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8.5.11 1:07 PM
(221.147.xxx.19)
재밌어요. 사달라시는 것 처럼 들리긴 하네요.
남편분 어째요.
2. 그렇죠~
'18.5.11 1:08 PM
(115.21.xxx.27)
어머니 아시는분 친구 누구는 며느리가 화장품을 그리 사준대드라.. 도 사달라는 말이잖아요 아닌가요~~
3. 아핫
'18.5.11 1:09 PM
(223.39.xxx.90)
-
삭제된댓글
사달란건지 비싸냐고 물어본건지 그건 상관할일 아니고
그러던말던 모른척하지 어차피 사줄것도 아니고 사달라고 직접 얘기한것도 아닌데 굳이 남편한테 얘기할 필요가 있나요. 어법이 짜증나도 그대로 어머니가 옥장판비싸냐고 묻더라하면 남편도 충분히 민망해할텐데
4. 음
'18.5.11 1:10 PM
(1.227.xxx.5)
제가 시댁 및 기타 등등에 대해 세운 원칙은요, 말의 이면을 읽어주지 않는다, 예요.
원글님 감이 정확할 건데요, 그 감 무시하시고 그냥 말의 표면만 그대로 읽으세요.
옥장판 값이 비싸냐? 하고 물으면, 아 옥장판의 값에 대해 질문하셨구나, 여기까지만.
나중에 눈치가 있니 없니 소리를 듣겠지만 이런 억울함 당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구요.
저는요,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 때는 부탁하는 자의 민망함, 면구스러움 정도는 감수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저런식의 말하기 방법은 부탁하는자의 민망함조차 감수하지 않겠다는 거라서, 그냥 싸그리 무시하시면 됩니다.
5. 저도 그래서
'18.5.11 1:11 PM
(175.195.xxx.87)
예전에 남편이랑 싸운적있어요 시누가 전화와서 자기엄마는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말끝에 본인 시어머니는 정말 사달라는 뜻이라고 ㅋㅋㅋ 뭐 어쩌란건지~자기한테나 친정엄마지 나한테는 시어머니인데~걍 가만히 있었더니 전화 끊더라구요
6. 음
'18.5.11 1:12 PM
(1.227.xxx.5)
아핫님 말씀대로, 원글님이 굳이 남편에게 말을 하고 싶다면야, 시어머니가 나에게 옥장판이 비싸냐고 묻더라, 라고 원글님의 의견이나 해석이 들어가지 않은 정확한 팩트만 전달하시면 됩니다. 그럼 싸울일도 없죠.
7. 님도 여우짓 하세요.
'18.5.11 1:13 PM
(124.59.xxx.247)
저런 질문 받으면
남편에게 "사달라 한다" 단정적으로 말하지 말고요
"사달라는 건가???"
하고 말하세요.
8. ....
'18.5.11 1:14 PM
(112.220.xxx.102)
그냥 어머님이 옥장판 관심있어 하는것 같던데
하나 사드릴까? 하면 될것을
눈치준것 같다니요
님 남편도 성격이상
그게 뭐라고 당장 전화해서 확인사살하나요?
부부가 둘다 고무마같음
9. 님이 기분 별로인 이유가 있나요?
'18.5.11 1:15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비싸냐고 질문만 했고 시부모나 시누가 그다음 액션이 없었으면 그걸로 끝인거죠
웬만해서, 그당시 사줄 의향이 없었으면 남편한테 그런방식의 대화는 하지마세요
10. ㅇㅇ
'18.5.11 1:15 PM
(110.11.xxx.43)
-
삭제된댓글
남편이 또라이 같은데요?
11. 새옹
'18.5.11 1:19 PM
(121.130.xxx.101)
우리 시어머니가 거기 계시네요
제가 시댁 갈때마다 제 손 잡고 냉장고 앞으로 끌고 가서 이 냉장고가 온도계가 고장났다
갈때마다 냉장고 온도계가 고장났다 신발 보여주며 이 브랜드 신발이 편하다 근데 새로 하나 사야할 때가 되었다 밥솥이 고장났다...
대 놓고 사달라고 안 하죠 알아서 사달라는 거죠
울 남편은 울 엄마 그런 사람 아니야 그래도 님은 남편이 전화해서 확인이라도 시켜주셨잖아오
울 남편은 그냥 지나갔어요 정말 자기 엄마 믿어서 그러니 시어머니 저 갈때마다 저런 소리 ㅋㅋ
그러다 하루는 시동생이 전화 왔어요 형 형이 엄마 뭐뭐 사주기로 했다며? 그 뒤로 남편 저런말은 안 하데요
12. ....
