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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문직 자격증이 있는데도 안하고 돈 조금 받는 분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8-05-13 15:48:05

형부가 CPA 자격증 있는 50대인데 20대 후반에 딴거에요

언니는 회계사라고 해서 결혼한 거구요

요샌 몰라도 그땐 회계사라고 하면 변호사 판사 검사 의사 다음이었어요

그런데 형부가 회계법인에서 딱 3년 일하고 ( 일도 잘해서 스카웃 영순위였음)

그만하더니 외국계 마케팅회사 홍보부에서 일하면서 40살에 나와 작은 회사로 옮긴 후

급여가 작아요


언니는 이해도 못하겠다고 한지 몇 십년..

그냥 자격증 썩힐려면 왜 땄는지도 모르겠다 하고..


직장에 사시 합격해서 변호사 자격증 있는데 그냥 회사 다니는 사람 딱 한 사람 봤어요

은퇴하면 변호사 사무실 낼거라고 하고..


형부는 아예 생각이 없대요. 적성보다도 재미가 없다고...


언니가 한 백번은 투정한거 같아요

일반 회사 쥐꼬리 월급 받으며 다니는 50대 언니 고딩 둘이나 조카가 있는데

진작에 형부를 다그치지 그랬냐고 괜히 안쓰러워서 잔소리 했네요

IP : 175.116.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8.5.13 3:52 PM (223.38.xxx.207)

    6년제 나온 여자 동기들 임신.육아 핑계대고 쉬다가
    나이드니 취업 안돼서 비자발적 백수네요.
    별로 써먹지도 못할 공부를 왜 열심히 한건지 모르겠다고 ㅎㅎ
    같은 직종 남편하고 결혼했으니 본전은 한거같다고...

  • 2. 미국 유명 공대
    '18.5.13 4:00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박사 받고 공익기간 채운 다음에 커피집 낸 친척있어요.
    당시에 일이디? 엘씨디? 이런거 들어올때라 여러군데서 스카웃 제의 끊임없이 있었다는데 연구실 생활 치열해서 안맞고 그동안 몸과 정신이 지쳤다며 커피집 해요.
    일도 일주일에 한 3일하고 뮤지션느낌으로 머리 염색하고 영화나 보고 다녀요.

    치열하게 살았어서 더이상 그럴 기운이 없나보죠.
    자식 굶기는 것도 아니고 자기 자격증 자기가 썩힌다는데 어쩌겠어요

    아니면 와이파한테는 말 못했어도 업무상 벌금 등으로 자격정지나 취소 되어서 전문자격 못 쓸수도 있으니 지금 하는 일이나 안 끊기고 하길 바라야죠

  • 3. ...
    '18.5.13 4:0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는 의사 면허증 썩히는 사람들도 여럿이라...

    본인 적성이 맞지 않으면 못 하는 거죠

    원글님 언니는 회계사라서 결혼했으면 혼수라도 바리바리 해 갔나요?

  • 4. ....
    '18.5.13 4:10 PM (223.38.xxx.72)

    CPA는 국내 회계사 자격증이랑 달라서
    별로 영양가가 없어요

  • 5. ..
    '18.5.13 4:48 PM (49.170.xxx.24)

    본인이 싫다는데 어쩌겠어요. 생활비를 안주는 것도 아니고.

  • 6. ,,,
    '18.5.13 5:10 PM (121.167.xxx.212)

    생활력이 없고 책임감이 없고 성취욕이 없어서 그래요.
    지금 생활에 만족하는거지요.
    편하게 조금 벌어 조금 쓰자 주의예요.
    같이 사는 사람은 속이 터지고요.

  • 7. ...
    '18.5.13 5:25 PM (211.201.xxx.136)

    명문대에 유학 코스 밟고 자동차 수리 일하는 선배 있어요. 자기가 좋은 일 하는 거죠. 회사원보다 자기 사업이 나아 보여요.

  • 8. eeer
    '18.11.18 12:22 PM (175.223.xxx.6)

    뭐 살아가는데 여자노예로 살 이유는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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