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정말 자기자신을 모르는거같아요
회사 동료들끼리 상사 욕을 하는데 한 동료가
그분은 자기가 이렇게 욕먹는걸알까.참 불쌍하고 한심한 사람이다
하는데 사실 그 상사보다 더 욕먹는게 바로 그 동료거든요
정말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질투심 많고 그 동료야말로 끝판왕인데
다들 어안이 벙벙했어요
근데 또 모르죠 저도 어디선가 신명나게 씹힐수도있고요 ㅎㅎ
내가 생각하는 남의 단점이 사실은 내 단점일수도있다죠
반성하는 하루였습니다
1. ㅁㅁㅁㅁ
'18.5.11 7:21 PM (39.7.xxx.37)안다해도 자기도자기를 바꾸지못하는 경우도 많은거 같아요.
내 단점 고치고싶어도 맘대로 안되잖아요2. 사람들은
'18.5.11 7:48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누구나 본인이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ㅎ
남들이 보기엔 진짜 이상한데...
나역시 누구에게는 아주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수있다는거죠 ㅎ3. 그러게요
'18.5.11 7:57 PM (125.186.xxx.75)제가아는사람도 맨날 남을흉보는 주제가 제가 그사람한테 가지고있는 불만이네요.
4. 하하
'18.5.11 8:04 PM (221.141.xxx.150)자기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희귀해요.
5. ....
'18.5.11 8:05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저도 똑같은 생각 한 적 있어요.
본인에 대해서 본인이 어떻다고 생각하는 거와
주변 사람이 보는 그 사람과는 천지차이인데
본인은 본인 머릿속에 '나는 어떤 사람이야' 라면서 갖고 있는 생각들이
터무니없고 심지어 사실과 반대되는 내용을 굳게 믿기도 하더라구요.
그거 보고 좀 소름돋았어요.
사람이 각자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고 깜냥대로 인지하며 살 텐데
나도 나에 대해서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사는 부분이 있겠구나
그게 아니란 걸 본인은 절대 모르는구나...6. 옛날에 알바하던 곳에서 오전알바 언니가
'18.5.11 8:16 PM (121.167.xxx.243)다른 직원을 흉보더라구요. 진짜 일 안한다고.
근데 제가 보기에는 그 언니가 제일 일을 안했거든요.
맨날 가족여행 간다면서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놀러다니고...
언니 언니가 그런말 하실 때가 아니죠! 이 말이 목구멍에서 맴돌았어요.
사장님이 그 언니 자르려고 하던 찰나에 알아서 관두대요.7. ᆢ
'18.5.11 8:31 PM (58.140.xxx.34)내가 생각하는 남의 단점이 내 단점일수도 있다!
참좋은 말이네요.마음을 쾅 때리는 말이네요
반성하며 갑니다8. wii
'18.5.11 11:17 PM (220.127.xxx.36) - 삭제된댓글직원 중 한명. 일단 입열면 할아버지 할머니 돈 많다 자랑 할아버지 바람안피고 할머니만 아셨다. 고모가 교수고 .다른 고모부는 대학병원 의사다 사는 동네 어디다.이런 자랑을 수십번 반복해요. 새로운 사람 하나만 등장하면 또 시작. 요식 행위고 내면이 불편한가보다 흘려듣고 마는데.
어느 날 다른 자리에서 다른 회사 친구요청으로 일 도와주러 잠시 갔는데 메인업무하시는 분이 초등딸이 글잘쓴다고 자랑했다고 흉을 계속보고 한심해하길래
너는 열배는 더 해. 정색은 아니고 평범한 말투로 얘기하니
자기는 해도 그게 어쩌고 저쩌고 합리화 쩔.
자기는 해도 되고 남은 하면 안되는거였구나. 그냥 이기적이고 주제파악 안되는거구나 느낀적 있어요.
이 정도가 평균치일까 그게 궁금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