'18.5.11 1:19 PM
(119.69.xxx.115)
저희 시어머니는 맨날 사달라고 대 놓고 말해요.용돈 드리면 다른 며느리는 더 많이 준다 이렇게 말하시는 분인데.. 뭐 가끔 음식만들어 주시면 돈 드리거든요.. 그럼 봉투째 던지면서 내가 언제 돈 받으려고 이런거 했냐고 약각 쑈? 하십니다. 뭐 그래도 받으시라고 뭐 몇 번 권하고 ㅡ..ㅡ 웃기는 건 시누형님이랑 남편은 우리엄마는 돈달라는 사람 아니고 뭐 사달라는 거 없다.. 그럼 같은 들은 건 뭔 소리인지.. 암튼 시댁에 앉아 있으면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느낌이에요...
13. ㅎㅎ
'18.5.11 1:23 PM
(114.202.xxx.51)
저희시어머님 항상 저런식으로 시작하십니다~
어떤청소기좋다더라~
침대쓰면좋다더라.
저희집에오셔서 좋은건 그거사줄때까지 그거좋다더라.
한15년 이면을읽다가
지금은 한귀로들어와 다른귀로나감.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끝~~
14. 그래야 되겠네요
'18.5.11 1:25 PM
(115.21.xxx.27)
저도 솔직히 시댁가서 동네 아는엄마는 시댁에서 집도 해줬다더라.. 동네 아는애기엄마 누구는 집살때 얼마를 보태줬다더라.. 저도 이렇게 말하고싶어요 진짜.. 그런데 시어머니라는 이유로 할말 다하고 며느리라서 못하는게 좀 억울하고 짜증나네요
15. 늑대와치타
'18.5.11 1:32 PM
(42.82.xxx.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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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시모 : 옥장판 비싸냐 → 며느리 :(아,사달란 소리구나) 어머님이 옥장판 사달래 → 남편: 옥장판 사달라고 했어???? → 시모 :아니다 그냥 물어본거야
시모 : 옥장판 비싸냐 → 며느리 :(아,사달란 소리구나) 어머님이 옥장판 물어보던데...→ 남편: 엄마 ,옥장판 하나 사줘? → 시모 : 아하하항 .아 그러면 고맙지...
시어머니는 나름 머리 굴렸는데 원글님이 중간조절 실패요ㅠㅠ
비슷한 케이스인데....
저는 해외에 얼마동안 살다가 들어왔는데 이모랑 이모부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어요.
(엄마는 꽤 오래전에 돌아가셔서 이모네에 왔다갔다해요.)
제 짐을 방에 갖고오자말자 울 이모 첫 액션이 뭐게요?ㅎㅎㅎ
짐정리하자며 , 우리 이모가 캐리어(캐리어가방에 화장품이 들어있는 걸 알아요)부터 열어보더니 명품화장품(언니가 저 쓰라고 좀 사준게 있어요) 중에 스킨을 꺼내서 촥촥촥 얼굴에 바르더니 첫마디 ,
"아 역시 물건 좋은게 다르네. 내 요즘 바르는거는 물같고 ~ 바른둥만둥 하더만 이거는 마 바르니까 촉촉하네.... 물건 좋은게 끝내주네."
이게 뭔지 아시겠죠? 갖고 싶단겁니다....
울 이모부 ,눈치 정말 느려요.
차마 이모가 조카한테 달라는 말은 못하고 갖고 싶다는 티를 저렇게 팍팍 내는 거 울 이모부는 그냥 와이프주책정도로 생각하고 풋 웃었는데 제가 이모 말 끝나자말자 말했지요...
"그래? 그럼 이거 이모 발라.~"
"아니다. 니 발라라 ." (한국인의 예의상 1회거부권 행사)
"아냐.괜찮아..나 다른거 쓰면 되니까 (다른거없음 ㅋㅋㅋㅋ) 이모 그거 써."
"아니다 .됐다."(한국인의 예의상 2회거부권 행사)
"아냐. 나야 뭐 아직 어리니까 다른거 쓰면 되지.."
"그래 그럼 내 쓴데이 .고맙데이~"( 3회거부권행사하면 정말 포기하는 것이므로 안 씀/ 입이 귀뒤로 넘어가서 입꼬리실종 )
저 페이스샵에서 하나 사서 썼습니다.....ㅋ
16. DMA
'18.5.11 1:33 PM
(175.193.xxx.8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하수입니다. 억울하고 짜증날 일도 쌨네요.
시어머니는 사달라고 그런말을 했을수도 있고, 진짜로 비싼지 궁금해서 물어봤을수도 있어요.
어느 경우라도.. 원글님은 이렇게 대응함으로써 본전도 못찾았다는.
이렇게 대응해서 원글님이 이익본거 있어요?
고수들은요, 시어머니가 어떤 뜻으로 말했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그러면 그뿐.
게다가 이 시어머니의 경우엔 비싸냐고만 묻고 그 다음에 더이상 아무것도 진전된거 없는데... 왜 원글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 남편한테 욕 먹고.. 손해만 보나요. 완전 하수.
17. 음
'18.5.11 1:35 PM
(175.193.xxx.86)
원글님은 하수입니다. 억울하고 짜증날 일도 쌨네요.
