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잔소리를 하고 고치기를 바라며 요구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집안일 잘 하지만 육아보다는 티비가 우선이었던 남편..
"힘들어서 쉬고싶겠지"와 "애는 나혼자 낳았나" 사이에서 갈등하며 참다가 두돌무렵 8시전에는 무조건 데리고 들어가 재울테니 그전에는 티비를 보지말고 아이와 놀아줬음 좋겠다고 얘기했어요.
퇴근이 7시 전이니 밥먹고 치우고 씻고 하는 시간빼면 그리 무리한 요구 아니라 생각했고 8시이후엔 뭘하든 자유시간이니까요
그런데 티비가 조용하니 핸드폰이 등장하네요...
왜 안하던 게임까지 하는지..
애 들여다보는 시간보다 핸드폰 들여다보는 시간이 더 많아보일지경이에요.
친정엄마는 너무 쪼지 말아라.. 숨통은 트이게 해줘라 하시는데
그래서 저도 두돌까지 티비만 보는 남편 이해하려 노력했구요..
그런데 이제 이해심도 바닥이 났는지..
참 힘드네요. 일일이 맘에안드는거 지적하고 사는게 맞는지
그러려니 참고 넘기며 살아야하는지
저도 헷갈리고 갈팡질팡해요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까지 잔소리하고 지적하며 살아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8-05-13 22:51:50
IP : 211.117.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길고양이
'18.5.13 10:54 PM (49.196.xxx.105)저는 남편과 길고양이 동일시 합니다..
네살 아이가 비디오 보자면 열시까지
같이 보여주네요. ㅡ.ㅡ
잔소리 안합니다..2. ....
'18.5.13 10:55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두돌무렵 8시전에는 무조건 데리고 들어가 재울테니 그전에는 티비를 보지말고 아이와 놀아줬음 좋겠다고 얘기했어요.
와... 진짜 착하시다...
착하시고 굉장히 현명하시네요.
그 정도선이면 왠만한 남편이면 아내가 아이를 위하는 고민한 마음도 느껴지고, 8시부터 전담하겠다는 그 마음이 참 고마울 것 같네요.
밥먹고 치우고 씻고 부산스러울때 아이 하는 일에 대꾸 좀 해주고 쪼금 놀아주면 금방 8시 아닌가요
그 잠깐을 못 버텨서(?) 티비, 스마트폰????3. ㅇㅇ
'18.5.14 12:28 AM (112.151.xxx.27)놀아주는 건 둘째치고 휴대폰 보지 말라고 하세요
8시까지인데 그게 힘든가요
정말 남편분 이해 안되넹ᆢ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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