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하는 고딩아들 속풀이

아들아 조회수 : 2,324
작성일 : 2018-05-11 10:11:28

고딩 아들을 키우는 엄마에요.

속풀이좀 하려고요.


어디를 가면 꼭 여자친구가 생겨요.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는 스타일인데요.

초5이후로는 단기로 여자들이 꼭 있네요.


먼저 90%이상은 여학생들이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되고요.

오래 가지는 않아요.

깊이 사귀는 것도 같지 않고요(그 속을 우찌 다 알겠나요? 표면적으로는 그래요).

심지어 외국서 1년 살때가 있었는데 영어도 못하면서

백인여자친구까지 사귀시는 능력을 발휘하셨고요ㅠㅠ.


설마 고딩가면 안그러겠지 했는데

입학한 첫주에 몇 명 대쉬받았다 그러더니

결국 한 아이랑 사귀네요ㅠㅠㅠ.


공부도 곧잘 하는데... 여자친구 사귀면 어김없이 성적 떨어져요.

아무래도 남자애라 대학 신경이 쓰이는데

이번주 내내 여자친구 만난다고 늦게 들어오네요.

우째야 할까요?


저희 부부는 모범생 인자를 타고나서...

사실 이해를 잘 못하겠는데

제가 여자친구 사귀는거 싫어해서인지

저한테 말을 잘 안해요.

요즘 고딩 아이들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니 인생이다 싶다가도

그냥 놔둘 수도 없고.... ㅠㅠ


이번주 주말에는 좀 이야기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되서 아침 나절에 속풀이 해봅니다.

IP : 223.63.xxx.2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1 10:20 AM (210.91.xxx.28) - 삭제된댓글

    어머 저랑 티타임 가질까요? ㅠㅠㅠㅠ
    너무 똑같아서. 근데 저흰 딸이에요..ㅠㅠㅠ
    그래 인기 없는 거보다야 있는 게 낫고,
    그래 못 생긴거보다야 예쁜 게 나으니 감사하지
    싶다가도...어쩌면 그렇게 연애질하느라 회사원보다 바쁜지..

    저나 남편도 공부만 하고 학교, 집, 회사 쳇바퀴 돌듯 살았고,
    그렇데 살아도 그 안에서 충분히 재밌고 즐겼던 타입이라..
    아이가 전혀 이해가 안되지만, 생긴대로 그릇대로 다 다른 거니까
    몸 낳았지 마음 낳았나 하면서 정신수양 하고 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연애가 나쁜 건 아닌데, 아직은 아니다 식으로
    울어도 보고, 설득도 해보고, 혼내도 보고, 타이르기도 했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스킬(?)이 늘어서 인기가 더 많아지네요..ㅠ

  • 2. ㄴ 흑흑
    '18.5.11 10:37 AM (223.63.xxx.219)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공부만 했던터라.... 이해를 잘 못하겠는데요.
    저도 인기있는게 괜찮지... 했다가도
    그래가지고 어느 집 딸이랑 결혼해서 밥이나 먹여 살리겠냐
    싶기도 하고....
    고1이 어떻게 저렇게 한가하게 연애나 하고 있냐....
    하는 마음에 화가 불쑥 나기도 하고요.
    이궁.... 그러다가 젊은 혈기나 부리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스킬까지 늘다니 ㅠㅠㅠㅠ
    정말 걱정이에요.
    카톡 메인에 올린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카톡 메인에 올려놓기까지 했네요. ㅠㅠ
    우리가 만나야 해요.ㅠㅠ

  • 3. ㅠㅠ
    '18.5.11 11:07 AM (223.62.xxx.188)

