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만료일이 5월10일이에요.
석달전부터 집을 판다고 내놓았는데 아직 안 팔리는 상황이고, 별로 팔릴 것 같지는 않아요.
2월에 집주인이 집을 판다고 해서,
매도 여부와 관계없이 보증금 돌려주실 수 있는 상황이냐 물어보니 그렇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애초에는 전세끼고 살 사람 있으면 새 집주인과 계약을 연장해서 계속 거주할 생각도 있다, 집이 팔리는 상황 봐서 다시 연락하겠다 했어요.
그런데 집이 안팔려요.
계속 집 보여주는 상황은 지쳐 그만 이사를 갈까 해서 계약 만료일 1달 조금 안남기고 전세보증금 언제 돌려줄 수 있냐 물으니 차일피일 대답을 미뤄요. 1주일 후에 연락주겠다... 이런식으로요.
그 사이에 좋은 집을 알아봐서 계약하려고 했지만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 일을 명시하지 않아서 계약 못했구요.
그래서 한 보름만에 8월 10일 이후부터 저희 이사날에 보증금은 돌려받기로 집주인과 전화통화, 녹취했어요.
보증금 반환일을 확답 받고
집을 다시 알아봐서 계약하려는데
집주인이 연락이 안되네요.
저희 입장에서는 집주인한테 며칠날 이사한다 통보하고 가계약금 입금해야 안전할 것 같아 일단 가계약금 송금은 못했는데,
몇시간 지나 집주인과 전화통화 되고 나서 막상 송금하려니 , 그 사이 다른 사람이 가계약금 송금해버려 계약을 못했어요.
그래서 집주인에게 카톡으로 다음번에는 전화통화 안드리고 일단 계약 진행하고 저희 이사 날짜 통보하겠다 하니
일부러 안 읽는 것 같아요. 며칠째 답이 없네요.
저희 입장에서는 집주인이 연락이 제때 안되는 게 불안합니다.
카톡만으로 계약 해지 의사가 증명되나요? 내용증명이라도 다시 보내야 할까요?
카톡 보내면 답 안하고 시간 끌었다가 전화통화 하고, 또 전화통화에서도 또 1주일만 기다려달라... 이런 식으로 결정을 계속 미루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전화통화 기다리다가 이번에 계약 못해서 낭패 봤고, 그렇다고 전화통화 안하고 집 계약부터 해버리면 나중에 전세보증금 마련 못해줘서 또 피곤할까봐요. 이래저래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