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무리에 끼지 못하는 아이.

.. 조회수 : 3,978
작성일 : 2018-05-09 18:31:12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 여학생입니다.
초등때도 반인원이 적은데다 여자아이들도 10명 남짓이라
친구사귀는게 쉽진 않았어요.
학기초에는 그냥 두루두루 지내더니 탐색이 끝나고
무리가 지어진 지금 시점에 아이가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있어요.ㅠ
내성적이고 먼저 말걸기 어려워 하다 보니
자꾸 치이는 느낌이 듭니다.

혼자 마이웨이 하는 한 아이와 밥은 같이 먹지만
그다지 친한 건 아닌듯하고
선생님이 지어준 과목별 모듬에서는 열심히 활동하고 있구요.
성적은 그럭저럭 괜찮아요.
자유학년제라 자율로 모듬수업이 많은데 정말 걱정이 됩니다.
당장 학폭처럼 어떤 문제가 발생한건 아닌지라
담임샘 상담은 조심스럽고
이런 아이에게 엄마로서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까요?
학교생활이 여러가지로 버거울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IP : 125.180.xxx.1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1딸맘
    '18.5.9 6:33 PM (116.125.xxx.64)

    저도 중1딸맘 있는데 그냥 지켜봐주시고
    애가 학교 끝나고 말하면 열심히 들어주세요
    제딸은 학교 끝난뒤에 집에오면 조잘조잘

  • 2. 꼭 무리에
    '18.5.9 6:34 PM (221.141.xxx.150)

    들어가야 되나요
    경쟁도 치열한 10명이라니 어른도 힘들겠어요.
    아이가 힘든부분 이야기할때까지 기다리시고 들어주세요.

    무리에 끼려고 무리수를 두면 을이 됩니다.
    관계는 그렇게 맺는게 아닙니다.
    내게 딱 맞는 친구를 기다리는 인내도 필요 하답니다.

  • 3. --
    '18.5.9 6:46 PM (59.15.xxx.140)

    우리집 중1 딸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문제는 무리에 들어가고 싶지도 않고 그 아이들이 마음에 안 든다는 사실.
    그러면서도 소외되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고... 참 어렵더라구요.
    1학년 때는 체험학습도 가고 수련회도 가고 그러는데 그냥 두면 더 힘들 것 같아서
    아이 모르게 담임 선생님과 상담했어요.
    선생님이 아이들 친구 문제는 사실 도와줄 방법이 없는데
    해줄 수 있는 건 짝 바꾸고 자리 정할 때 비슷한 성향 아이들과 묶어주고
    체험학습이나 수련회 갈때 모듬조를 잘 짜주는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중학교는 담임선생님도 같이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되서 아이들 성향을 파악하고
    배려하기 힘들다고 하셨어요.
    결과적으로 상담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조용한 아이들끼리 묶어주니 그나마 친해졌더라구요.
    그런데 2학년부터는 정말 무리가 정해지면 절대 바뀌지 않는대요. 애휴

  • 4. .....
    '18.5.9 6:49 PM (223.38.xxx.186)

    혼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왕따라고 할수도 없네요
    친하지 않아도 없는거보다 의지 돼요
    그게 어쩔 방법이 없다는거 알잖아요
    집에서라도 편하게 해주세요

  • 5. 원글입니다.
    '18.5.9 6:53 PM (125.180.xxx.122)

    친구관계라는게 아이고 어른이고 참 어렵네요.
    이젠 중학생이니 엄마가 더 뭘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 것이
    너무나 답답하네요.

    교우관계로 이렇게 마음 끓이고 살 줄 정말 몰랐어요. 휴...

  • 6. 00
    '18.5.9 6:54 PM (122.43.xxx.247)

    저희 아이도 또래 아이들과 관심사가 달라 항상 외로웠어요.
    아이들이 많으면 그 중 한명 정도는 비슷한 아이 만날 수도 있을텐데
    십여명 정도 밖에 안되니 친구 사귀기가 더 어렵더라고요.

