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1년, 서울 부동산]
아파트값 3.3㎡당 평균 19% ↑
서울 PIR 11.5…8년 만에 최고
대출금리 오르고 LTV는 40%로
아파트 분양가도 고공행진 중
"소득 등 따라 LTV 조정 필요"월급 안 쓰고 11년 모아도 서울 집 못 사
아파트값 3.3㎡당 평균 19% ↑
서울 PIR 11.5…8년 만에 최고
대출금리 오르고 LTV는 40%로
아파트 분양가도 고공행진 중
"소득 등 따라 LTV 조정 필요"월급 안 쓰고 11년 모아도 서울 집 못 사
직장인 박성일(37·가명) 씨는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대흥동 전용면적 59㎡(옛 25평) 아파트에 4억원을 주고 전세로 입주했다. 2년마다 재계약이나 이사를 신경 쓰는 게 싫어 집을 살까도 고민했지만, "집값은 잡겠다"는 정부 말을 믿고 한 번 더 전세를 선택했다. 하지만 현재 이 아파트 매매시세는 7억1000만원으로 10개월 만에 1억3000만원 뛰었다. 같은 기간 전세 시세는 그대로다.
박 씨는 "내 집 마련의 꿈이 정말 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 월급까지 합쳐 전체의 40%씩 저축했는데, 지난 1년간 2000만원도 채 모으지 못했다"며 "대출 가능한 액수도 줄어 당분간 집을 사는 건 포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꿈'이 1년 새 더 멀어졌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 당시 "집값은 잡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소득은 찔끔 늘어난 데 반해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기도 어려워졌고, 대출 금리도 오르는 추세다.
박 씨는 "내 집 마련의 꿈이 정말 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 월급까지 합쳐 전체의 40%씩 저축했는데, 지난 1년간 2000만원도 채 모으지 못했다"며 "대출 가능한 액수도 줄어 당분간 집을 사는 건 포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꿈'이 1년 새 더 멀어졌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 당시 "집값은 잡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소득은 찔끔 늘어난 데 반해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기도 어려워졌고, 대출 금리도 오르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