    울집 고딩도 초딩때부터 크리스마스 여자애집 디너에 초대받지를 않나 외국살때는 심지어 유럽애부터 인도 여학생까정..제가 쓰는 방법은요..일단 옷 신발 안사주고 가능한 후질구레한걸로...운동화 냄새나면 예전엔 신발창 갈아주고 냄새빼주려 별 난리를 쳤는데 이제는 냅둡니다..냄새 나라고..ㅎㅎ 돈은 양쪽집안에서 고딩 공부하는데 고생한다고 하도 용돈을 주셔서 제가 개입 관리실패..공부는 하지도 않는데 주지마십사 했다가는 양쪽 부모님들 걱정 사서 하실까봐요...그리고 또 하나 밤에 먹을껄 많이 찾아서 걍 막 줍니다..살 좀 찌던데요..ㅎㅎ 치사할지는 몰리도 저도 무한 노력중입니다. 아들아 여자좀 대학가서 사귀라..ㅠㅠ

  • 4. 우리도
    '18.5.11 11:10 AM (112.164.xxx.219) - 삭제된댓글

    유치원때부터 여자애들에게 인기 폭팔입니다,
    잘생기고, 배려 끝내주고
    어떤여자애는 자기엄마한테 그러더래요, 여자를 위해서 태어난 남자 같다고
    그랬던 애가 고등가면서 까칠남으로 바뀌었어요
    물론 배려는 지금도 끝내줘요
    단지 오는여자막지않고, 가는여자 잡지않고 여기까지 좋아요
    그냥 좋다고 사귀자 해서 사귀다가 여자애가 헤어져 하면 두말 않고 바로 헤어져버립니다,
    여자들은 헤어져 하는건 진심이 아니라고 해도 됏다고합니다,
    고3인 아들놈이 중간고사 끝내고 여친하고 헤어졌어요
    첫날만,,,으악 거리대요, 이제 여친도 없다고, 발광도 하고 귀엽게
    그담날 그래서 많이 아쉬우면 다시 만나 했더니 됐어,
    이런 아들놈으로 되어버렸네요
    자기 친구들도 많이 그런대요
    까칠남이네요

  • 5. ㄴ ㅠㅠㅠㅠ
    '18.5.11 11:20 AM (223.63.xxx.219)

    네. 좋네요. 외모 투자 안해줄래요.
    머리가 스트레이스 해야 하는 머리인데 안해주기로 결정했어요.
    대학가면 해준다 해야겠어요.
    자존감이고 뭐고... 아주 발광할텐데 그러든 말든 ㅠㅠ
    돈도 통제하고요.
    밤에 먹을 것. 아주 좋은 의견이세요.
    어깨가 걍 넓어가지고 등빨이 좋으니까 아주
    여학생들이 ㅠㅠㅠ
    꾸역꾸역 먹여서 돼지를 만들어야겠네요.
    지발.... 대학좀 가서 사귀어!!!

  • 6. ㄴ 여자를 위해 태어난??
    '18.5.11 11:23 AM (223.63.xxx.219)

    저희는 그 정도는 아니어요.
    잘생기고 배려끝내주고....
    그것도 아니어요.
    잘생겼으면 이해나 하지.
    배려는.... 그냥 무념 무상이라서 애들이
    배려 있는줄 알지만 알고보면 생각이 없는 넘이라서...
    그걸 알고 나면 떠나기는 하지만 그때까지가 문제....
    우리애도 뭐 아파하는 경우가 없어요.
    없을때만 솔로네 뭐네 하지 ㅠㅠ
    걍 떠나면 끝!!
    여학생들은 이렇게 쿨병걸린애인줄 알기나 하는건지???
    내가 고딩때 엄마한테 까칠하게 군거
    지금 벌받고 있나봐요 ㅠㅠㅠㅠㅠ

  • 7. 늑대와치타
    '18.5.11 11:44 AM (42.82.xxx.216)

    세상은 참 재밌어요 ㅎㅎ
    자식이 늦도록 결혼안해서 속썩는 부모가 있고 일찍부터 연애해서 속썩는 부모도 있고...
    인류사가 재밌기도 한 이유겟죠.
    그러나 넘 걱정마세요... 학교다닐때보면 그런 애들이 공부도 열심히 해요. 이성한테 공부못하면 들키면 창피하거든요 ㅎㅎ

  • 8. ㄴ 그러게요.
    '18.5.11 11:56 AM (223.63.xxx.220)

    남편은 인기가 없어서 제 차지까지 낭아있었는데
    이노무 인기는 누구를 탁했는지 모르겠어요.
    아주 인기때메 속썩네요.
    이런애들이 공부 잘 할까요? ㅠㅠㅠㅠ
    그런데 그 여친 엄마가 너 공부시키는 애는 처음봤다 그러기는 했다네요(공부 안하면
    자기 못사귄다고 했다네요).
    이궁.....그래서 속으로 너나 열심히 좀 해라 싶었네요.

