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안 그래도
˝실수? 웃기고들 있네. 편집전 조연출이 자료화면들 찾아올 것이고 인써트 편집할때 PD나 편집자가 봤을테고, 종편작업 전에 작가들이 자막체크하며 볼것이고 종편 작업하면서 연출, 종편실 편집자 스텝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걸 실수라고 말하는 거니? 맞춤법 틀린것도 아니고 엉?!!!!˝
˝전참시는 충분히 의도적이라고 생각한다. 내 판단으론 그렇다.자료 찾아왔을때 이미 뉴스아나 뒤 화면에 세월호가 있고 그걸 모자이크든 투명블럭처리하든 흐릿하게 지우는 작업을 종편실서 했을텐데 모르고 했을리가 없다고.
분노가 치밀어 폭발할 지경.˝
˝얘들 진짜 웃긴다.자료실서 모자이크상태의 자료 영상을 받는다고? 웃기고들...모자이크된것은 자료로서 가치가 없어 받아오지도 않을뿐더러 영상자료실은 원본보관소지 덧칠한것까지 보관하지는 않지.왜들그래? 선수들끼리.˝
https://twitter.com/sippong/status/994138801751474176
이런 트윗 타래를 봤었습니다.
그리고 최승호 사장은 오늘 글을 또 올렸습니다. ˝페이스북˝에요.
˝저희는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일어난 사안을 제대로 조사해 밝히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 내부 구성원 만으로 조사를 해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형태의 조사위는 MBC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안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출연자들, 특히 이영자님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영자님은 누구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분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당했으니 그 충격과 아픔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사실 이영자님과 저는 과거에 인연이 있었습니다. 30대 초반 젊은 연출자 시절 이영자님과 꽤 오래 함께 <생방송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영자님은 늘 녹화장의 분위기메이커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던 분이었습니다. 전지적참견시점이 시작된 뒤 한 번 녹화장을 찾아가 인사해야겠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MBC정상화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더 확실히 개혁해서 국민의 마음 속에 들어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힘을 내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mbcchoiseungho/posts/652103311798772
조사 위원회를 꾸리겠다?
이영자와 아는 사이였다는 얘기나 MBC 정상화 얘기는 대체 왜 하는지?
여기에 이어지는 팩폭
https://i.imgur.com/LUSK4Hm.jpg
참고로 두 번째 댓글은 과거 최승호 글 패러디 (https://i.imgur.com/rJys1cB.jpg)
맨 위 트윗을 고려하면 편집 참여하는 전참시 스탭들 대부분이 모자이크 전 화면이 세월호였던걸 모르면 이상한 환경이고,
단순히 한두 명 족칠 문제가 아니라 조사위원회가 필요하긴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참시', 재미 위해 세월호 화면 알고 썼다
http://v.media.daum.net/v/20180510122603258
한두 명이 물을 흐린 게 아니라 싸그리 미쳤던 겁니다.
정말 여러 사람이 얽힌 거라 계속 시간 벌면서 버티고 있었던 걸까요?
다른 곳도 아니고 방송국인데 뉴스 속보 전하는 장면이 뭐 얼마나 귀하다고 찾을 수가 없대?
뉴스데스크 화면 써도 되잖아. 아니 아나운서가 앉아있는 장면 써도 되잖아.
게다가 그걸 다 알고서도 ˝재미˝를 위해서 그냥 썼다고?
세상 천지에 일베충 아닌 이상 그딴 걸 알면서도 재미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긴 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