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 남편분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 조회수 : 6,440
작성일 : 2018-05-11 01:21:32
지인 남편분이 갑자기 돌아 가셨단 연락을 받고 어제 밤에 장례식장을 다녀왔어요.보자마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하늘이 무너져 내리는듯한 모습의 지인 언니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어찌 견디며 살까..얼마나 그리울까 싶어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평소에 자주 왕래하며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장례식 끝나고 혼자 남겨졌을때 제가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까요?어떤 도움이든 주고 싶어요..워낙에 사이가 좋았던 부부라 빈자리가 몇배로 크게 느껴질텐데 어찌 견딜지..ㅠ
IP : 112.156.xxx.1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
    '18.5.11 1:23 AM (223.33.xxx.194)

    그냥 두는 게 도와주는 거예요
    혼자 정리 할 시간을 주세요
    지금은 그 무엇도 다 귀찮고 무기력 하니
    어설픈 위로가 더 지치게 해요

  • 2. ............
    '18.5.11 1:29 AM (210.210.xxx.56)

    저의 경우..
    무슨 명절이나 휴일에
    카톡 보내주는 친구들이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었어요..
    전화보다는 카톡문자..
    이것도 개개인의 취향에 달린 문제이겠지만..

  • 3. ㅇㆍㅇ
    '18.5.11 1:39 AM (116.41.xxx.209)

    섣부른 위로보단 가까우시면 죽 쑤어서 갖다주세요
    밥을 거의 못 먹어요

  • 4. ...
    '18.5.11 1:57 AM (118.176.xxx.202)

    진짜 도와주고 싶으면
    위로나 충고나
    아무말도 하지마시고
    식사나 챙겨주세요

  • 5. 저는요
    '18.5.11 2:06 AM (222.106.xxx.19)

    고등학교때 친구가 갑자기 형제를 잃었어요.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1달간 친구와 항상 같이 다녔어요.
    위로의 말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옆에만 있었어요.
    그 친구는 아직도 저에게 굉장히 고마워하고 있어요.

    20대 후반에 친구 남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어요.
    전 친구네 집에 가서 하룻밤 자고 왔는데 굉장히 무서웠어요.
    동네 아줌마들이 돌아가면서 매일밤 한 명씩 자고 갔대요.
    원래 이렇게 하는 게 우리나라 문화라고 하더라고요.
    전 그 후 두 번 더 친구들하고 다녀왔어요.

    그냥 곁에서 말들어 주는 게 가장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소화하기 쉬운 음식 만들어다 주면서요.

  • 6. 장례식
    '18.5.11 8:57 AM (222.120.xxx.44)

    한달 후에 딸둘하고만 남겨진 지인은 ,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어요.

  • 7.
    '18.5.11 12:50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어설픈 말로 위로하면 상처가 되더군요 그냥 안아주거나 손을 꼭잡아주거나 묵묵히 곁에 있어준게 고마웠어요
    안부도 전화보단 문자나 카톡이 좋았고요 꼭 말을 안해도 진심은 다 느껴져요 가까운데 살면 죽같은거 챙겨줘도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982 대박! 혜경궁김씨 찾는 2차광고. 21 ㅇㅇ 2018/05/11 4,191
809981 요즘 옷 어찌입으시나요? 11 안떠올라요 2018/05/11 4,620
809980 침대패드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3 침대패드 2018/05/11 1,211
809979 이재명후보의 일베가입 해명에 대한 조사요구 서명입니다!! 7 ㅇㅇ 2018/05/11 880
809978 '나는 이 분야에선 프로다' 하시는 분들 4 ㅡㅡ 2018/05/11 2,029
809977 세월호 기사 댓글분위기가 완전 달라졌네요 3 123 2018/05/11 3,818
809976 편한 브라를 찾아서 10 광년이 2018/05/11 3,696
809975 남경필 찍으면 드루킹? 5 졸지에 드루.. 2018/05/11 814
809974 뇌졸증 예측하고 약먹고 미리 막을 수 있나요? 8 .. 2018/05/11 3,064
809973 낙태도 살인입니다 31 .... 2018/05/11 4,943
809972 .... 3 ........ 2018/05/11 885
809971 남편보고 사진 올리지말라했는데요 18 ㅁㅁ 2018/05/11 9,806
809970 우리멍이가 죽을것같아요.. 11 상실감 2018/05/11 3,223
809969 이재명 압도적 1위 흔들릴까, 네이버와 다음 댓글추이. ㅇㅇ 2018/05/11 1,316
809968 오늘 이선균 최고의 연기는 2 2018/05/11 2,898
809967 해외미시성명서, 한국일보 1면 9 ㅇㅇ 2018/05/11 1,748
809966 옥션은 어플로 구입하면 할인혜택 큰가요? 2 인터넷쇼핑 .. 2018/05/11 778
809965 나의 아저씨는 스치는 대사도 깨알같네요. 1 .. 2018/05/11 3,025
809964 이시간에 피아노소리가..ㅜㅜ 피말라 2018/05/11 1,085
809963 지인 남편분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7 .. 2018/05/11 6,440
809962 경기도 사는 동생한테 전화했어요. 하나도 모르데요. 6 찍으면 안돼.. 2018/05/11 2,880
809961 저희가 아기를 가져도 될까요.. 51 어잉 2018/05/11 7,534
809960 잡곡밥에 섞으면 소화가 잘 되는 거 있나요? 4 참맛 2018/05/11 1,322
809959 이니와 트럼프 예상되는 대화 4 ㅇㅇ 2018/05/11 1,673
809958 제일평화시장 옷값이 너무 비싸요 44 놀래겠네 2018/05/11 19,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