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중반에 들어서면서
세상이 이전보다 잘 보이쟎아요
이제는 뉴스를 봐도 너무 역겨운 일들이 많이 나와요
정치면은 완전 쇼와 거짓말이 난무하고, 뻔뻔하기 까지 하죠
사회면은 경악스럽죠
문화예술체육계 정말 순수해야 하는 곳 아닌가요
예능프로만 봐도 너무 비열한 수법들 사용하면서 낄낄 거리고
오바하면서 자극적으로 꾸며내고...
아이돌들은 기획사에 의해서 상품으로 꾸며지고
어린 여자아이들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스트립 댄스들 춤 추며 눈 치켜뜨고..
남성은 여성을 힘으로 제압하고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고
돈 많은 사람은 갑질을 해대고
정책들의 방향도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너무 많고요
작게는 인터넷 카페를 보아도
그게 뭐라고
그 안에서 잇권 싸움
명예 싸움
누가 정의로운지 싸움...논리 싸움
말 번지르르하게 하던 사람 알고 보면 등쳐먹는 사람들도 많고
약자들 편에 섰던 사람들도 어느새 보면 자기 논에 물대고 있고..
게다가 제가 요새 사회학 공부를 해서인지
더 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토악질이 날 정도고요
내 자신도 그렇지 않나 자꾸 돌아보다보면 자책감도 들고, 부끄럽고,,
왠지 집안에서도 어른이랍시고 애들 통제하려고 하고요..
어느 순간 멍해져요
이 세상에서 어떻게 더 살아가지? 싶은 생각이
과장 아니고 정말 실제처럼 막 쏟아져요
그래서 울고 싶어요..
저 어떻하나요
오바라고 하시겠죠?
왜 이런 것들을 이렇게 잡고 있는 걸지...
치료라도 받아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