  • 7. ...
    '18.5.9 7:21 P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

    사춘기 들어서면서 중학교1학년때 여자친구들은 인간관계에 젤 힘들어 하는 시기예요. 남자아이들은 그래도 너도친구 쟤도친구 관계로 단순하게 무딘거 같은데, 여자친구들은 단짝개념에 질투 급기야 이간질. 한동안 몸살을 겪더라구요. 그렇지만 그 시기지나면 인간성 나쁜 친구들은 아이들이 같이 느껴요. 아이들 나름 보는눈이 생기는거죠. 인간관계 진통도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수 밖에요. 자식낳아노니 걱정이 아닌게 없죠.

  • 8. 남자아이
    '18.5.9 7:22 PM (223.62.xxx.200)

    같은 고민이예요 ㅠㅠ

  • 9. @@
    '18.5.9 9:51 PM (58.121.xxx.139)

    저도 원글님 딸 같이 학창 시절 보냈는데, 학교 다닐때 친구와 잘 안 어울리고 공부만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 다녀요. 직장에서 인간관계 좋구요. 무리로 몰려다니면 학업에 몰입하기 힘들어요. 왕따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지..

  • 10. ㅇㅇ
    '18.5.10 12:02 PM (223.62.xxx.244)

    저도 초/중학교까지 거의 혼자 다니는 애였어요 ㅎㅎ
    고등학교 가서 몰려다니는것 싫어하고 성향 비슷한 친구 두세명 만나 열심히 공부해서 다들 서울대 연대 갔어요.
    직장도 가정도 다 걱정없고 동창들 중 젤 성공한편? 이에요.
    그시기는 무리와 비슷하지 않으면 좀 외롭지만 그때를 잘 보내면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니 너무 걱정 마세요. 오히려 부모님이 걱정하면 자존감 낮아지니 장점을 계발하도록 도와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413 혜경이가 누굽니꽈~~/ 왜 안실어주나요?? 5 한걸레 2018/05/09 837
809412 초등저학년 피아노 말고 다른 악기 어떤 거 시키세요? 6 행복 2018/05/09 1,915
809411 저 정신차리려면 아직멀었죠? 2 ... 2018/05/09 1,920
809410 노엘갤러거(오아시스)콘서트 가보신분 계신가요? 8 //// 2018/05/09 834
809409 역시 나의 아저씨 7 적폐청산 2018/05/09 2,991
809408 조선이 DC해줄테니 혜경궁김씨 광고 달랬다네요 28 ㅋㅋㅋ 2018/05/09 4,326
809407 어떤 화장품 로드샵 젤 좋아하세요? 18 2018/05/09 4,048
809406 시트콤 논스톱 기억하시나요? 3 .. 2018/05/09 892
809405 보수성향 60% “文대통령, 국민과 소통 잘하고 있다” 1 ㅇㅇ 2018/05/09 1,595
809404 젊은 남성 배워서 좋을 기술 추천부탁드립니다 15 기술 2018/05/09 7,171
809403 제발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ㅠ 10 2018/05/09 6,073
809402 저는 손석희 앵커 인터뷰가 참 불편해요 39 JTBC 2018/05/09 8,968
809401 광주 집단폭행 가해자 경찰이 살인미수 아니라 공동상해로 넘겼네요.. 1 .. 2018/05/09 880
809400 호박죽이나 흑임자죽에 어울리는 밑반찬 3 . 2018/05/09 1,605
809399 살림남의 김승현씨가족 진짜 웃겨요 18 오늘 2018/05/09 10,338
809398 눈에 이물감 며칠 이상 안없어지시는 분들 8 냠냠 2018/05/09 3,424
809397 스파트필름에 꽃이 폈어요 4 000 2018/05/09 1,150
809396 겨드랑이가 찌릿찌릿 한건 왜그런건가요? 2 2018/05/09 4,434
809395 대구의 그 거래처남 만나는 분은 어찌 됐나요? ㄱㄴㄷ 2018/05/09 661
809394 한 3년동안 3억 투자할 곳 5 봄봄봄 2018/05/09 3,062
809393 전 어릴적부터 뜨거운 음식보다 식은 음식이 더 맛있더라구요 15 ... 2018/05/09 2,988
809392 김경수 캠프 트윗.jpg 21 와우 2018/05/09 4,977
809391 오 jtbc도 나왔어요~ 20 아마 2018/05/09 4,086
809390 김남주 최고네요 31 역시! 2018/05/09 21,628
809389 벤츠 마이바흐 4 만경궁호 2018/05/09 3,203