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아들을 키우는 엄마에요.
속풀이좀 하려고요.
어디를 가면 꼭 여자친구가 생겨요.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는 스타일인데요.
초5이후로는 단기로 여자들이 꼭 있네요.
먼저 90%이상은 여학생들이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되고요.
오래 가지는 않아요.
깊이 사귀는 것도 같지 않고요(그 속을 우찌 다 알겠나요? 표면적으로는 그래요).
심지어 외국서 1년 살때가 있었는데 영어도 못하면서
백인여자친구까지 사귀시는 능력을 발휘하셨고요ㅠㅠ.
설마 고딩가면 안그러겠지 했는데
입학한 첫주에 몇 명 대쉬받았다 그러더니
결국 한 아이랑 사귀네요ㅠㅠㅠ.
공부도 곧잘 하는데... 여자친구 사귀면 어김없이 성적 떨어져요.
아무래도 남자애라 대학 신경이 쓰이는데
이번주 내내 여자친구 만난다고 늦게 들어오네요.
우째야 할까요?
저희 부부는 모범생 인자를 타고나서...
사실 이해를 잘 못하겠는데
제가 여자친구 사귀는거 싫어해서인지
저한테 말을 잘 안해요.
요즘 고딩 아이들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니 인생이다 싶다가도
그냥 놔둘 수도 없고.... ㅠㅠ
이번주 주말에는 좀 이야기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되서 아침 나절에 속풀이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