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성격은 좋았어요. 밝고 명랑한 편..
그런데 지병이 있어 정말 몸이 안좋아도 너무 안좋으니
점점 현실에서 포기하는게 많아지고
우울하고 괴로워지다가
대학때부터 본격적으로 땅굴 파는 성격이 되었어요
원래 성격도 다 바뀌더라구요
옆에 남편글 보면 이런 분은 무슨일이 있어도 항상 명랑하실거 같아 너무 부러워요
혹시 몸이 너무 안좋고 아픈데도 항상 기분이 명랑하고 나는 평온하다..이런 분 계신가요?
비결을 좀 알고 싶습니다 ㅠㅠ
어렸을때부터 성격은 좋았어요. 밝고 명랑한 편..
그런데 지병이 있어 정말 몸이 안좋아도 너무 안좋으니
점점 현실에서 포기하는게 많아지고
우울하고 괴로워지다가
대학때부터 본격적으로 땅굴 파는 성격이 되었어요
원래 성격도 다 바뀌더라구요
옆에 남편글 보면 이런 분은 무슨일이 있어도 항상 명랑하실거 같아 너무 부러워요
혹시 몸이 너무 안좋고 아픈데도 항상 기분이 명랑하고 나는 평온하다..이런 분 계신가요?
비결을 좀 알고 싶습니다 ㅠㅠ
사실 그러기가 굉장히 힘들죠. 의식적으로 엄청 노력하지 않으면
환경을 이기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몸에 지병이 있는 사람이지만 그 생각에 매이는 것 자체가 저를 너무 힘빠지게 해요.
그리고 언제 죽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차피 인간은 다 죽게 되어 있는 것,
남은 시간은 후회없이 쓰자고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몸과 정신은 셋트에요 님아
병이 몸에 있는 동안은 병세가 나와요 병의 깊이 정도에 따라 딱 보기에 아파보이는 사람이 있고 환자 같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힘이 나지는 않아요 병때문에 에너지가 고갈되기에 기분이 명랑하다거나 나는 평온하다가 안먹힌다가 정확한 표현일듯, 자살 안하는 것만도 어떻게 보면 것만도 대단한거에요
병원약 잘 먹고 비타민 미네랄 효소 가시오가피 홍삼 달인물 등등 챙겨 먹어야해요 병이 있으면 먹어도 영양 흡수가 안되고 고갈상태에 있기에 더 피곤하고 맥아리가 없게되요
많이 아프면 신경세포가 소리소리를 지르는데 평온할 수가 없죠.
"다스림" 밖엔 없는 것 같아요. 나쁜 감정이 깃들면 다스리고, 심하게 통증올 땐 약으로 다스리고
나쁜 감정(내가 뭘 잘못해서 아픈거야. 나만 왜 아프지. 아무도 안 도와줘. 쟤는 나 아픈게 별 거 아닌가 보지....이런 생각들)을 물리치고 미리 마음을 다스려요. 나 아픈 걸로 남 피해주지 말자.고...
남들한테 바라는 게 없으니, 마음 다칠 일도 없고. 상처 줄 곳은 미리 차단하고...
그리고 아픈 것만 꾸준히 해결하면 돼요. 힘들 땐 힘들다 하고 많이 쉬어 주고, 병원 진료 잘 받고.
이 병으로 당장 죽지는 않을테니 그동안 평온하게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ㄴ 거죠. 진통제먹고 여행다니고.^^
쉽게 말해서 괴로워하지 마세요. 나만 안 아프리란 법도 없는 거고, 괴로워하면 나만 더 힘들어지잖아요.
아파서 내 생활범위가 작아지더라도 그 안에서 즐겁게 살면 그게 또 행복이라 생각해요.
일단 활기찬 척하세요...
또 그렇게 행동하세요.
그럼 조금 나아집니다.
그러나 수시로 치고 들어오는 우울한 감정까지는 없애지 못합니다만...
혼자 사는거 아니고 가족이랑 같이 지내면
우울하고 아프다고 코가 빠져 있으면 다른 식구들에게 민폐지요.
그냥 아무렇지 아닌척 생활 해요.
혼자 방에 들어 오거나 눕게 되면 그것도 속으로 신세 타령 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이정도로 생활 할수 있는거에 감사 하지요.
누워서 화장실도 못가고 기저귀 사용 안 하는것도 감사 하고
이딲고 세수하고 머리 감고 샤워 하고 내가 스스로 할수 있는 것도 감사 하고요.
집밖에 슈퍼에 가서 내가 필요한 물건 사올수 있는 것도 감사 하고요.
힘들어도 억지로라도 식사 준비해서 식구들 먹이고 세탁하고 청소 할수 있는것도
감사 하고요. 모든게 다 감사할일 투성이예요.
너무 아파서 일주일에 3번 요가 다니는데(덜 아프려고) 가서도 동작 하다가 너무 아파서
속으로 욕이 나와도 계속 운동 따라 해요.
내 팔자가 더럽구나 이러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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