  • 9. 우리 부부도
    '18.5.11 2:36 PM (211.245.xxx.178)

    둘다 모태 솔로끼리 만나서 가정 이루고 살고 있는데,
    딸이 누구 닮았나 연애를 잘 하네요.
    성격은 밝고 착하고 애교많은데,뚱뚱해요.
    그래도 좋다는 녀석들 끊이지않는거보고, 나보다는 낫다.....하고 포기하고 삽니다.
    신기하고 이해못해요 저도.
    그런데 나이들어보니 교과서적으로 살아온 내인생 뭐가 남았나...생각해보니 별거없더라구요.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우리 애는 중등때는 저 무서워서 못하다가 고등부터 연애하고 있어요.지금 대3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366 암수살인 재밌네요 10 그린빈 2018/10/09 3,654
862365 북한은 군대 안가도 아무런 처벌도, 불이익도 없다 5 북맹타파 2018/10/09 1,178
862364 성훈 성형여부 궁금해요 8 빠빠시2 2018/10/09 13,015
862363 전기 받침대에 올려진 전기포트 쓰시는 분? 6 ........ 2018/10/09 1,685
862362 욕실공사 영업 어케해야할까요 ㅠㅠ 18 푸르른v 2018/10/09 3,703
862361 키작은 어머님들 ~ 옷 어디서 사입으세요 ? 4 ... 2018/10/09 1,633
862360 文대통령, 김정은 교황 北초청 메시지 들고 유럽순방 6 .... 2018/10/09 1,181
862359 급)소불고기를 돼지 고추장불고기양념 넣어도 괜찮나요? 1 ... 2018/10/09 1,047
862358 전업이면 일하는 친구의 자부심 인정해줘야 하나요? 8 일하 2018/10/09 3,196
862357 [펌]엠팍에서 작전세력 운운하던 황교익 멀티? 14 사월의눈동자.. 2018/10/09 1,502
862356 독서실에서 기침이나 코 훌쩍 거리는 거 참으세요? 6 독서실 2018/10/09 6,186
862355 하츠 전기쿡탑은 어떤가요? 고견부탁드려요~ 문의 2018/10/09 644
862354 요즘 트렌디한 연예인들보면 비슷하게 생긴것 같지않나요 4 ㅇㅇ 2018/10/09 1,925
862353 국감 계절이 왔어요 경찰청장좀 쪼아봅시다 .. 2018/10/09 448
862352 지방간 있음 눈이 금방 피곤해지나요 4 복부비만 2018/10/09 2,322
862351 부동산 우울증 다스리기가 넘 힘들어요 ㅠ 18 .... 2018/10/09 8,565
862350 밀레청소기 추천해주세요~ 2 빛나 2018/10/09 1,533
862349 국민연금 직장그만둬도 60세까지 납부해야 받을수 있나요? 5 ann 2018/10/09 3,101
862348 마흔.. 마음만 이혼.. 2 ㅡㅡ 2018/10/09 2,575
862347 77/45 제곱미터가 몇평인건가요? 3 ..... 2018/10/09 5,746
862346 백종원 참 대단하네요 54 .. 2018/10/09 26,087
862345 외국에서 핸드폰 유심 사면 2 2018/10/09 989
862344 추천인으로 누군가가 뜨는 건 그 사람이 저를 검색해서인가요? 2 페북 2018/10/09 1,797
862343 오늘 안 사실입니다 3 오늘 2018/10/09 2,796
862342 짧고 굵게 VS가늘고 길게 ..어느 삶을 택하실 것인지?? 4 tree1 2018/10/09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