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170쪽까지 읽었네요
ㅎㅎㅎ
그 가운데 나왔어요
나쓰메는
이런거 때문에 읽는거에요
물론 저 문장만으로는 모르죠
전체 앞뒤를 알아야 되니까요
이게 무슨 뜻이냐
저는 상당한 도움을 받았네요
형은
아이같고
이상주의적이고
시인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성격적 장점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동생이 형을 보고 저런 생각을 한거죠
그런 이상주의적이고
시인인
순수한 형을 존경합니다
물론 그렇겠죠
우리들 다 그렇잖아요
그러나
벗뜨
저 뒷말이 훨씬 더 중요하죠
무시하기 쉬운 사람이기도 한거죠
이거 아닙니까
ㅎㅎㅎㅎ
그런 순수한 사람은 존경스럽지만
역시 무시하기도 쉬운 사람인겁니다
왜냐
자신이 발톱을 내세우지 않으니까요
이상주의
순수
이러고 있으니까 발톱이 없잖아요
그러면 현실에서 무시하기 쉽지 않나요
발톱도 없고
현실도 모르니까요
현실이 이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니까요
나쓰메의 이런 통찰을 굉장히 높게 평가합니다
나쓰메는
어는것이 더 좋다
절대로 이런 말을 하지 않거든요
사실 어느것이 더 좋다는
그냥 아집에 다른 말 아닙니까
그런 아집을 떠나서
세상에 나쁜게 또 어디 있겠어요
다만
언제나 이상과 현실의 균형일 뿐 아닙니까
저는 저말도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형이 순수해서 무시당하는게
나쁘다는 의도로 절대로 읽히지 않거든요
그런 면이 있다고요
항상 그렇다고요
그러면
이런 분들 얼마나 많습니까
나는 무시당해
ㅎㅎ
널렸잖아요
그런 분들 저말을 생각해보면
거부감없이
자기가 왜 무시당하는가를
무시하는 사람에 대한 증오없이
받아들일수 있어요
이게 좀 넓게보는거고
한마디로 통찰이라 할수 있죠
순수해서
이런거 정말 존경스러운것도 맞지만
이런 잔혹한 현실에서
쉽게 무시당할수 있지 않을까요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살면서
그래
내가 너무 현실 모르니까 쉽게 무시당할수 있다를
받아들이면
훨씬 나은 삶이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