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727
작성일 : 2018-05-11 13:20:07
남편 동의 하에 카카오톡 삭제 문자 복원을 했습니다.
불법인 건 알지만 마지막 방법이라 생각하여 맡기게 됐습니다.
그렇게 끼고 돌던 휴대폰을 선뜻 주길래 외도가 아닌가보다 하고 생각했고 어짜피 그런 거 맘이나 편하게 하자 싶어 카톡문자 복구 업체에 맡겼어요.
결과가 나왔는데 별다른 건 없었어요.
근데 내가 의심하던 여자랑 했던 카톡문자 중 하루치 발신, 수신 부분이 내용이 삭제되어 있는 거예요. 다른 사람과 했던 문자는 다 나오는데 복구 프로그램 써도 문자가 깨끗하게 지워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업체에 문의를 했고 그 업체에서 돌리는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보겠다고 해서 기다렸어요. 다른 프로그램을 2개나 더 돌렸는데 결과는 같았습니다.
카톡 발신, 수신 날짜, 시간, 상대방 이름 까지 다 나오는데 내용만 없는거예요.
다른 수많은 문자는 복원이 되는데 유독 그 부분만이 안되는지 업체에 문의했는데
프로그램이 완벽하지 못해서 그렇다, 모든 문자를 복구하진 못한다, 프로그램 개발자가 아닌 이상 우리도 알 수 없다...
이런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카톡문자 부분 영구 삭제도 있다던데 이게 그런거냐고 물었더니 그건 우리도 알 수 없다고 모호하게 대답하더군요.
다른 업체에 맡기면 어떠냐고 물었고 다른 업체도 돌리는 복구 프로그램이 다 비슷하니 문자는 안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말을 했습니다.
남편에게 결과를 말했고 남편은 왜 의심하냐며 길길이 날뛰며 그 여자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해 아주 미안하다는 말투로 그 날짜에 했던 카톡 문자 좀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확인해달라는 말도 안했고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데 그 때 어떤 문자가 오고갔는지 기억나냐고 물은 게 다였습니다.
그 여자가 자기는 카톡 문자 같은 건 확인하고 하루 안에 다 삭제해서 지금 확인 해 줄 수 없다고, 그 때 어떤 일로 문자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말했습니다. 남편도 기억이 안난다고 말하고요.
올해 1월 말에 오고간 문자였고 더구나 남편과 내가 집안일로 카톡 나누던 중간에 남편과 그 여자가 카톡을 했더라구요.
남편이 업무상으로 휴대폰이 2대여서 그게 가능했어요.
그날 내가 남편에게 모임에서 술 적게 마시라고 문자한 걸 봐서는 늦게 들어온 게 확실하고요.

남편은 자기를 의심한다고 나를 의부증 걸린 미친 여자로 몰고 가고요. 나는 의심 받기 싫으면 그 여자 카톡 문자 복구해서 나에게 보여주면 두 번 다시 말안하겠다고 했어요.
남편은 사회 생활하는데 매장시키려 하냐고, 돈벌이 못하게 하려면 그렇게 하라고 더 화내고 날뛰고 있어요.
그 여자도 카톡 문자 복구하는 데 찬성할리 없을 거 같아요.
돌씽에 결혼할 남자 친구까지 있다는데 해 줄 수가 없겠지요.
이혼 불사하고 행동하려면 하겠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하네요. 둘은 이미 끝난 사이인 거 같은데 모르겠어요.
생각은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39.116.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5.11 1:22 PM (223.39.xxx.228) - 삭제된댓글

    글만봐선 님 의처증같아요.
    아니 카톡이 사실이라도 저정도면 같이 안살것 같은데요.
    뭘 원하는건지...

  • 2. ....
    '18.5.11 1:23 PM (221.147.xxx.19)

    동의 하에 복원했다면
    믿어주시구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두분 대화도 나누시고
    문서형식이라도 안심되게 남기시고

    다독이며 지내세요. 골이 깊어지면 채우기 힘들어요.

  • 3. ...
    '18.5.11 1:26 PM (39.116.xxx.139)

    제가 의부증이라고요?
    그 여자에 얽힌 다른 일도 많았습니다.
    모든 것을 적지 못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네요.

  • 4. ,,,
    '18.5.11 3:05 PM (121.167.xxx.212)

    지금부터 혼자서 앞으로 조용히 생길는 일 증거 찾아 보세요.
    과거는 잊어 버리고요.
    계속 그일로 남편에게 얘기하면 의처증 환자 돼요.
    한번 바람 핀 놈은 또 피게 되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372 옷사야하는데 쇼핑몰좀 추천해주세요 1 패션불가능녀.. 2018/05/11 1,070
810371 미세먼지 매우나쁨이예요~~ 2 .. 2018/05/11 1,648
810370 조용필등 가수들 청와대초청받음 4 ,,,,, 2018/05/11 1,947
810369 몰래 돈사고친 아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6 ... 2018/05/11 7,043
810368 딸아이 방 꾸며주고 싶은데 좀 참을까요? Dd 2018/05/11 549
810367 혼수성태 단식그만두고 병원갔다는데.. 1 궁금 2018/05/11 1,223
810366 문빠가 박사모랑 비슷하다더니... 4 읍지지자 2018/05/11 1,032
810365 아이를 키워보니 어렸을때의 제가 자꾸 생각납니다 2 2018/05/11 1,629
810364 오늘 상큼한 치마에 연분홍 스카프 하고 나갔더니 2 언덕 2018/05/11 3,088
810363 홍준표, 지방선거 전날 북미정상회담 의심..˝'남북평화쇼로 선거.. 6 세우실 2018/05/11 1,361
810362 사회문화 인강 선생님 추천부탁드려요 8 고딩 2018/05/11 1,943
810361 이소라의 팔 살빼기 운동, 아프면 효과 있는 건가요? 5 .. 2018/05/11 2,586
810360 건조기에 무인양품 이불 넣어도 되나요? 1 .. 2018/05/11 965
810359 예비고1 입시준비 어떻게 하시나요? 4 ... 2018/05/11 953
810358 밑에 읍읍이와 김사랑 글 보내면 안될까요?? 18 갱필이한테 2018/05/11 2,039
810357 공기청정기 다들 있으신가요? 9 .. 2018/05/11 2,228
810356 사고나고 다음날 병원가도 괜찮을까요?? 2 2018/05/11 469
810355 군대 간 아들 7 꽃향기 2018/05/11 1,946
810354 대학생들도 졸업사진 2 82cook.. 2018/05/11 919
810353 몸이 건강하고 힘이 센 사람은 어떤 느낌일까요? 6 궁금 2018/05/11 1,558
810352 질문)라면사리? 3 /....... 2018/05/11 714
810351 홍준표 "한국서 정치 감각 내가 제일" 23 ㅇㅇ 2018/05/11 2,427
810350 머릿결이 급속도로 나빠졌어요. 외부적 변화는 없는데... 4 .... 2018/05/11 2,053
810349 디지털 체중계를 사려는데요 4 ,,, 2018/05/11 1,482
810348 내일 하루종일 비오나봐요 71 \\\ 2018/05/11 19,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