 보지마세요.
    부모님도 님에게 하소연할뿐이지 그렇다고 주제파악하라고 자식맘에 대못박고싶은 맘도 없으실거예요.
    착각엔 커트라인도 없다는데...그 착각 식구앞에서나 맘껏 펼치지 사실 언니도 그게 착각이라는거 알고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냥 식구들앞에서만이라도 인정받고싶은거죠.
    넌 괜찮은 사람인데 세상이 널 몰라주는거야라는....어쩌겠어요.
    자신이 부족하다 느껴질수록 바깥에서 인정받으려는 맘이 더 강해지는 사람들이 있어요.

  • 4. ..
    '18.5.14 2:20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그러지 마요.
    비관하며 쭈그러져 있으면 그 꼴이 더 보기 싫어요.
    그보다 부모가 언니 욕을 님에게 하지 못하게 해야 돼요.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최악의 짓 중 하나죠.

  • 5. ,,
    '18.5.14 2:30 PM (49.173.xxx.222)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언니의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편도 들어주고 그런 의미없는 짓을 했는데 오히려 가족들의 그런 배려가 언니를 더 의기양양하게 만들어준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언니는 항상 친구들의 외모에 대해서 실랄하게 비판하고 비하해요.
    친구 누구는 정말 박복하게 생겼고 박복하게 살꺼고 그렇지만 자기는 이쁘고 다르다 뭐 이런류의 말들,,,
    들을때마다 너무 거북하지만 그런 언니가 측은해 마음에 없는 맞장구쳐준 저와 엄마가 큰 잘못을 저지른거 같단 생각이 드는거죠.
    사실 그렇게 비판했던 언니의 친구들은 언니보다 훨씬 직업도 외모도 좋아요.

    사람이 발전이 있으려면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들여다볼줄 알아야하는데 언니는 그런 부분이 전혀 되지 않아요. 그러니 인생에 아무런 진전이 없는거죠. 정신도 점점 더 비판적이 되는것 같구요.
    심지어 남편앞에서까지 선보고와서 선남들 외모를 비하하는거 보면 정말이지 얼굴이 화끈거려요.
    저 모자란사람을 어쩌면 좋나 싶어서요.

  • 6. 늑대와치타
    '18.5.14 2:31 PM (42.82.xxx.216)

    사람이 자기이쁜거 알고 자기못난거 안다는데....
    이상함 ㅠㅠ...

  • 7. ...
    '18.5.14 2:42 PM (14.1.xxx.176) - 삭제된댓글

    뭘 직언을해요. 부모님이야 언니일이니 동생한테 얘기하는거구,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면 되는거구.
    말하고 싶으면 언니 그건 아니야 라고도 말 못해요. 그게 뭘 의가 상해요.

  • 8. ...
    '18.5.14 2:43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그냥 여기다 풀고 직언은 하지 않는게..ㅜㅜ
    직언한다고 자기성찰이 될 사람이면
    직언 듣기 전에도 됐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직업은 있어서 생계유지는 문제 없으니 그냥 착각하며 사는 것도 괜찮다싶어요..
    다만 피곤해서 나도 남의 싫은소리는 이제 듣기 싫다 자제해달라고...
    그리고 윗님 말씀처럼 본인도 착각인 거 알고 있을 수도 있어요
    두려워서 허장성세 부리면서 여유 있는 척 본인을 속이고 있는지도 몰라요

  • 9. 그거
    '18.5.14 2:48 PM (211.201.xxx.173)

    부모님이 가만히 계시면 원글님도 가만히 계세요.
    본인에게 직접 뭐라고 하지 않는 건 아직 견딜만 하신 거에요.
    그걸 중간에서 바른 소리한다고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아요.
    원글님이 그렇게 해서 언니가 엇나가면 두고두고 평생 욕먹어요.
    언니에게 하던 립서비스나 맞장구를 해주지 마세요. 부모님이
    욕하시면 들어주지 마세요. 나서서 해결하겠다 생각도 마세요.

  • 10. 공부를 오래하고
    '18.5.14 3:13 PM (211.178.xxx.174)

    성취하지 못해서 마음에 병이 생긴건지도 몰라요.
    신경정신과 가서 과대망상이나 다른 질병 검사 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보통의 한국 여자는 자신의 외모를 과대평가 하기보다는
    주눅들어 있는경우가 많아요.
    안뚱뚱한데 다이어트 생각하고
    괜찮은 외모인데 시술,수술 꿈꾸는..
    근데 77사이즈에 박색인데도 남자들이 자기외모 부담스러워서 애프터 안한다는건 망상증인거 같습니다.

  • 11. ..
    '18.5.14 3:32 PM (1.237.xxx.175)

    본인을 모르기는 왜 모르겠어요.
    이상은 높고 현실은 안따리주고 눈은 안내려가고
    마음은 지옥이고..
    주위에서 주제를 알라고 직언해봐야 속으로 웃어요
    내가 몰라서 이러고 사는 줄 아니. 답답해서 이러지.
    그러다 오십되고 육십되고
    선이라도 부지런히 보니 다행이네요.
    저희 집에는 선도 거부하고 나이만 오십셋 언니 있어요.
    여전히 꼿꼿하고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고.
    그냥 신경끄시고 부모님만 챙겨주세요.

  • 12. ..
    '18.5.14 3:33 PM (223.32.xxx.81)

    설마 모를까요. 가족들 앞이라 자기위안 삼겠죠. 22222
    부모님이 바뀌셔야해요. 언니욕 들어주지 마세요.
    지금 부모님 행동은 자식 간에 의상하게 하기 딱 좋은 행동입니다.

  • 13. ..
    '18.5.14 3:36 PM (223.32.xxx.81)

    님과 님 어머니가 맞장구 쳐준 것이 언니를 더 안좋게 만들었다는거 아셨으면 더 이상 해주시지 마시고요.

  • 14. ..
    '18.5.14 4:37 PM (59.8.xxx.151)

    그냥 냅두세요...

  • 15. ...
    '18.5.14 5:53 PM (14.40.xxx.153)

    그러다 한마디 하면 또 얼마나 동생을 왜곡해서 욕해대겠어요....
    그냥 아무말말고 그런 얘기만 하면 리액션 하지 말고 냅두세요.
    그러다 언니의 스트레스 옴팡 뒤집어 써요

  • 16. ㅋㅋ
    '18.5.14 8:30 PM (14.36.xxx.144)

    부모님이 가만히 계시면 원글님도 가만히 계세요.
    2222

    부모님이 가만계시는데 왜 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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