시어머니는 사달라고 그런말을 했을수도 있고, 진짜로 비싼지 궁금해서 물어봤을수도 있어요.
어느 경우라도.. 원글님은 이렇게 대응함으로써 본전도 못찾았다는.
이렇게 대응해서 원글님이 이익본거 있어요?
고수들은요, 시어머니가 어떤 뜻으로 말했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그러면 그뿐.
게다가 이 시어머니의 경우엔 비싸냐고만 묻고 그 다음에 더이상 아무것도 진전된거 없는데... 왜 원글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 남편한테 욕 먹고.. 마음에 짜증이 생기고... 왜 이렇게 손해만 보나요. 완전 하수.
원글님 이익을 챙기고 여우처럼 행동하세요.
18. lil
'18.5.11 1:42 PM
(112.151.xxx.241)
-
삭제된댓글
저 상황에서 누가 사달라고 했다고 하겠어요.
여우에겐 능구렁이 곰팅이 모드로 대해주세요.
가격 뻔히 나오는거 보면 알지 뭘 며느리 한테 물어요. 사 달란는거지..남편도 중간에서 아주 처신 지대로 하네요...불을 싸지르네요..토닥토닥
19. ㅇㅇㅇㅇㅇ
'18.5.11 2:11 PM
(211.196.xxx.207)
네, 그래서 여친이 저거 이쁘지? 그러면
남자들이 사달라는 소리구나, 로 받아들이죠.
20. 음..
'18.5.11 2:19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가 뭐가 좋다더라~라고말하면
그게 그렇게 좋데요? 어머니 혹시 사용해 보시면 저에게 리뷰~~해주세요. ㅎㅎㅎ
이러고 넘어가요.
시어머니의 의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안해요.
그런 의도를 자꾸 내 방식대로 해석하면
정말 사람이 싫어지고 남편에게 화내다보면 부부사이도 나빠집니다.
확실한거 아니면 절대로 넘겨집으면 안된다고 봅니다.나만 손해거든요.
그리고 시어머니의 의도가 정말 명확하다면
그자리에서 물어봐요.
어머니 사달라는 말인가요? 라구요.
아니다~하면 네~~아닌걸로 알겠습니다~하고 끝냅니다.
또 의도를 넘겨집지 않아요. 자꾸 의도를 넘겨집으면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정말 하지마세요. 이득이 없습니다.
21. gx
'18.5.11 2:30 PM
(58.230.xxx.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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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알죠..벼룩의 간까지 내어 먹을사람.. 그거 아는데 5년 걸렸어요.저건뭐니 이건얼마니 저건어떻게 만드니 ...그거 달라는소리인거 알고 너무 황당하더라구요우리집이 끼니걱정 하던땐데ㅋㅋㅋ 그런집에 와서 저러면 전 바리바리 싸줬으니... 알고나서 안줬어요 .십년됐는데 아직도 가끔씩 물어요.작년에 물어본거 똑같이 물어보면 똑같이 대답해줍니다 만드는법....
22. ...................
'18.5.11 2:35 PM
(121.133.xxx.32)
지금 이 얘기에서 중요한건 시엄니가 어떤 의도로 한 말이냐가 아니고 남편의 행동아닌가요?
저 상황에서 자기 엄마한테 저렇게 얘기를 했으면 시모랑 며느리 사이는 도대체 뭐가 되라는 건가요?
옥장판보다 님 남편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더 어이없네요.
23. 112.220님 댓글에서 고무마 너무 웃겨요
'18.5.11 3:05 PM
(121.167.xxx.243)
-
삭제된댓글
고구마 쓰려다가 오타난 거 같은데요ㅋㅋㅋㅋ
24. ..
'18.5.11 3:54 PM
(59.6.xxx.18)
그냥 눈치없는 며느리인척 연기해요.
남편 답없네요. 그걸 대놓고 바로 물어보고
25. ㅁㅁㄴㅁ
'18.5.11 6:41 PM
(161.142.xxx.204)
그게요
시어머니라서가 아니라
인간의 성격과 기질중에 남을 조종하려는 성격이 있어요
조종당할지 말지는 각자 판단하면 되고요
대체로 실컷 당하다가 나중에 내가 호구된걸 깨달으면 너무 기분나쁘죠
그래서 인간은 글과 말을 만들어 놓았으니 남의 조종에 당하지 말고 구체적인 부탁에만 반응하세요
센스좋은 분들이 상대방 의중을 잘 읽는데 그게 지나치면 당하는거죠
센스도 상대방 봐 가면서 반응하셔야 관계에 성공해요
26. ㅎㅎㅎ
'18.5.11 8:14 PM
(49.174.xxx.243)
엄청 곰탱이라 저리 물어보시면 "글쎄요????"
비싼건가요? 질문하고 "저기서 자면 좋을까요? 질문으로 끝내고 잊어요.
더더욱이 의도가 확실치 않고 긴가민가일때는 남편한테 이야기 안해요. 괜히...긁어부스럼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